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의 재발견 88 지혜가 드는 창 37
박윤명 / 새길아카데미 / 199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글쓴이 가바야마 고이치는 도쿄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일본 검인정 고등학교 세계사를 기반으로 이 책을 썼다. 서문에서 글쓴이는 '역사관'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역사는 사실과 관점의 교차점에 있는 인간의 이야기'라 말한다. 그런 작가의 신념 덕분인지 비교적 균형잡힌 시각으로 세계사를 조망하고 있다.

1995년에 쓰여진 책이다 보니 아래 요약은 새로운 사실의 발견으로 수정된 것도 있고, 재평가 결과 다른 시각이 우세해진 사항도 많다.

1. 인류 창세 - 호모 사피언스의 시대

3만년전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언스가 살아 남았다. 새로운 문명은 농경과 목축의 채용, 도구의 발전,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특징으로 함.

2. 오리엔트 - 발전하는 문명의 땅

오리엔트 중심부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 즉 메소포타미아, 나일 하구의 델타나 중하류 계곡에 걸쳐 있는 이집트, 그리고 시리아나 팔레스타인 지방에 포함된 중간 지역. 국왕, 종교, 대규모 토목공사, 군대가 특징. 커다란 국가조직의 탄생.

3. 페르시아 - 오리엔트의 통일

기원전 8세기 셈계 앗시리아인이 이집트, 소아시아를 포함한 오리엔트를 최초로 통일. 이후 기원전 6세기에 이란인(페르시아인)이 다시 통일하고 앗시리아나 페르시아 제국을 세움. 기원전 3세기에 사산 왕조 페르시아가 다시 등장. 셈족과 햄족이 주된 민족.

4. 그리스 - 오리엔트 주변에서 탄생한 문명

기원전 2000년 에게해 각지에서 문명 발전. 특히 크레타섬 크놋소스에서 번성한 문명을 에게 문명이라 함.

기원전 8세기 그리스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도시 집락의 성립(폴리스), 식민활동, 정신활동 확대 등임. 호메로스의 <오디세이>, <일리아드>, 소아시아의 과학자와 철학자.

5. 폴리스 - 그리스의 민주 정치

페르시아의 침입에 대항해 그리스 폴리스 연합이 3차례에 걸쳐 페르시아 전쟁을 벌이고 여기서 승리. 대표적인 도시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아테네는 민중 정치 중심으로 델로스 동맹, 스파르타는 정치 조직 일원으로서 책임 중시하며 펠로폰네소스 동맹 결성. 기원전 5세기 후반 30년간 펠로폰네소스 전쟁. 스파르타 승리했으나 그리스 폴리스도 황폐화.

6. 헬레니즘 - 알렉산더의 세계 정복

기원전 4세기 후반 마케도니아 왕국 번성. 필립 2세의 아들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 원정으로 기원전 330년 까지 페르시아 제국을 격파하고 이집트를 포함한 오리엔트 전체를 정복.

그리스풍 문화가 퍼지고 이에 따라 그리스인(헬레네스)의 세계 지배라는 의미에서 헬레니즘 시대라 부름.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등이 헬레니즘 시대 사람.

7. 로마 문명 - 그 확대와 발전

그리스인은 개인주의적, 로마인은 단체와 조직 운영에 능숙. 기원전 3세기 중반부터 기원전 2세기 중반까지 3차에 걸친 포에니 전쟁 끝에 카르타고 격파. 기원전 2세기 후반에 그리스 정복, 기원전 1세기 말에 이집트 정복. 유럽의 경우 기원전 2세기 부터 기원전 1세기에 걸쳐 이베리아 반도, 프랑스, 독일 남부, 영국 남부까지 점령.

기원전 5세기부터 기원전 1세기 사이 귀족가 평민의 신분 투쟁. 점차 중장보병인 평민의 발언권이 높아지며 민주 정치 실현.

기원전 2세기 후반부터 약 1세기 동안 항쟁(내란의 1세기). 케사르(시저)와 그 양자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가 종지부.

옥타비아누스의 정적 안토니우스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손을 잡고 결전. 기원전 31년 악티움 해전에서 옥타비아누스 승리, 이후 로마 제국 시대.

8. 로마 제국 - 제국의 흥망과 크리스트교의 기원

기원전 1세기 후반 로마 제국 성립. 로마법, 전국에 가도 건설, 군대 파견, 정복지 주민 차별. 2세기는 5대에 걸친 황제 하에 영토 확장(5현제 시대)

3세기에 혼란. 혼란 수습 위해 황제 권력 집중, 오리엔트풍 전제 국가로 변화 시도(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동방의 콘스탄티노플로 천도)

4세기 말 제국 분열. 동로마는 콘스탄티노플 중심 세력 회복(이후 1,000년간 지속), 서로마는 476년에 멸망.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크리스트교를 이용하여 제국을 재건하려고 국교로 공인.

9. 고대 인도 문명 - 인더스강에서 갠지스강으로

인더스강 유역에 기원전 2500년 전 도시(모헨조 다로, 하라파 유적). 기원전 1500년경 멸망. 아리아인 등장. 갠지스 문명.

브라만교와 카스트 제도. 자이나교는 생물을 죽이지 않는 엄격한 계율. 불교는 기원전 5세기경 샤카(고다마 싯달타)에 의해 시작.

10. 고대 인도의 통일 - 인도 문명권의 확대

아리아인이 기원전 6세기 마가다 왕국 건립. 기원전 4세기에는 찬드라 굽타가 마우리아 왕조. 기원전 3세기 아소카 왕 등장, 대국으로 발전, 불교 이념 채용.

기원전 2세기에 드리비다인의 안드라 왕국, 그리스계의 바크트리아 왕국 생기며 분열. 기원전 1세기 이란계 유목민이 서북 인도에 크샤나 왕조 세움. 이 시기 간다라 미술 탄생.

불교는 중국으로 전파되고 8세기경 티벳으로 건너가 라마교로 변화. 브라만교는 토착신앙을 흡수하며 힌두교로 성장.

크샤나 왕조 무너진 후 4세기에 굽타 왕조, 7세기 바루다나 왕조가 통일하나 오래 가지는 못함.

