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쓰게 된다 -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김중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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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끝까지 한 번 읽고 나서 몇 분 동안 하염없이 실소를 했다. 김중혁 작가의 특유의 농담을 가진 유머 코드에 웃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쉽지 않은 책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표지와 제목을 보며 직감을 했었다. 읽을수록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위와 내장에서 부풀러졌다. 부풀어진 위를 명치끝으로 탕탕 쳐내기 위해 나는 책을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한다.


평소 나는 책을 보는 행위 읽는 행위를 좋아한다. "다독"이라고 칭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독서량이 연간 8.7권이라는 통계를 감안했을때 나의 독서량과 비교해보면 평균 한 달에 10~20권을 읽고 접하는 나로서는 보통 사람들보다 독서를 즐기고 책을 가까이 두고 살고 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를 천천히 보면 독서를 좋아하는 것에 비해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이나 언어를 다루는 기법 자연스러운 문장의 흐름과 서술하는 내공이 상당히 미흡하다.


거슬러 올라가 내가 서평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많은 책을 읽고 싶었지만 많은 책들을 다 지불하고 구입하기에는 도서비용의 지출이 상당했다.

책을 읽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나는 서평단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서평단 활동을 막상 시작하고 보니 블로그에 리뷰를 하기위해서는 문장들을 쓰는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되었다. 서평단에 당첨 되어 기다리고 있던 책 중에서도 "무엇이든 쓰게 된다"라는 책을 제일 먼저 기쁘게 받아들이며 읽어 내려갔던 이유도 일맥상통한다.  

 

 

총 5장을 다루고 있으며

1장 창작의 도구들

2장 창작의 시작

3장 실천 글쓰기

4장 실전 그림 그리기

5장 대화 완전 정복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김중혁 작가님은 소설가이다. 나는 글 쓰는 비법과 작가님 만의 테크닉을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예상지 못한 전개의 방식과 책 내용의 구성에 나의 머리는 풍량을 만난 것과 매우 흡사했다. 


예를 들어 5장에서 " 대화 완전 정복이라는 주제에서는 언어 영억을 비롯해서 4가지 영억의 시험 문제지가 출제되어 있고, 풀이과정이 서술되어 있다. 

독자로써 나는 시험 기출 문제지와 쓰게 되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가? 생각을 해보았지만 파악하지 못했다. 단순하게 시험지에 문제를 푸는 행위를 자체를 묘사 의미하는 건 아니겠지? 라는 불길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설 설마요.....;; 

 

 

나는 Imtro에서 나오는 모든 글들을 통째로 밑줄 긋고 싶어 졌다. 담백한 문장과 군더더기 없는 글 신문 한 장을 쉼 없이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서문부터 좋은 책이라 칭하고 싶다.  


"믿음과 소망과 관찰 그중에 제일은 관찰이다" ​

​창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도끼다>저자이신 박웅현 작가님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

"주의하여 봐야 하고, 자세히 봐야 한다. 남들과 똑같은 걸 보지만 결국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봐야 하고, 더 오래 봐야 하고, 더 많이 움직이며 봐야 한다.(P10)


"인간은 언어라는 체계를 이용하여 문명을 만들었고, 언어를 통해 기억하고 , 언어와 함께 공감한다. 공통의 언어를 통해서 우리는 경험의 폭을 확대하기도 한다. 책을 통해서 수많은 생각을 만날 수 있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쌓아 올리고, 가끔 모든 생각을 허물기도 한다.(P13)


  

인간은 "상상하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기 떄문에 인격의 본질 성질 중에 "창조성이 포함되어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김중혁이 말하고자 하는 창작속으로 들어가볼까? 

 

 

1장에서는 창작의 도구와 장비를 나열하며 비장하게 소개 되어 있으며 소설을 쓸 때 듣는 음악 등 자신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나도 작가님처럼 문구류에 관심이 많아서 신상품을 자주 집으로 데려와 큰일이다. 1장에서 여러 번 읽게 된 문장이 있다. 서점을 "세계의 온갖 지성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장소라고" 표현하는 대목 "우와"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 나는 나라는 인간을 만들어준 책의 힘을 믿는다. 책을 만들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는 사람의 절실함도 잘 알고, 책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사람의 절심함도 안다. 그래서 책과 서점이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p046)

 

 

"수많은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충고를 한데 끌어모아을 때, 그 교집합이 최고의 비법일까."열심히 쓴다." "꾸준히 쓴다."정도만 교집합에 남아 있겠지. 충고 따위 무시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글을 쓰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해설을 보지 않고 문제집을 풀 때처럼, 작가들의 충고는 모두 잊고 혼자서 밤을 꼬박 지새우며 글을 쓰다보면 저절로 작은 꺠달음이 올 때가 있다. 자기만의 공식이 하나씩 생겨나고, 작가들의 충고가 무슨 말인지 몸으로 알게 되는 떄가 온다. 그 사소한 깨달음이야말로 글쓰기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다. "(P132)


3장에서는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 문장은 대충 쓰는 게 좋다." 

