피라미드는 누가 만들었을까?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10
로빈 헤이웨이-베리 그림, 메리디스 후퍼 글, 남경태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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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2학년 교사입니다. 알라딘을 통해 구입한 것은 아니고 아침독서활동과 관련하여 행사에 응모하였다가 우연히 학급에 이 책이 배달되게 되었는데 그림이 약간 투박한 듯 하면서 이야기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지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이 내용은 간단하게 말해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기위해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설계사, 피라미드 건축을 지시한 왕, 돌을 옮기는 사람, 그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물을 떠다주는 사람등 아주 수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인해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마지막편에 피라미드의 구조와 지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 언급이 되어 있어 배경지식도 쌓고 교훈도 얻어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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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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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에 뚝딱 읽어버린 책이었지만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내가 행복해하던 시간에 고독과 외로움과 쓰라린 아픈 기억과 치열하게 싸웠을 이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불공평하게 분배된 부 이전에 부모에게 사랑받을 기회를 타고나지 못한 가여운 이들의 이야기, 태어날 때부터 사랑받은 기억이 없기에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도 모르고 세상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았던 이들에 대한 이야기

 (언젠가 엄마에게 나중에 크면 고아원을 차려서 사랑을 나누어주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 엄마가 "고아원 운영같은 일은 살아있는 천사들이 하는 일이지 네가 말하는 일처럼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하셨던 게 생각나기도 했다.)

살인범 신창원이 잡히기 전까지, 잡힌 후에 무수히 실린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사들이 떠올랐다.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그의 불행한 어린 시절들. 그래도 사람을 죽인 일은 너무했노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무조건 그들을 탓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강동원과 이나영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어떤 사랑이야기일까 하는 호기심이 일었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지금이야말로 구체적으로 내가 받아온 사랑과 행복을 누군가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사형제에 대한 내 의견은 과연 무엇일까 란 생각도 해보고, 무튼 잡다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다. 공지영의 소설에 푹 빠질 것 같은 예감이다. 이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무대의 중앙에서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더 밝은 빛 ㄸㅐ문에 생긴 더 짙은 그림자 속에 살며 고통받아온 이들에 대해 함께 아파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반에 익숙하다고 배반이 아프지 않은 것이 아니듯이, 자주 넘어지는 사람이 또 넘어졌다고 일어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듯이 그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즈음 나는 어떤 사람도 행복의 나라나 불행의 나라 국경선 안 쪽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모두들 얼마간 행복하고 모두들 얼마간 불행했다.  아니, 이 말은 틀렸을지도 모른다. 세상의 사람들을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면 얼마간 불행한 사람과 전적으로 불행한 사람 이렇게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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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2학년 책가방동화 - 섬진강 작은 학교 파랑새 사과문고 21
김용택 엮음, 한수진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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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독서감상문 대회 지도를 하면서 저도 함께 읽게 되었는데 가슴이 따뜻해지는 좋은 동화들이 잘 실려있는 것 같아요^_^ 다른 학년 책가방동화도 사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솟더라구요.

단편동화(?)를 김용택님이 엮은 책인데 저는 특히 '어때, 참 잘했지?'와 '호준이가 두 명이에요.'가 가장 인상깊은 거 같아요. 어때, 참 잘했지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흔히 하는 '실례'를 선생님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여 창피를 모면하게 해주어 그 경험을 한 아이가 다른 친구를 돕게 되는 내용인데,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그 마음을 전해받은 아이의 성장이 잘 그려진 것 같아요. 그리고 '호준이가 두 명이에요.'는 흔한 이름이 한 교실에 여럿 있을 때 벌어지는 해프닝을 바탕으로 그런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법 합니다.

그 밖에 다른 동화들도 어른이 읽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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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아이들 - 웅진 푸른교실 3 웅진 푸른교실 3
황선미 지음, 김진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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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새내기 담임입니다. 책을 주문하고 나서 저도 한번 읽어봤는데 중학년 수준의 아이들에게 딱 맞을 법한 내용이긴 했지만 저학년 아이들이 소화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일 파티를 한다고 초대장을 돌리는 아이들을 보면 요즘 가뜩이나 맞벌이 부부가 많아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하지 못하고 학교 근처 분식집으로 친한 친구 몇 명만 초대를 하는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교실 한 켠에서 "나도 가면 안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아야만 했지요.

이 책은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던 아이가 정작 그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린 동화인데, 작가가 자신의 아들에게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써서 그런지 아주 실감나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내가 소중히 생각해야 할 친구는 과연 누구인지 생각해보게 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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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시 쓰기와 시감상지도는 이렇게 - 초등학교 교과서 동시.어린이시 비판
김녹촌 지음 / 온누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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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초등학교 발령을 받은 신규교사입니다.

운문부를 맡아 지도를 하다가 종합예술제 운문분야에 출전할 학생을 교육하려고 알라딘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하여 책 제목과 간단한 소개만 보고 구입한 책인데 아주 마음에 들어요.

시쓰기지도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퇴고를 위한 체크리스트나 시쓰기 단계에 맞춘 상세한 설명이 저같은 초보자나 초등학생을 슬하에 둔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학부형님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한 학기 동안 운문부를 맡아 나름 열심히 지도하긴 했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핵심을 간과한채 무턱대고 시쓰기 지도를 한 것 같아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답니다. 지금은 이 책을 참고로 하여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들면서 2학기 수업 준비를 여름방학 기간을 통해 하고 있답니다. 내년에는 소질 없는 운문부 그만두고 연극부 만들어 봐야지했는데 계속 운문분야 지도기술을 연마해서 이 분야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싶네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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