11. 황하 - 중국 문명의 성립

앙소 문화가 기원전 3000년경부터 1000년 정도 지속. 기원전 1400년경 서방에서 청동기가 전해져 정착하고 이를 계기로 은나라 탄생 추측. 이후 주나라가 봉건제 채용, 기원전 8세기 주가 동쪽으로 이동한 후 400년 동안 춘추 시대.

청동기 발전과 함께 은 시대에 문자 탄생.

12. 시 황제와 무제 - 진·한의 중국 통일

진나라가 기원전 221년 중국 통일. 관료행정 조직, 군현제, 도량형의 단위, 화폐, 문자 등 업적. 법가(분서갱유), 만리장성. 진나라 멸망 후 한나라가 통일.

13. 흉노 - 중국 주변의 민족

스키타이인의 국가 등장. 오아시스를 연결하는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 문화 연결. 흉노는 이 교역을 통해 부를 축적.

14. 고대 아메리카 - 마야 문명과 잉카 문명

약 1만년 전 유라시아 대륙에서 아시아의 몽고계 민족이 이주. 마야문명은 3세기경 부터 10세기경 까지 독특한 석기 문화. 태양력, 초보적 문자, 피라미드 신전. 12세기경 아즈테카족이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 13세기경 잉카 제국 등장.

콜롬버스의 아메리카 항해 이후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두 제국은 멸망.

15. 남북조 시대 - 중국의 분열과 재편

삼국시대(위, 촉, 오) 이후 위나라 세력이 강대해져 통일(진). 진 멸망 후 남쪽은 6개의 왕조(육조), 북쪽은 5개 민족이 16개 나라 건립. 대략 3세기에 이르는 이 시대가 남북조 시대. 예술과 사상 발전. 도연명, 죽립의 7현. 도교정비, 불교 전파.

16. 수·당 - 중국의 재통일

589년 수나라가 통일(30년 유지). 이후 당나라. 과거제도, 균전제, 부병제.

8세기 당나라 쇠퇴(양귀비, 안록산과 사사명의 반란, 9세기 황소의 난). 당삼채와 당시, 이백, 두보, 백거이 등 유명

17. 송 - 문치주의에 의한 통치

960년 송이 5대 10국을 통일. 사대부 위주 문치. 왕안석의 개혁(신법). 사마광, 주자. 1127년 여진족 침입 이전을 북송, 이후를 남송. 12세기 초 제작된 청명상하도 유명.

18. 몽고 제국 - 내륙아시아 세계의 대통합

송을 요가 멸망시키고, 12세기 초 여진족이 금나라 세워 요나라 멸망. 13세기 테무진이 나타나 서하를 멸망시키고 1227년 죽을 때까지 유라시아 사상 최대 영토. 원나라와 4개의 칸국으로 분열.

19. 명 - 한 민족 국가의 부활

원대 말 홍건적 난의 지도자 주원장이 몽고인을 내쫓고 1368년에 명나라 건국. 호적장, 토지대장, 부역황책, 어린도책. 대항해시대라 유럽과도 교류. 일조편법(은납). 마테오 리치가 중국 최초의 세계 지도 작성. <서유기>, <홍루몽>. 왕양명의 양명학(실천 중시)

20. 동아시아 세계 - 명의 주변 국가들

1392년 이성계가 조선 건국. 주자학. 무로마치 막부가 명과 외교관계, 유럽문명 접함.

21. 청 - 여진족이 세운 정복 국가

누르하치가 여진족 부족 통일. 홍타시가 동몽고 통합 후 청 건국, 남쪽으로 진출.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에 청 번성. 변발. 18세기 건륭제 때 최고 전성기.

22. 마호메트 - 이슬람교의 성립

아랍인에 의해 7세기에 이슬람교 탄생. 마호메트(무하마드)는 아라비아 상인으로 신 알라 계시 들었다 주장. 태어난 메카에서는 박해, 622년 메디나로 도망쳐 힘을 기름.(헤지라, 성천). 이 해가 이슬람역의 원년.

마호메트 후계자는 칼리프. 이슬람 제국 성립.

23. 이슬람 - 세계 제국으로의 발전

이슬람 신도 = 무슬림. 신 앞의 평등. 이후 칼리프에게 종교상의 지도력을 인정하고 엄격하게 신앙을 지키려는 일파(시아파)와 다수파인 수니파로 대립. 코란은 번역이 허용되지 않음.

24. 알라 - 이슬람의 사회와 생활

돼지고기, 음주, 신이나 인간의 상에 대한 숭배 금지. 다섯 계율(신앙고백, 예배, 희사, 단식, 순례). 종교적인 직무를 가진 지도자는 인정하지 않음. 다만 우라마라고 부르는 현인은 있음.

25. 이슬람 문화 - 대정복과 상업, 그리고 아라비아 과학

이슬람 세계는 헬레니즘 계승하여 그리스 고전 저작 연구, 기하학, 천문학, 의학 발달. 연금술. 알콜, 칼륨, 알칼리, 코튼, 레몬, 오렌지, 샤베트, 캔디, 블라우스, 소파, 체크(수표) 등도 이슬람 세계 단어.

12세기경 부터 독특한 신비주의(수피즘). 시의 형식으로 표현.

26. 오스만 제국 - 터키에서 세계로

터키인의 한 부족인 셀주크가 11세기 중반 바그다드 공격, 셀주크 왕조 수립. 동로마 제국 압박. 이에 서유럽이 십자군 원정 시작.

셀주크 멸망 후 몽고인의 일 칸국 잠깐 유지, 이후 터키인 티무르가 통일국가 세움. 오스만 부족이 16세기 대영토 차지(오스만 제국). 예니첼리라는 황제 직속 군대, 콘스탄티노플을 이스탄불로 개칭. 16세기 술레이만 1세에 번영. 19세기까지 지속. 20세기 초 터키 공화국으로 변화한 뒤 지금까지 지속.

오스만 제국은 수니파, 이란은 시아파.

27. 무굴 제국 - 흰두교와 이슬람교

16세기에 터키 부족이 인도 침입. 1526년 무굴 제국. 이슬람교 자극으로 힌두교 내에서 비판적 분파인 시크교 생겨남.

