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발을 신고 있다.

신발 신은게 뭐 대수이겠냐마는 항상 그렇듯이 해야하는 장소가

아닌곳에서 무엇을 했을때는 문제가 된다.


밥을 먹는다. 그게 뭐 잘못인가? 개인적으로 아주~ 잘못되지 않은 일이다

인간의 가장기본적인 일중에 하나인걸..

만일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다.

흐음.. 물론 잘못한것도 어떤 위해적인 요소도 아니다.

다만, 일반적인경우와 비추어 보아 과다할 정도의 이해심이 필요할테고

그러한 일을 벌인 그개인의 상황으로서 몹시 불행한 경우일 뿐이다.


징글벨이 울린다.

징글벨이 뭔잘못이 있겠는가.

다만 상가집에 그가 갔을 뿐이고 조의를표했을 뿐이고 앉아서 밤을새며

같은 그림의 짜맞추기게임을 즐겼을 뿐이고 밥을 먹었을 뿐이다.

그러나 징글벨이 울린다면 밥을먹든 같은그림을 찾든 놓치든 조의를

표하던 말던 모든 일과 상관이 없이 그는 재수없고 밥맛인거다.


내가 집에서 세수를하고 로션과 스킨을 놓고 고민과 고민을거듭한 끝에

스킨을 먼저한후 로션을 바르는데 20분이 걸렸다.

그러나 (이런일이 가능하다면) 만일 목욕탕에서 일반인이 흔히 쓰지

못하는 고급스킨로션을 목욕후 바르게해준다면 그 줄의 앞자리에서

그가 스킨과 로션의순위다툼을두고 20분을 허비한다면 또한그는

재수없고 밥맛없는 또라이가 되는거다.


모든 행위에는 잘못일수도 잘못이 아닐수도있는 가능성이 숨쉬고있다.


어떤일은 시간에.. 어떤일은 장소에.. 어떤일은 앞에둔 상대자에..

 

나는 신발을 신고 있다.

내방 컴터 앞 책상에 앉아.

잘못은 아니다. 아직은... 나만아는 사실이니까.

만일 부모님이 보신다면 잘못이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신발신고 있는 자체에서 내가 혼이난다면 내가잘못하는것이고

이신발이 깨끗이 씻은 것이라 신고있다한들 아무런 문제도 없음을

설득해낸다면 내 잘못은 없는거다.

여기서 우리는 또 하나의 상대적인 진실을 발견해 낼수 있지 않을까..?


장소와 시간과 상대를 관통하는 가장 중심의 힘을.


내가 중심이되고 상대가 나의 주변인이 된다면나의 논리가 그의 사고의

중심또한된다. 내가 사실이며 곧 올바른 일이되는 .. 이해되어지는

사람이 된다.


그러한 일이 생겨난다면 절대적인 진실이란...

사라진다. 


태양뜨는 동쪽 또한 어느 절대적인 힘을 가진자가(위에서 말한)

"나의 오른쪽이 동쪽이다"

라고 말한다면 해는 그의 오른 쪽에서뜨는 것일테고 그가 오른 쪽을

향하는 방향에서 해가 뜨거나 그렇지 못하다면 해는 해의 의미를 잃게

된다. 그런 절대자를 소유한 왕국의 서기가 사기를 서술한다면 동.서.

남.북 의 지표를 떠나 이런식의 표현을해야할것이다.

-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을 뚫으라.<이때 왕은 선죽교 다리위에서

버들수양의 세 그루 나무 가운데 가장 왼쪽을 바라보며 말하였고 그 어깨는 시선과 수직을 이루었는즉 그 길의 위치는...> - 아마 왕의 시선이

미치는곳과 그의 어깨의 방향이 서술의 중심된 내용이 되었을거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적인 진실들만으로 살지 않는거다.

해는 동쪽에서.. 식인종은 나쁜넘이다.. 자식은 부모를 살해해서는

안된다... 북극은 북쪽 남극은 남쪽 그리고 동,서 .

사실 우주의 진실을 놓고 보자면 해는 동쪽에서 뜨는것이 아니며

지구보다는 더큰 우주의 법칙이 더큰 진실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우리가 지구의 진실을 믿고사는이유는 이유는 현실에 미치는

영향이 지구안에서 모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도박의 룰과 마찬가지겠지. 그 안의 절대적인 규칙.

그 안에서도 서로 상대적이고 절대 적인것의 싸움이 치열하지만.

대체로 변하지 않는건 절대적인 축의 것. 같은힘의 상대가 논쟁할수

있는건 상대적이기쉬운것.. 이런 정도겠지.


세상엔 완벽도 완전도 없다.

정.반.합 의 논리처럼 돌아가며 진실이되고 정의가 되는거다.

현실의 진실과 정의와 절대적인것들이 시간이지나도 완전한것이라

믿지말고 항상 사고의 여유를 두었으면..

-그러나 너무 과해서 현실 부적응자가 되지 않기를~ -


세상은 항상 변한다. 티없이 빠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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