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실의 쾌락 - 세계고문형벌의 발자취
존 스웨인 지음, 조석현 옮김, 조재국 감수 / 자작나무(송학)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동서양에서 벌어졌던 고문에 관해서 기록한 책이다. 어떤 시대에 어떤 고문이 행해졌고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옛날에 벌어졌던 고문의 참상을 객관적으로 담담히 기술하고 있다.

이걸로 끝이다. 이 책은 고문에 관한 역사적 사실만 우리에게 알려준다. 고문에 관한 사회상이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한 내용은 전혀 없다. 이 책은 단지 이리저리 흩어진 고문에 관한 기록을 모아놓은 책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서술자 개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은 없다. 계속 설명만 하고 있다.

말초적인 재미도 없다. 시종일관 어느시대에는 어느 고문이 행해졌다, 어떤 사람이 어떤 고문을 당했더라 뭐 이런 예기만 주구장장 나열하고 있다. 맛있는 짜장면도 세 끼 먹으면 질려서 못먹는다. 정말 죽이는 에로비디오도 하루종일 보면 무미건조하다못해 보기가 싫다. 마찬가지로 이 책을 70page정도 읽다보면 정말 지루해서 못읽겠다.

이 책을 산 걸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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