"SNS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원고료가 없기 때문이다"(농이다)

"문장이 아니라 문단이 중요하다."

 조금 과장에서 말하자면, 문단은 세계관의 반영이기도 하다.

솔직하고 정직한 글이 늘 좋은 걸까요?

나만의 글은 어떻게 쓸 수 있는가?

좋은 생각은 언제 떠오르는가? 

창작에 관련된 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3장 실전 글쓰기에서 얻을 수 있다.  

 

 우연히 그림을 그리게 된 자신의 이야기로  실전 그림 그리기 4장은 시작한다. "아무렇게나 그려보자", "다 함께 그림을 그려보자 "를 다루고 있으며 선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절대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우리의 임무는 세상을 정리정돈 하는 게 아니다. 더 어지럽게 더 헝클어뜨려서 더 많은 것들이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 마음껏 어지르자고" 그는 말하고 있었다.

 

 

"책이란, 대화의 시작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 죽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오래된 문장을 읽고, 생각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대화를 시작하고 있는 셈이다. 책이 묻고 내가 대답한다. 나의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숨어 있다. 글쓰기는 가장 적극적으로 죽은 사람과 대화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수많은 책들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책에다 적는다.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에 내 이야기를  섞는 것이다. ( P276)


"우리는 만드는 사람이고, 창작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세상의 그 어느 조직보다도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인가를 만들기고 작정한 창작의 세계로 뛰어들기로 마음먹은 당신을 존중한다. 하찮다고 느껴지는 걸 만들었더라도, 생각과는 달리 어이없는 작품이 나왔더라도, 맞춤법이 몇 번 들렸더라고, 그림 속 사물들의 비율이 엉망진창이더라도, 노래의 멜로디가 이상하더라고, 나는 그 결과물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P288)


추상적이지도 않고 ,왈가 왈부하지 않는다. 작가가 되기로 한 27년간 글을 쓰며 직접 그리고 익힌 창작의 비밀들을 간단명료하게 기술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기 좋았다.

마지막 장에서는 작가의 진심 어린 용기를 주는 말이 실려 있어 뭉클하기도 하였다. 단어와 단어의 흐름보다는, 문장과 문장의 조응보다는. 문단과 문단의 리듬이 더욱 중요하다는 그의 말 앞에서 꾸준한 문단나누기 연습을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문단의 길이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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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의 사람
최옥정 지음, 최영진 사진 / 삼인행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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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행에서 새로운 책을 출간하면서 서평단 모집을 했다. 책을 소개하면서 "인생을 돌아볼 나이에 다다른 사람이 읽기 좋은 포토에세이 책"이라고 시작하는 철학적 문구가  내 마음으로 들어왔다. 오후 세 시의 사람 책 표지에는 중년의 천사가 고개를 묵묵하게 숙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오후 세시와 비슷한 나이 때의  40~50대의 사람들에게는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그보다 좀 더 젊은 층 독자들에게는 "지금 여기" 삶을 문득 돌아보게 만드는 에세이 책이 되어준다. 나는 사람들마다 인생을 돌아볼 나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독자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책을 독서를 하여도 현재 내가 처한 상황과 현실, 경험, 그리고 나이와 맞물려서 책으로 인해 받아들여지는 것들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 나의 세계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기에 내 삶은 왜 늘 이모양인가?" 스스로 자책하는 날 들이 잦아졌다. 그런 내 마음을 꿰뚫어 본 듯 이 책은 지금 당장 앞으로 앞으로 직진하는 것을 멈추고 , 발밑에 있는 것을 보라고 말하고 있는 동시에 치유와 성찰 여윤이 있는 독서를 강조한다. 사진 한 장에 글이 한 편씩 붙어있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좌절하고 인생의 쓴 맛을 본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그들의 내면 풍경을 따라 일상을 내밀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겨울에는 쉽니다.

