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전혜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일주일(?)전쯤..   이 책을 들고는 생각에 빠졌다. 내가 이 책을 왜 샀을까..? 제목을 보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지 않는가..  난 부모의 위치에 있지도 아니하거니와 앞으로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니 말이다. 언젠가는 나도 아이의 아빠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만 했을 뿐.

그러나 이 책은 자녀를 여섯이나 낳아 모두 지재와 덕재로 키운 단순한 육아 일기가 아니었다. 혹자는 그 효과에 덕보려고 비법이 있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책을 집어 들었을지 모르지만 그렇다면 곧 후회하거나 자식보다는 자신에게 더욱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기뻐 할 듯하다. 반즘은 철학책이다. 분야를 가르자면 교육철학 70에 인생철학 30정도 되지 않을까..?  '덕승재'의 가르침을 주지해 가르친 아이들은 익숙치 않은 미국생활에서 스스로의 자아를 확립하며 목표를 찾아갔다. 그 결과로 하버드와 그에 준하는 명문대를 나오고 미국내의 저명한 인사로 거듭났다. 단순한  덕승재 가르침하나로? 라는 의문이 들법 하지만 훌륭한 스승 밑에는 방법론보다는 가치론이 있는 경우도 많은 걸 보면 하나의 답이 되어줄듯하다.

이미 말햇듯이, 이안에는 아이를 잘기르는 방법보다는 삶을 명확히 이끄는 방법이 들어있다. 아이를 기르는 속안에 저자의 인생철학이 녹아 있는 모습이랄까? 그래서 저자의 삶의 철학적 지침서라고 해야겠다.

<내가 진정 원하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내가 원하는것을 원하게 만들 수 없다.>

<살다보면 전에는 원하지 않았던 일들을 마주치게 되는것. 그리고 그것을 내가 원함을 깨닫게 되는것. 이들은 모두 지체하더라도 끊임없이 걸어 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생각하며 정체하면 안된다. 움직이며 생각하고 또 깨닫는 것이다>

책 안 곳곳에 적어 놓은 내 글귀들이다. 삶의 열정과 목표..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에 대한..

꼭 부모가 아니어도 읽기 좋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