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2학년 책가방동화 - 섬진강 작은 학교 ㅣ 파랑새 사과문고 21
김용택 엮음, 한수진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독서감상문 대회 지도를 하면서 저도 함께 읽게 되었는데 가슴이 따뜻해지는 좋은 동화들이 잘 실려있는 것 같아요^_^ 다른 학년 책가방동화도 사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솟더라구요.
단편동화(?)를 김용택님이 엮은 책인데 저는 특히 '어때, 참 잘했지?'와 '호준이가 두 명이에요.'가 가장 인상깊은 거 같아요. 어때, 참 잘했지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흔히 하는 '실례'를 선생님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여 창피를 모면하게 해주어 그 경험을 한 아이가 다른 친구를 돕게 되는 내용인데,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그 마음을 전해받은 아이의 성장이 잘 그려진 것 같아요. 그리고 '호준이가 두 명이에요.'는 흔한 이름이 한 교실에 여럿 있을 때 벌어지는 해프닝을 바탕으로 그런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법 합니다.
그 밖에 다른 동화들도 어른이 읽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