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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ㅣ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서라고 해야하나.. 잠시 고민이 되기도 하는 책이다. 그냥 이야기하듯이 이어지는 내용이라 어디항목으로 넣어야 할지 헷갈리기는 하나 경제에 넣는게 가장 적합할 듯하다. 결국은 그 이야기 일테니.
가끔 보면 어떤 영화는 하루의 일상을 다루기도 하고 두시간 또는 세시간 정도의 급박한 상황을 담아내기도 한다. 책에도 그런게 잇었지 아마..? 알기쉽게 고등학교 교과서에 있는 글로 보자면 '바비도' 나 '피'(제목이 맞는지 모르겠군..) 정도 되지 않을까..? 암튼 그런류의 책이다.
부유하게 살아가는 한 부자와 그의 성실한 차운전수 간의 이야기를 통해 부자의 습관을 전수해주는 이야기다. 부자는 어느날 그의 운전수를 식사에 초대하고 그가 먹는 햄버거의 비효율적임과 그의 낭비를 알려줌으로써 그에게 부자의 대화를 시도한다. 지금까지 그냥 그렇듯이 살아오던 운전수는 부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나쁜 낭비버릇들을 하나둘깨달아가고 하나하나 수정해 감으로써 부자가되는 습관과 방법을 차례대로 익혀간다.
그럼 왜 이 이야기의 제목은 '마시멜로이야기일까..?' 궁금증이 생겨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부자가 운전수에게 전해주는 비결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그의 운전사에게 말해주듯 나는 이곳에 또 그렇게 말하겠다. ^^
그(부자)는 어린시절 한 대학교수의 실험에 참가했다고 한다. 그 실험이란 한 집단의 어린아이들에게 각기 한개의 마시멜로를 준후 일정시간이 지나도 먹지 않는다면 다시 하나의 마시멜로를 추가로 준다고 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참지못하고 먹었으나 일부의 아이들은 먹지 않았다고 한다.그는 먹지 않고 또다른 마시멜로를 받은 아이중의 한명이었다. 교수팀은 20년쯤 지난후에 추적 조사를 해보았는데 먹지 않은 아이들은 먹은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나은 생활 수준을 보였다. 지금의 부자와 마찬가지로.
이 실험에서의 핵심은 현재를 즐김으로써 사라지는 마시멜로의 한개의 가치를 택하는냐, 아니면 두개를 위해 재투자를 감행하기위한 인내심을 가지느냐의 차이다. 그 작은 차이가 부자와 빈자를 가르는 열쇠가 되었다.
부자는 이를 운전사에게 알려주었고 운전사는 그를 따라 하나둘 바뀌어만 갔다. 8개월이 지난후 운전사의 통장엔 그로써는 기대할 수도 없던 큰 돈이 저축되었고, 그 자신은 인생의 재투자를 위한 방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한다. 해피엔딩의 결말은 부자가 그의 운전수를 위해 4년 등록금을 선물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자의 비결.
하나 - 쓸데없이 소비되는 돈을 아끼고 저축한다.
둘 - 당장의 앞만을 보지말고 그너머의 세계를 주시함으로 두개의 마시멜로를 얻을 생각을하라.
셋 -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라. 목표없는 배는 결코 목적지에 도달하지못한다. 목적지가 없으므로.
나도 이렇게하면 부자가 될까..? ^ ^ 적어도 망하지는 않을 듯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