28. 앙코르 와트 - 동아시아의 교류

7세기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샤이렌드라 왕국 탄생. 10세기 슈리비쟈야 왕국가 하나되어 통일 국가. 10~14세기 번영.

힌두교는 동남아시아에 퍼져 캄보디아에 크메르 왕국 수립. 앙코르 와트 유적(12세기 힌두교 사원)

29. 아프리카 대륙 - 아프리카의 이슬람교

스와히리어(15세기에 생겨난 아프리카 언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이슬람화 천천히 진행.

30. 민족 대이동 - 서유럽 세계의 탄생

기원전 유럽은 광대한 삼림. 켈트인이 기원전 6세기경 유럽에 정착. 기원전 2세기 말경 로마인이 켈트인의 토지 침입. 북방 발트해의 게르만인이 기원 전후 차츰 이남.

5세기 말 프랑크인(게르만족 계통)이 메로빙거 왕조 세움. 분열 되었다가 8세기 칼 마르텔이 다시 통일. 아을 피핀이 751년에 카롤링거 왕조. 피핀 아들이 칼 대제.

비슷한 시기 앵글인과 색슨인 등이 북해 건너 영국으로 이동. 노르만 부족은 바이킹(8~10세기).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31. 비잔틴 - 동유럽 세계의 형성

동로마 제국 황제 유스티니아누스(6세기)가 게르만인 침입 물리친 후 콘스탄티노플 번영. 성소피아성당 건축. 헬레니즘 문명과 밀접. 1453년 오스만 제국에 멸망.

슬라브인은 초원에서 방목 생활. 6~7세기 게르만인 몰아내고 동유럽 땅으로 이동. 그리스 정교, 슬라브 문자. 키에프 공국.

32. 봉건 사회 - 농촌과 자치 도시의 구조

봉건 사회의 구성 요소는 기사 조직(영지와 봉토), 경작인(농민), 상인. 오랫동안 후진 지역이었던 서유럽은 11~12세기 경부터 봉건 사회 구조 정비하며 급속도로 발전.

33. 교황 - 크리스트교의 서유럽 정착

크리스트교는 전쟁터 불안을 달래고 주종 계약 보증을 위한 효율적 수단. 농민에게 규칙적 생산 생활을 장려.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11세기 후반)의 개혁으로 교회 독립 쟁취, 성직자 사명 강조. 이노센트 3세 재위 시 권력 최고조.

예루살렘 순례 장려로 십자군 원정 가속. 1096년 시작 이후 2세기 가량 계속. 군사적으로는 성공적이지 못했으나 종교적 열정 발산, 선진 지역인 동방 세계로부터 자극.

34. 백년전쟁의 시대 - 서유럽의 여러 나라들

14세기 중반 페스트(전체 인구 1/4 사망). 농민 반란. 14~15세기 영국과 프랑스가 백년전쟁. 프랑스 승리.

독일은 분열, 한자 동맹. 북방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안정된 왕국으로 성장. 이탈리아는 상업 활동 진전.

35. 마녀와 농민 - 유럽의 축제와 심성

15~17세기 엄청난 희생자 양산.

36. 르네상스 - 휴머니즘의 문화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의 정신이 되살아 났다는 의미. 인간의 사고나 감성을 신뢰하고 편안한 문화를 만들자고 제창. 인문주의(휴머니즘). 13~14세기에 징조 시작, 15세기에 정점. 단테, 페트라르카(14세기 시인),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15~16세기 예술가), 피체노, 마키아벨리(사상가). 피렌체의 대부호 메디치가가 이들을 후원.

스페인과 영국에서는 희곡과 소설이 인기. 돈키호테, 햄릿. 네델란드의 문인 에라스무스나 지동설을 주장했던 폴란드의 코페르니쿠스.

16세기 후반부터 활력이 사라짐.

37. 프로테스탄트 - 다양한 종교 개혁

14~15세기부터 로마 교황청 세력 약화. 독일에서 면죄부에 대한 불신으로 마르틴 루터가 종교 개혁. 1517년 교황청에 95개 조항의 질문. 신에게만 복종, 성서에 기초한 신앙만 인간 구원 주장. 취리히의 쯔빙글리. 1530년대에 국왕 헨리 8세가 영국 국교회 창설. 프랑스는 1530년 장칼뱅이 내면적 순수성 강조(위그노).

로마 교황청은 16세기 중반 트리엔트 종교회의를 통해 성직자 도의 확립, 교황과 교회제도의 유지, 신도에 대한 감시 강화 결정. 스페인의 이그나티우스 로욜라의 예수회가 군대 같은 엄격한 수도와 전도 조직 창설.

38. 대항해 - 신대륙의 정복

유럽인의 대규모적인 세계 항해가 15세기말부터 시작.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이 주역. 1498년 바스코 다 가마가 희망봉 돌아 인도 도착. 이탈리아인 콜롬버스가 1492년 아메리카 대륙.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로마 교황의 중재로 새로 발견될 영토 분할 원칙 정함. 1521년 정복자 코르테스가 아즈테카 제국을,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멸망시킴. 천연두 전파. 프랑스, 영국, 스웨덴, 네델란드도 참가.

39. 가격혁명 - 16세기의 유럽 사회

종교개혁 이후 농민 반란. 1524년 뮌쩌. 독일 농민전쟁에 대해 루터 등은 농민의 반대편에 섬. 프랑스 칼뱅파의 신파와 구파간 전쟁(위그노전쟁, 가톨릭이 승리). 신대륙에서 은 발견. 유통량 증가로 물가 상승(가격혁명)

16세기에 오스만 제국이 서방 침입(레반토 해전). 스페인과 베네치아의 연합 함대가 오스만 제국군 격파.

40. 홀란드·영국 - 선두에 선 국가로

16세기 홀란드는 스페인 영토였으나 1581년 독립 선언. 17세기 초에 독립(네델란드 공화국)

영국은 16세기 국가제도 정비, 엘리자베스 때인 1588년 스페인 무적함대 격파.