식물들은 겨울 앞에서 죽은 척한다. 겨울은 씨앗처럼 차갑지만 생명은 얼음 덮인 땅속에서 긴 잠을 잔다. 봄이 깨울때 까지 새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힘든 순간 어두운 그림자가 인생에 들어오면 우리는 종종 혼란한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그 시절들을 견디고 견디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삶에 다른 목표가 샘솟을 것이다.라고 해석하고 싶어 졌다.


"변수 (變數) 없는 인생

너도 한 십 년 전철로 통근하더니 어느 순간 그런 인간이 되었구나. 변수를 참을 수 없어하는 불가항력의 상황이 싫은 모범 답안의 얼굴 전철 시간표 같은 인생을 짜 놓았구나

이 문장의 짧은 글 앞에서 나는 잠시 멈추었다. 나 역시도 각 나이 때에 의식을 포함하여 절차를 행해야 하는 그런 삶을 위해 열심히 살았다. 규제로 정해놓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나는 생의 남들과 똑같은 모범 플랜을 들고 앞으로 향해 뛰었다. 20대를 지나고 나서야 생의 모범 플랜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의 무게에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옛사람들은 달을 보며 날짜를 헤아렸다.

달은 제 몸을 부풀었다. 줄였다 하며 시간을 가르쳐 주었다.


하늘에 달이 있다면

땅에는 나무가 있다.


나무도 달로 채울 때와 비울 때를 잊는 법이 없다.

달은 몸을 부풀리며 자랑하던 관능을 버릴 줄 안다.

나무는 한 계절의 영화를 다음 계절로 끌고 오지 않는다.


달은 어제의 나를 튼튼한 가슴으로 끌어안으라고 말한다.

나무는 내일의 나를 두 손으로 맞잡으라고 한다.

날마다 새로운 내가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그 옛날 길이 하나 있었다.

한 사람이 길 위를 걸어간다.

자신에게 고통과 슬픔만 주는 사람들을 피해 먼 길을 떠나는 중이다.

그는 배가 몹시 고팠다.

목도 말랐다.

걸음을 멈추고 나무 그늘에 잠시 앉았다.

나뭇잎을 몇 장 따서 씹으며 하늘을 보았다.

"비라도 왔으면..."

그는 나무에 기댄 채 깜박 잠이 들었다.

얼마 후 눈을 떴을 때 옆에서 누군가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사람은 무뚝뚝한 얼굴로 물병을 내밀었다.

오래 길을 걸어온 사람의 동병상련이었다.

 

꽃의 말


눈물을 훔치러 꽃밭에 간 사람

꽃에게서 웃는 법을 배운다.

 

어떤 사람은 꽃의 목을 꺾지만

꽃은 웃음을 거두지 않는다.

 

어떤 이의 세 친구

말

술

길


그는 평생 친구를 찾았고

친구와 마시는 술을 탐했고

술잔 속에 오가는 말로 배가 불렀으며

인생의 절반을 길 위에서 보냈다.

 

몇 번이나 당신에게 긴 편지를 쓰다가 완성 하지 못하고 잠이 듭니다.

당신의 안부를 묻고 싶은데 할 말이 다 사라져 버렸어요

밥 잘 먹으면 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을 꿈결에 듣습니다.

나의 두려움을 알아보는 당신

꿈속의 당신은 어머니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호박잎에 싼 밥을 내 입에 넣어 줍니다.

나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꿈 덕분에 나는 불행하지 않습니다.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문장들이었다. 최영진 사진작가는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피사체를 오래도록 쳐다보았다고 말한다. 한 장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이렇게도 공을 드리는데 과연 한 사람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얼마나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할까? 사유의 확장을 넓힐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한  책이다. 아름다운 삶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는 가끔 멈추어 자신의 삶의 거리를 두고 바라보아야 한다. 늦은 오후 커피 한 잔과 책을 정독할 수 있어 좋았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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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즈 - 노력을 이기는 일시정지의 힘
레이첼 오마라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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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1위 ,<Tallks at Google> 최고의 강의로 선정된 도서 " 퍼즈" "멈춰라, 그만둬라 벗어나라!" ,"노력 지상주의를 깨트리는 독창적인 통찰, 구글의 리더십 코치가 최초로 공개하는 더 깊이 집중하고, 창의성을 회복하며 삶의 만족을 되찾아 주는 일시정지의 힘에 대하여 소개하는 책이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일시정지란? 의도적으로 "행동"을 변화시켜 태도와 사고 감정 등 "정신"적인 변화를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시간을 갖고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일, 보다.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내면의 소리에 행동을 일치시키는 일 이것들을 통틀어 진정한 일시정지라고 표현한다. 짧은 멈춤의 시간을 통해 진정으로 동경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 볼 수 도 있고, 자신의 성장을 저해하는 "제한적 신념 "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편도체 납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나는 "일시정지"의 부제가 꽤나 마음에 들었고.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의 상식을 파괴하면서 노력하는 법 대신에 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녀가 읊조리는 이야기로부터 내 삶에 일시정지가 필요한 여러 가지 신호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현재 나의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저자 :레이첼 오마라

