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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아이들 - 웅진 푸른교실 3 ㅣ 웅진 푸른교실 3
황선미 지음, 김진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2학년 새내기 담임입니다. 책을 주문하고 나서 저도 한번 읽어봤는데 중학년 수준의 아이들에게 딱 맞을 법한 내용이긴 했지만 저학년 아이들이 소화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일 파티를 한다고 초대장을 돌리는 아이들을 보면 요즘 가뜩이나 맞벌이 부부가 많아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하지 못하고 학교 근처 분식집으로 친한 친구 몇 명만 초대를 하는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교실 한 켠에서 "나도 가면 안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아야만 했지요.
이 책은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던 아이가 정작 그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린 동화인데, 작가가 자신의 아들에게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써서 그런지 아주 실감나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내가 소중히 생각해야 할 친구는 과연 누구인지 생각해보게 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