17세기 초 국왕이 된 스코틀랜드 출신 제임스 1세가 스코틀랜드와 영국 통합. 1624년 국왕파와 칼뱅파 크리스트교도(퓨리탄, 청교도)간 전쟁(퓨리턴 전쟁). 크롬웰이 국왕파 격파, 1649년 찰스 1세를 사형 시키고 공화 정치(퓨리턴 혁명)

영국과 홀란드 전쟁. 1660년 다시 국왕 등장(찰스 2세).

젠트리와 상공업자가 홀란드와 전쟁 승리 후 힘을 길러 1688년 국왕을 다시 쫓아냄(명예혁명)

41. 독일·프랑스 - 유럽 근대 국가의 형성

17세기 초 루터파 신도의 반란으로 30년 전쟁 시작. 오스트리아를 근거로 한 황제나 남부 바이에른은 구교, 북부 독일은 신교(덴마크, 스웨덴 참가). 베스트팔렌 회의로 종결, 독일 분열.

프랑스는 1598년 낭트칙령으로 종교 자유 인정. 위그노 전쟁 종식. 이후 부르봉왕가가 신교 억압. 루이 14세에 콜베르를 재무대신으로 삼아 번영. "짐은 국가"

이후 1789년 프랑스 혁명의 불씨.

42. 프로이센·러시아 - 새로운 세력의 대두

30년 전쟁 이후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가, 마리아 테레지아와 아들 요셉 2세 등)와 프로이센이 각축.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전쟁, 7년 전쟁으로 마리아테레지아(오스트리아)와 프리드리히 대왕(프로이센) 격돌.

동유럽에서는 러시아가 몽고인 지배 극복하고 러시아 통합. 17세기 피요트르 대제, 18세기 말 폴란드 분할.

43. 식민지 시대 - 세계를 획득하기 위하여

서유럽 여러 나라가 17~18세기 식민지 각축. 홀란드는 인도네시아 군도, 영국과 프랑스는 인도. 북아메리카는 홀란드, 영국, 프랑스, 중남미는 스페인, 포르투갈.

44. 절대주의 시대 - 중상주의와 계몽 전제주의

17~18세기 유럽은 절대주의(국왕 권력 집중). 특징은 중상주의(국제상업 중시, 부 축적). 18세기에 이를 비판, 시민이 계몽이나 개명이라는 새로운 이상 제시. 계몽전제주의는 국왕 주변에서 주창될 뿐 독재제도는 변화가 없어서 붙은 명칭.

학문 과학이 발달. 데카르트의 합리론 철학, 뉴튼의 수학과 역학, 홉스나 로크의 정치 이론이 17세기에 등장.

45. 시민혁명·산업혁명 - 자본주의 경제의 대두

18~19세기에 시민혁명으로 부르주아지 전면에 등장. 17세기 로크, 18세기 볼테르, 루소, 칸트 등 계몽사상가 등장. 영국에서 퓨리턴혁명과 명예혃명, 아메리카의 영국 독립 전쟁.

절대주의 사회 속에서 제도를 정비했던 국가는 시민혁명에 의해 국민을 평등한 구성원으로 하는 열린 정치집단으로 변모(국민국가).

한편 산업혁명이 18세기 영국에서 시작.

46. 독립선언 - 아메리카 합중국의 등장

1756년 인지세, 1773년 동인도회사의 차 전매에 대한 항의. 1775년 영국과 미국 사이 전투 시작. 워싱톤이 사령관. 1776년 7월 4일 필라델피아에 모여 제퍼슨 등이 기초한 독립 선언 발표. 7년간 전쟁. 1787년 독립 선언 정신에 기초하여 헌법 결정, 워싱톤이 초대 대통령.

민주 정치 원칙 대폭 수용(3권분립, 의회제도), 자치권을 가진 주의 연합 등 특징.

47. 프랑스 혁명 - 시민이 요구한 자유와 평등

1기(1789년 봄, 삼부회 개최) 헌법 제정 요구, 황권 제한, 부르주아지 권리 확대 요구.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 습격. 신분 특권 폐지, 농민 해방 의결, 자유 평등을 기리는 인권 선언 채택. 1791년 헌법 제정.

2기(1791년) 헌법에 기초한 입법의회 안에서 공화 정치를 주장한 지롱드파 세력. 국민공회에서 더욱 급진적 요구를 주장하는 쟈코뱅(산악)파 성장. 1793년 루이 16세 처형, 지롱드파 축출.

3기(1793년) 로베스피에르가 민중 지지 바탕으로 독재 정치

4기(1794년) 보수파가 정권을 잡고 헌법 개정.

48. 나폴레옹 - 황제와 비인체제

프랑스혁명은 나폴레옹(1769~1821) 등장으로 일단락. 1799년 쿠데타로 통령 정부. 1805년 유럽 대륙 전역 원정. 트라팔가 해전에서는 패배했으나 독일, 스페인, 홀란드, 이탈리아 등 침공. 개인적 야망에서 이루어진 공격이었으나 프랑스혁명 수출이라는 결과도 초래. 1812년 러시아 원정 패배, 1814년 파리 함락, 퇴위하여 엘바섬 유배.

비인회의로 부르봉 왕조 부활. 나폴레옹이 백일천하 누림(워털루전투 패배)

49. 학교 교육 - 구미 여러 나라와 교육제도

대학은 봉건사회에서 길드의 하나로 창설. 이후 학교 교육 제도가 발달. 지식이나 이해력의 발달은 인간의 진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계몽주의나 시민혁명의 이상이 실현.

50.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 19세기 유럽의 사상

19세기 전반의 유럽은 보수적 빈체제. 산업혁명으로 경제력을 가진 부르주아지가 경제, 무역활동의 자유를 더욱 확대하려고 개혁 요구. 공리주의자 벤담, 밀.

프랑스에서는 부르주아지가 정치적 자유 실현을 지속적으로 요구, 1830년 7월혁명으로 부르봉 왕가 추방. 그리스와 벨기에, 홀란드도 영향.

1830년대부터 40년대에 차티스트 운동 발생하여 사회주의적 사고방식으로 발전. 영국의 오웬, 프랑스의 생시몽. 독일의 맑스와 엥겔스가 시민 사회와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사회주의의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주장.