구글의 리더쉽 코치이자 직원들의 잠재력 개발과 업무 의욕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책임 개발자 유튜브 채널 'Talks at Google'를 운영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초대해 명상과 자기계발에 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총 10장에 의거하여 일시정지를 소개하고 있다.

 

 

 

1장에서는 그녀가 일시정지 버튼을 누렀던 동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외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어느날부터 일상이 삐그덕 되기 시작했다. "조정"을 통해 첫 번쨰 일시 정지를 경험하였다. 그러나 5년 후 새로 부임한 상사로부터 질책과 동시에 남자 친구와의 관계에도 삐그덕 되면서 마찰이 생겼고, 스스로 향한 부정적인 평가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경지에 올랐다. 정신 상태마저 엉망이 되었던 그녀는 구글 회사의 복지제도인 안식년을 신청함으로써 과감하게 자신의 삶 앞에서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다. 2장에서는 일시정지가 필요한 신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호1 " 그토록 사랑했던 일을 이제는 협오하게 된다."

신호 2 "상사로부터 끊임없이 질책받는다."

신호 3 인터 넷또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

신호4 삶에 대대적인 사건과 변화가 발생한다.

신호5 새로운 기회가 모습을 드러낸다.

라며 5가지 신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삶에도 지금 일시정지가 필요한 시기인지 나에게 보내는 신호에 대해 좀 더 귀 기울였다.

 

3장에서는 일시정지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때로는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현재의 나를 놓아두어야 한다는 것과  일시 정지의 시간을 갖기에 앞서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점검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4장에서는 스스로 괴롭히는 무의식을 청소하는 법과 "신경가소성"의 힘을 비유하며 뇌를 이해하면 반드시 변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두뇌가 가진 가장 일반적인 방어기제는 마음속 진열대로부터 두려움 테이프를 꺼내 드는 것 두려움을 나를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빠르게 다른 감정으로 끼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5장에서는 일시정지에 필요한 세 가지 자원 "돈". "시간". "활동"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6장에서는 매일 틈틈이 일시정지를 실천하는 법을 " 새로운 마인드 풀니스"라고 이름을 붙이고 하나씩 설명하고 있다. "정서적 자와"와 "순간에 대한 인식"을 결합시키는 작업과  5분 명상으로 감각에 집중하기, 또한  60초 단전호흡으로 차분한 마음 갖기등 소개하고 있다.

 

7장에서는 장기적인 일시정지가 가져다주는 선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기적인 일시 정지는 타인과 당신 자신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자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잘 알 수 있으며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기술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8장은 가끔은 디지털 기기와 거리두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내 삶에 집중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디톡스 실천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9장에서는 의미 있는 일시정지를 위한 8가지 조언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나에게 이로운 일과 해로운 일을 구분하라는 것과 정신을 위로하라. 라는 대목은 마음속에 새겨두고 싶었다. 10장에서는 일시정지로 부터 얻은 깨달음을어떻게 유지 할 수 있을까? 에 대하여 초점을 두고 있다. "일시정지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얼마나 성장했는가?", "새로운 삶의 방향이 필요한가"? 저자는 세 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해보면 깨달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여정을 지속하기 위해 주디스 라이트와 밥라이트 부부가 창안한 변화의 여섯 가지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의 마지막 마자 연습 코너를 통해 독자들에게 질문을 제시한다. 질문들을 찬찬히 곱씹어 보고 나의 생각과 나의 반응을 기록할 수 있어 한 층 더 내밀하게 나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나나흰 7기로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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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합치면 사랑이 되었다
이정하 지음, 김진희 그림 / 생각의서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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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이별이라는 과정 무수한 사랑의 형태를 글로 담아 엮어낸 이정하 작가의 신작 에세이 <이 모든 것을 합치면 사랑이 되었다.>를 출근길에 나는 읽었다. 이정하 작가는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의 저자로 유명하다. 대부분 작가님이 집필한 책의 화두는 "사랑"이었다. 출간된 신간 역시 사랑의 형태를 감성적인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아련하고 가슴 떨리는 사랑을 나누고 가슴 아픈 이별 혹은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들이 무수히 담겨 있는 책이었다. 따뜻한 일러스트가 더해지면서 더욱 몰입이 되는 책이었다. 독자들이 술술 읽을 수 있게 글을 풀어쓰면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라고 여러 번 책에서 말하고 있다. 특히 용기가 강조되어 묘사한 부분들은 괜시리 더 귀하게 느껴진다. 올해 내 나이 31살. 나는 여전히 물질적이고 현실적인 사랑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인 내 마음을 따라가는 아이다. 상황이 바뀌면 시간이 지나면 훼손되거나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지만 오롯이 그 감정에 충실하고 싶다. 2017년 12월의 첫날 나는 그가 쓴 90여 편의 에세이를 읽어 내려가며 작가 이정하가 말하는 사랑의 정의와 어떻게 사랑을 나누어야 하는지 말하는 그의 표현 방법과 그의 진솔한 이야기에 마음껏 마음이 향유되기 시작하였고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이정하 저자가 부르고 있는 사랑 노래에 흥얼거리는 동시에 외로움과 고독의 깊이를 재고 있는 나에게 소소하게 위로가 되어준 책이었다.  

 

 

 

1장 사랑이 시작되다.

2장 사랑한다는 것은

3장 길 위에서

4장 이별을 베고 그리움을 덮고

5장 마지막이라는 말은

 

 

 

사랑하는 이유

그대 네게 왜 사랑하는 가 묻지 마세요.

내가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

별다른 이유가 있을 리 없으니.

 

그저 그대가 좋으니 사랑할밖에

그저 그대가 사랑스러우니 사랑할밖에.

 

너를 사랑하면서도 사실 나는

나의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다.

나의 관심은 오직 '너'밖에 없었으므로,

언제 어디서건, 내가 무엇을 하건

나보다 먼저 네가 떠올라졌다.

이렇듯 너에게 매달리다 보니

자연히 내 주변의 것들에 대해선

소흘 해질 수밖에 없었다.

사랑이 바로 그런 거였다. 나의 것보다는

너를 위한 것들에 더 마음이 쓰이는 것

 

시들고 있는 꽃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꽃이 시들지 않게 물을 주는 일이다.


이미 시들어버린 꽃이 있다면

뿌리쨰 뽑아 버릴게 아니라

더욱 관심을 갖고

그 꽃이 생기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옳다.


그를 사랑한다면

그를 진실로 사랑한다면

기쁠 때나 즐거울 때 보다 힘겨워하고 슬퍼할 때

그의 곁에 있어주어야 한다.


그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노라고 말하지 말고

그를 위해 마지막 남은 눈물마져 흘러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는 세상 모든 것을 잃는대도

결코 낙망하지 않을 것이다.


실의에 빠진 사람을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사랑이자

사랑이 가진 위대한 힘이 아니겠는가.

 

 

 

 

 

 

사랑했으므로 내 모든 것이 재만 남았더라도

사랑하지 않아 나무토막 그대로

있는 것보다는 낫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말이야 얼마나 그럴듯한가.

장작이야 원래 때라고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은

손만 쬐고 훌쩍 일어서는 데야.


마음까지 데우지 못한

내 화력을 탓해야 한다고

수없이 다짐해보지만

그것은 또한 못내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이었다.

 

 

 

청춘, 눈부신 것 같지만

어쩌면 가장 어중간한 시기다.

사랑도 삶도


기차가 출발해 속도를 내듯

정해진 인생의 선로에 들어서서

서서히 가속도를 붙여나가야 할 시기이지만

불쑥불쑥 그 선로를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많은 떄도 바로 그 시기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풋내 나는 시절이었지만

그때만큼 순수하고

진실했던 떄는 다시없을 듯하다.


산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그 시기엔 두 가지 다 버거운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 모두를 더욱 성숙시킬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지니고 있다는 것을


정해진 진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아픈 가슴앓이로 인해 자기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윤택해질 수도 있음을.