51. 라틴 아메리카 - 유럽으로부터의 독립과 그 뒤

19세기 전반 라틴 아메리카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독립국 탄생. 계기는 나폴레옹 전쟁과 자유주의 출현. 산 마르틴, 시몬 볼리바르 등의 지도자. 미국의 먼로주의.

난관은 인디오나 흑인은 그대로, 독립 후 다수 나라로 분열하여 분쟁, 경제 발전의 저조로 인한 종속 등.

52. 1848년 - 혁명에 의해 막이 오르다

1848년 2월혁명으로 왕정폐지, 공화정 탄생. 6월에 급진적 민중의 지속적 요구는 진압. 나폴레옹의 조카 루이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 등장.

19세기 전반의 낡은 체제 붕괴, 공장 노동자와 사회주의자의 발언력 증가.

53. 근대 국가의 길 - 19세기 후반의 유럽

1870년 나폴레옹 3세가 프로에센과 전쟁에서 패배, 공화제로 전환. 파리 코뮨이 등장하여 사회주의 운동에서 중요한 모델. 1848년 영국은 차티스트 운동. 자유당과 보수당 등장.

러시아는 19세기 중반 오스만 제국과 크림전쟁. 1861년 농노 해방령.

유럽 주변 나라도 19세기 후반 개혁 움직임. 스페인은 라틴 아메리카 나라들의 독립으로 타격.

54. 이탈리아·독일

1859년 가리발디가 의용군을 이끔. 1861년 통일,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하에 이탈리아 왕국 탄생.

독일은 비스마르크가 군비 증강하여 1866년 오스트리아 격파, 나폴레옹 3세 격파. 1871년 프로이센 왕을 황제로 하는 통일 제국. 토지귀족 융커가 주된 세력.

55. 과학기술 - 19세기의 과학과 예술

1851년 만국박람회. 19세기에 증기기관차, 증기선, 자동차, 영화, 전등, 전신 등장. 다윈의 진화론 등장으로 사회와 인간에 대한 관점에 영향. 실증적 사고방식 확대, 자연주의 문학과 인상파 회화 등장.

이후 낭만주의 등장. 작가 빅토르 위고, 화가 드라크루아. 쇼팽, 슈베르트 등 음악에서도 낭만파.

56. 남북전쟁 - 합중국의 발전

1848년 서해안 캘리포니아에서 금광 발견.

남부는 농장 중심(흑인 노예 필요), 북부는 공업 성장(임노동자 필요)

1860년 링컨이 16대 대통령에 당선, 전쟁(4년).

57. 도시형 생활 - 유럽 도시 문화의 발전

58. 아편전쟁 - 잠자는 사자, 죽다

동인도회사가 차 대금으로 은이 부족하자 아편 판매. 임칙서가 1839년 아편 몰수하자 전쟁(아편전쟁). 불평등 조약 체결. 1851년 크리스트교 영향 받은 신앙단체 반란. 홍수전이 청조 타도를 목표로 태평천국의 난. 1864년에 진압.

1856년 2차 아편전쟁. 증국번 등 중국인 관료는 양무운동(서양 기술 도입)

59. 세포이의 반란 - 인도·동남아시아의 식민지

1857년 동인도회사의 인도인 용병(세포이) 반란. 2년 후 반란 평정, 무굴 제국 멸망. 동남아시아에서 독립 유지한 곳은 샴(타이) 왕국 한 곳.

60. 일본과 조선의 개국

일본 1868년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화. 조선은 쇄국. 일본이 조선 침공하여 강화도조약 체결. 1894년 갑오농민전쟁, 조선이 청을 부르자 일본이 구실삼아 청일전쟁. 시모노세키 조약 체결.

61. 수에즈 운하 - 이슬람 세계의 개혁과 열강의 간섭

이슬람 국가의 사회 발전 정체 원인은 유럽 나라의 진출. 18세기 후반 프랑스는 이집트와 수에즈 운하 건설에 착수, 레셉스의 노력에 힘입어 1869년 완성. 하지만 경영난으로 영국이 매수.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집트가 진정한 독립.

62. 동방 문제 - 오스만 제국의 안팎

유럽이 민족주의 원조 구실로 오스만 제국 국내 문제에 간섭하여 영토 확장 시도(동방문제)

1870년 러터전쟁, 1878년 베를린회의, 발칸 반도에서 슬라브인과 게르만인 사이 대립이 표출되며 1차 세계대전의 실마리.

63. 제국주의 - 국가간 경쟁과 자본주의 속에서

자본주의 경제는 불황과 과잉생산이 반복. 국내 노동자 농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식민지 개척. 자본주의의 고도한 발전과 해외 진출이 본격화한 체제를 제국주의라고 함. 1870년부터 시작.

64. 5열강 - 제국주의 시대의 여러 나라

19세기~20세기 초 제국주의 시대에 자본주의 진전, 적극적 해외 진출, 국가의 강화와 타국과의 경쟁, 국내의 사회적 대립이 심화.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러시아가 5열강.

65. 아프리카 분할 - 식민지화하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영국이 분할 주도. 남아프리카전쟁(보어전쟁) 1899~1902. 프랑스도 선두주자. 뒤늦게 끼어든 나라는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독립을 유지한 것은 리베리아와 이디오피아 두 나라 뿐.

한편 영국이 오스트리아로 진출, 뉴질랜드까지 영연방으로 편입.

66. 삼국동맹·삼국협상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뒤늦게 경쟁 참가, 삼국동맹), 러시아, 영국, 프랑스(삼국협상)

발칸반도를 중심으로 대립

67. 세기 말 - 19세기의 문화와 예술

말세에 대한 불안과 번영이 결합하여 니체 등 인간 정신에 대한 강한 불신 표명하는 사상 주창.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로 이어진(20세기)

피카소의 입체파, 스트라빈스키의 12음계.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실용화, 말코니의 무선전신.

68. 제1차 세계대전 - 연합국 대 동맹국

1914년 6월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세르비아 청년에게 암살. 오스트리아, 독일, 불가리아, 오스만 제국 등(동맹국). 반대 진영에 세르비아,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중국(연합국) 1917년 러시아혁명, 1918년 독일 내 혁명으로 황제 퇴위하며 독일과 러시아 휴전. 이후 다른 동맹국도 휴전.

1000만 명의 전사자, 과학기술의 전쟁에 도입. 사회주의자들도 개전되자 국제주의를 버리고 국가간 전쟁에 참여하는 아이러니. 서유럽 전체가 손해(세계적 지도력 상실)

69. 러시아혁명 - 사회주의 국가의 탄생

1905년 제1차 러시아혁명으로 의회 개설 약속. 1914년 세계대전 시작되자 노동자 병사 불만 증가. 1917년 3월 수도 페트로그라드에서 파업과 반란(3월혁명). 부르주아지 중심 정부 탄생했으나 사회민주당 중 볼셰비키(다수파)에 의해 소비에트 건설, 11월 혁명. 레닌과 트로츠키 지도로 독재 정권 창출. 경제발전과 사회주의 이상 달성이라는 이중의 숙제.

70. 베르사이유 체제 -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여러 나라들①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강화회의 개최. 민족자결, 둑제협조체제 설립, 전승국 이익 확보.

71. 소비에트 연방 -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여러 나라들②

1922년 아일랜드 독립. 프랑스 이탈리아는 국내 정권 투쟁 심화. 이탈리아는 1922년 파시스트당의 무솔리니가 쿠데타 성공.

세계대전 반사이익을 가장 많이 챙긴 것은 미국.

소비에트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서유럽, 일본이 출병. 소비에트 정부는 국제 혁명조직(코민테른) 창설하여 대항.

1924년 레닌 사망 이후 트로츠키 등 숙청, 스탈린 독재 체제 정착.

72. 중국과 조선 - 식민지로 전락한 아시아의 두 나라

중국이 청일전쟁 패배로 대만과 요동반도를 일본에 빼앗김. 강유위의 변법파 등장. 서태후의 보수파가 이에 반발. 의화단이 외국 배척 주장. 1911년 중국 전역이 반란 상태. 손문이 임시 대통령으로 뽑히고 신해혁명. 민족, 민권, 민주 3원칙(삼민주의). 청 왕조는 무너지고 중화민국 탄생. 보수파는 원세개 중심으로 청 왕조 부활을 막고 손문을 축출.

1910년 일본이 조선 병합. 1919년 3.1.운동 발생, 1919년 중국에서 5.4.운동.

노신, 호적 등 문학자가 민족문화 긍지 촉구.

73. 민족운동 -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아시아·아메리카

영국 지배 하에 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1930년대에 독립. 팔레스타인에서 영국이 아랍인 독립 지지하면서도 유태인 팔레스타인 복귀 약속을 하는 이중 전략.

인도는 세포이 반란에 이어 국민의회파가 스와라지(자치독립), 스와데시(자국품 애용)으로 저항.

1922년 케말파샤가 터키 국민당을 이끌고 공화국 성립. 이슬람을 정치에서 배제.

1920년 농민 출신 사파타가 7년 반란, 멕시코 혁명.

74. 세계 대공황 - 제2차 세계대전의 서곡

1929년 10월 주가 폭락, 대공황. 1933년 뉴딜정책. 영국은 블록경제.

75. 나치 독일 - 전체주의 국가의 성립

광범한 국민대중을 동원하여 개인의 권리보다도 국가 전체의 이익을 절대적으로 우선시하는 정책을 전체주의라 부름. 이탈리아 파시스트당, 독일 나치. 1932년 총선에서 나치 승리, 1936년 베를린 올림픽으로 전체주의 국가의 강화를 널리 알림. 1935년 재군비 선언.

76. 중일전쟁 - 일본의 침략과 중국의 저항

손문이 세운 중화 혁명당은 신해혁명 이후 중국 국민당으로 변화. 1921년 남부 광동에 정부 수립. 같은 해 중국 공산당 창설. 국공합작으로 북벌 단행. 1928년 중국 통일. 1931년 모택동 주속으로 중화 소비에트 공화국 수립.

1932년 일본이 중국 동북 지방(만주) 점령(만주사변). 부의를 황제로 삼음.

1936년 제2차 국공합작, 1937년 노구교에서 중국과 일본군 충돌. 8년간 중일전쟁.

77. 인민전선 - 전체주의에 대한 저항

코민테른이 부르주아 민주주의자까지 포함하여 전체주의에 대항. 1936년 프랑스, 스페인에서 인민내각 탄생. 이에 대항하여 스페인에서 프랑코 장군이 모로코에서 반란. 소비에트와 구미 나라들에서 의용병으로 내전에 참전. 1939년 마드리드가 함락되며 프랑코군이 최후 승리.

78. 제2차 세계대전① - 연합국 대 추축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추축국). 1938년 독일이 오스트리아 병합, 체코슬로바키아 침략. 이탈리아는 발칸 반도 알바니아 영유. 한편 소비에트 연방이 독일과 불가침조약, 직후 독일이 폴란드 침공. 1939년 9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프랑스가 항복하며 독일에 협력하는 비시정권 수립, 드골이 런던에서 망명 정권 수립. 영국은 처칠 수상 지휘로 참전.

1941년 독일이 소련과 불가침조약 파기하고 소련 영내 진입.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등(연합국)이 전쟁.

79. 제2차 세계대전② - 태평양전쟁

1942년 12월 일본군이 하와이 진주만 공격, 미국과 영국이 태평양전쟁 참전. 1943년 이탈리아 무솔리니 실각, 9월에 항복. 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스탈린그라드 전투. 1945년 5월 독일 항복.

카이로선언과 얄타협정, 일본 항복 요구하는 포츠담선언 발표. 8월에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 8.14. 일본 정부 항복.

독일 전쟁 행위는 뉴른베르크 재판에 의해 전쟁 범죄로 단죄. 일본도 도쿄 재판으로 처벌.

80. 대중 사회 - 대전 전후의 세계를 움직인 힘

20세기에 대중이 큰 지위를 차지. 기질상 단결, 연대를 싫어하는 대중 한사람 한사람이 거대한 집단이나 운동에 쉽사리 동조하여 사회의 진행 방향을 결정하는 현상이 두드러짐.

대중 사회는 민주 정치에서 선거나 합의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사정에 따라서는 즉각 민주 정치의 부정과 연결될 우려.