 

하지만 사랑이 너무 넘치는 것도 문제입니다.

너무 물을 많이 줘 오히려 말라죽게 한

저 배란다의 화초처럼

어쩌면 당신을 향한 나의 그런 열중이

당신을 버겁게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상대에게 집착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사랑을 오래 지켜가는 비결일 수도 있습니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고 서 있는 저 나무들처럼

 

<해당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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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나는 이 책을 들었다. 그리고 문득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 책에 실린 20명의 사람들 중 가운데는 이미 많은 이들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생각했다. 생의 마지막 여정 앞에서 나는 이들처럼 " 살면서 참 행복했어요" 라는 말을 내뱉을 수 있을까? 나는 자신이 없다. 죽음이라는 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가져다준다. 죽음의 필연성 앞에 누구도 자유로워질 수 없으며 모든 인간들이 지닌 공통된 운명이다. 사진가 앤드루 조지는 호스 피스 병동에서 2년을 할애해 죽음을 앞둔 20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카메라 렌즈에 담아내었다. 죽음을 막연한 두려운 존재의 대상이 아닌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이야기 앞에 두려움과 환상에서 벗어나 죽음을 대면하는 방법을 나는 배웠나갔다. 그리고 지금 현재 나에게 주어진 삶을 소중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하나의 채찍질이 되어주기도 하였으며 삶의 양보다 질에 관심을 더 기울이고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읽게 된다.       

 

앤드루 조지

로스앤젤래레스에 기반을 둔 사진 작가이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관용 박물관 과 벨기에의 브뤼허 박물관에서 작품을 선보였고,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 작품 활동을 해왔다

 

여기 있는 사진들은 우리를 슬프게 하지만 결코 우울하게 하지는 않는다. 죽음이라는 존재를 인식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죽음이라는 삶의 한쪽에 존대하는 것을 깨닫고 그동안 무심했던 것들에 감사하며 사람의 가치를 재정비하게 해 준다. <알랭 드 보통>


죽음을 앞에 두고도 의연하게 지내며, 죽음이라는 무지비한 사실 앞에서도 삶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는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감을 주며 우리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사진 속의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 이 세상에 없지만 여러분이 나와 같이 그들을 추모하고 그들이 남겨준 메시지와 지혜를 소중히 간직하기를 바란다. <앤드루 조지>

 

앤드루 조지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났던 20명의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순서대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잭 (jack)

잭의 초상화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을 행적들이 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의 얼굴을 보고 "인자함" 단어가 떠올렸다. 그는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꺼이 보내 줄 수 있고, 그러면서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모두 제 삶에 엮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전 제 삶을 살길 원하니깐요.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때 비로소 삶의 의미가 있는 거죠." 잭이 말하는 삶의 의미란 나의 생각에는 자신이 주체인 삶을 살아라. 그래야 진정한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나에게 말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사라 그녀가 들려주는 평소에 내가 품은 세계관과 공통되는 것이기에 그녀에게 나는 눈길과 시선이 한 번 더 갔다. "사랑을 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을 베풀어야 하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말과  "항상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고, 늘 살아가는 방법을 찾고자 애썼다."라는 말

 

 

" 나와 여정을 같이 해준 아름다운 사람들 덕분에 난 참으로 축복받았다". 라고 시작하는 에디샤 그녀의 글이 너무 예뻤다. 할머니와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었을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라고 소개하는 그녀는 행복이란 간단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 인생 전체

모든 게 잘 해결될 것 같은 단계에 와 있다.

나는 너무나 행복하고 만족하며

내 앞에도 내일이 펼쳐져 있다고 믿는다.

머리맡에 있는 빛은 나더러 참 예쁘고 빛이 난다고 말해준다.

나는 해야 할 일이 있고,

아침 컨디션도 좋고,

내일은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삶에 건배를

 

넬리구처레즈

 

책의 맨 뒤편에는 앤드루 조지가 실제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을 인터뷰할 때 사용된 37가지의 질문들이 부록으로 실려있다. 질문에 답을 생각해보며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한번 점검해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 그리고 삶의 마지막 순간 "정말 멋지고도 멋진 여정이었어요." 말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  의미 생각들을 다시 돼 새겨볼 수 있었던 책 " 있는 것은 아름답다" 리뷰이었습니다.   

 

★해당 도서는 리뷰어스 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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