81. 냉전 - 전후의 새로운 대립

미국, 서유럽의 자유주의 진영과 소련의 사회주의 진영이 대립. 마샬 플랜,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VS 코민포름. 한국전쟁 이후 냉전.

82. 중국·조선의 분단 - 아시아 나라들의 대립

2차대전 이후 민족독립이나 국가통합 움직임 활발. 인도네시아 독립, 베트남은 프랑스와 전쟁, 북의 호지명과 남의 프랑스 우호 정권. 1954년 제네바 협정으로 휴전. 후일 베트남 전쟁으로 해소.

중국은 1949년 모택동 수반 중화 인민 공화국 성립, 장개석 정부는 대만으로 도주. 1958년 대약진으로 소련과 관계 악화. 한반도는 1950년 한국전쟁, 1953년 휴전 후 분단.

83. 다극화 세계 - 강대국의 긴장 완화와 제3세계

1960년 미소 정상회담에도 불구 1962년 쿠바 미사일 무장을 둘러싸고 위기 고조. 이후 긴장 완화, 다극화 세계 돌입.

84. 국지전쟁 - 강대국 개입에 의한 제3세계의 전쟁

팔레스타인 이주하기 시작한 유태인이 1948년 이스라엘 건국. 1960년대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이 PLO조직 후 게릴라전 시작, 4차례 중동전쟁 발발. 1965년 베트남 전쟁 발발, 1973년 미군과 평화조약 체결. 캄보디아에서는 대학살. 쿠바는 1959년 사회주의 혁명. 1980년대에는 니카라구아에 사회주의 정권 수립.

85. 동서 대립 - 자유주의 나라와 사회주의 나라

1989년 독일 통일, 유럽 경제 공동체(EEC), 유럽공동체(EC)로 발전. 소련은 민족 독립 가속화. 중국은 1966년 문화대혁명, 1989년 천안문사건 등.

86. 군비·환경·경제

1944년 브레튼 우즈 협정(미국의 달러 기축통화)를 1971년 닉슨이 금태환 제도 폐지(닉슨 쇼크)

87. 남북 문제 - 발전도상국의 다양한 문제

유럽인의 가치관에 기초하여 일체화한 세계의 균질성이 무너지면서 다양한 문제 발생

88. 마무리하며 - 냉전의 종결에서 21세기로

1985년 고르바초프의 개혁(페레스트로이카) 및 해체, 1990년 독일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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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블루 - 꿈꾸는 거인들의 나라
이해선 지음 / 그림같은세상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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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그러니까 한 삼십년 전쯤에는 사람들이 생일 선물로 책을 많이 골랐다. 그런데 이 '책 선물'은 '욕망의 전이'가 긴 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행위다. 빤한 용돈을 헐어서 특정한 책을 고르고, 그 첫 페이지에 축하인사를 비롯한 이런저런 감상적인 문구를 적어서 상대방에게 건내는 행위의 이면에는 '니가 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어' 라는, 선물하는 사람의 욕망이 담겨있다. 전이된 욕망에 대한 응답 행위는 '독서'이며, 이 때 비로소 '책 선물' 절차는 마무리 된다. 만약 독서 이후 감상평 교환까지 이뤄진다면 둘의 관계는 한껏 고양될 것이다.

<모아이 블루: 꿈꾸는 거인들의 나라>는 거의 20년 전에 선물받은 책이다. 내가 '독서'라는 숙제를 이제야 완수했으므로, '책 선물' 과정이 마무리 되는 데 꽤나 오래 걸린 셈이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이스터 섬은 칠레에서 3천7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섬의 이름은 1772년 네델란드 탐험가 야코프 로헤베인이 부활절(easter day)에 발견 했다는 다소 심심한 이유로 명명되었는데, 스페인어로 부활절을 뜻하는 파스쿠아(Pascua)로도 불린다. 섬 원주민들이 부르는 이름은 라파누이로 큰 섬을 뜻한다고 한다.

섬의 땅은 척박해 농사가 어렵고, 고기잡이도 만만치 않은 환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 10만명 가량의 사람들이 이 외딴 섬을 찾는다. 2미터에서 1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약 9백여개의 모아이 석상이 이 섬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로 거대한 석상들을 만들어 세웠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밝혀진 바 없음'이 주는 매력에 사람들은 끌리는 법이다.

사진작가 이해선이 이스터섬에 짧게 체류하는 동안 찍은 사진과 단상이 실린 책으로 인쇄 품질이 다소 조악해 사진을 적확히 표현했는지 의심스럽고, 글 역시 작가의 개인적이고 피상적인 감상을 마음 가는 대로 적은 것에 불과해 블로그 글 한 편 읽은 느낌 이상은 아니다.


https://blog.naver.com/rainsky94/223476728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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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의 울음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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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버트는 최근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랭글리에서 15km 떨어진 험버트 코너스라는 마을로 이사 왔다. '랭글리 항공산업' 직원인 그는 부업으로 새를 그리며 조용히 생활했다.

뉴욕에 있는 아내 니키와는 아직 이혼 전이다. 니키는 그림 실력이 그저 그런 화가였는데 자신을 포장하는 일은 잘 했다. 그녀는 비열하고 자기중심적이었기에 조용하고 차분한 로버트와 맞지 않았다.

로버트가 제니퍼를 본 것은 우연이었다. 로버트는 그녀가 발산하는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그 후 로버트는 그녀 집 부근을 배회하며 동정을 살폈다. 그런 로버트의 행동이 다른 사람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터였다.

로버트는 제니와 어떻게 해보겠다는 구체적 계획이 없었다. 제니에게는 그렉이라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는 의약품 외판원이었는데 자존감이 높지 않았고 질투도 심했다.

어느 날, 로버트가 제니의 집을 배회하다 나뭇가지를 밟아 소리를 냈다. 곧 제니가 집 밖으로 나왔고, 로버트를 발견하게 된다. 로버트는 제니가 경찰에 신고할 거라 짐작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져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니는 로버트를 집으로 들게 해 커피를 대접했다. 그녀는 주변을 배회하는 로버트의 존재를 느껴왔다고 말했다.

제니는 그렉과 정 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는 로버트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로버트의 태도였다. 로버트는 제니에게 자신이 아직 이혼 전이라는 것과 정신병력이 있다는 것 따위를 고백했다. 그런 로버트의 행동은 제니에게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고 이해를 구하기 위함이라기 보다, 자신의 조건과 단점을 열거해 제니를 떨어뜨려 놓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로버트는 제니가 바라는 대로 식사도 하고 스키장에 놀러도 갔지만 동시에 '어떤 약속도 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그렉은 로버트의 존재가 몹시 거슬렸다. 그렉은 로버트의 뒷조사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로버트의 전 부인 니키와 선이 닿게 된다. 니키는 로버트가 정신병력이 있고, 자신에게 총을 겨눈 적이 있다는 사실 등을 맥락 없이 알려준다.

그렉은 로버트를 제니로부터 떼어내기로 결심하고 로버트를 미행하다 강변에서 격투를 벌인다. 처음엔 그렉이 로버트를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양상이었으나 곧 둘이 엉겨붙어 싸움이 되더니 마지막엔 그렉이 강물에 빠지는 지경에 이른다. 로버트는 그렉을 강변으로 끌어다 놓은 뒤 자리를 뜬다.

그 사건 이후 그렉이 자취를 감춘다. 경찰은 그렉이 실종, 또는 살해되었다 보고 로버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제니는 로버트의 모호한 태도와 그렉의 실종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다 자살하고 만다. 그녀는 자신의 남동생이 12살 때 뇌척수막염으로 사망한 뒤 때때로 죽음에 매료되는 성향이었다. 그녀의 유서에는 로버트가 '죽음'을 상징한다고 적혀있었다.

사라졌던 그렉이 니키와 공모해 로버트를 곤란하기 위한 갖은 수작을 벌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보석으로 빠져나온 그렉이 로버트, 니키와 한 공간에서 만나게 되고, 곧 다툼을 벌이게 된다. 그렉이 휘두른 칼에 니키가 목을 베이고 로버트가 찔린다. 로버트는 잭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나타난 잭은 로버트를 범인으로 여기는 눈치였다. 로버트는 맥 빠진 상태에서 현장을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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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는 제니에게 매료되어 그녀의 집을 찾아가 몰래 훔쳐보았으면서도 정작 제니가 다가오자 그녀를 밀어내기 시작한다. 같은 집에서 밤을 보내면서도 그녀의 몸에 손을 대지 않는 로버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어쩌면 로버트는 제니를 '실제 존재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로버트는 단지 환상의 집 속에서 비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이상적인 모델로서 제니를 상정한 뒤 그 상황만 즐겼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낼 온갖 생활상의 문제를 처리할 의지가 로버트에게는 없었기 때문에 제니가 다가오자마자 벗어날 길을 궁리한 것이다.

로버트와 제니의 관계는 '험버트 험버트'와 '롤리타'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환상속에 지고지순한 아름다움으로 존재해야 할 롤리타. 다른 점이 있다면 '험버트 험버트'는 롤리타와 관계를 맺었고, 로버트는 제니와 관계 자체를 맺지 않았다는 점일까.

한편, 병리적 증후는 제니에게서도 강하게 나타난다. 그녀는 자신의 집 주변을 배회했던, 어찌보면 스토커나 다름없는 로버트에게 집착한다. 하지만 로버트는 그녀를 부담스러워했고, 약혼자였던 그렉이 사망했을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자 로버트를 '죽음'의 상징이라고 믿게 된다. 결국 그녀는 남동생의 때이른 죽음 이후 줄곧 경도되었던 충동에 굴복하여 생을 마감하고 만다. 동생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과도한 죄책감 때문에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막상 불행이 닥쳤을 때 이를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체념적인 태도로 굴복해 버린 것이다.

<올빼미의 울음>은 무척 쓸쓸한 소설이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범죄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병리적인 상황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사람과 사람이 과연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우리가 타인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지 등 본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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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스케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2
도리스 레싱 지음, 서숙 옮김 / 민음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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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인 줄리가 임신을 한다. 그녀는 집을 나와 '가출 팸'에서 생활하다 빈 건물에서 홀로 출산한다. 건물에는 굶주린 개가 있었고, 줄리가 출산을 마치자 후산물을 빠르게 먹어 치운다. 줄리는 아이를 유기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날 저녁 TV에서 유기된 아이가 발견되었는데 간호사들이 '줄리'라고 이름 지었다는 뉴스가 방송된다. 줄리는 다시 집을 나가 데비의 집으로 간 뒤 학업을 마치고, 아이를 다시 데려오는 따위의 상상을 한다.

사뭇 충격적인 <데비와 줄리>는 어딘지 모르게 그녀의 장편 <생존자의 회고록> 테마를 떠올리게 한다.

연이어 카페에서 참새들을 처다보는 노부부, 장애아의 어머니와 사회복지사, 공원과 산부인과의 풍경, 교통체증과 응급실 모습, 지하철과 택시, 기후, 세대 문제 등 다양한 풍경과 주제에 관한 스케치들이 이어지는데 레바논, 일본, 파키스탄, 인도, 독일, 덴마크 등 다양한 인종이 등장한다.

그녀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개인들은 다양한 사회 제도와 정책, 다른 인종들의 생각과 삶에 연계되어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 풍경들에 작가는 <런던 스케치>라는 이름을 붙였다.


열 여덟 편의 스케치가 보여주는 런던은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단편들이 어떤 연관을 갖고 배치되어 있는지 파악하려는 노력보다 '런던' 이라는 테마로 찍은 스냅샷을 죽 훑어 본다는 생각으로 독서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독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런던 크로키>가 더 적합한 제목이 아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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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뒤바꾼 못 말리는 천재 이야기
김상운 지음 / 이가서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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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지구촌 리포트> 앵커 김상운이 역사적 인물들의 뒷 얘기를 엮은 책이다. 저자는 최대한 많은 자료를 참고하여 고증된 내용을 썼다고 하나, 읽어보면 출처 표기가 거의 없고 상식적으로도 진위가 의심되는 대목이 많다. 또한 한 사람의 인생을 몇 가지 인상적인 문구의 틀 안에 가두는가 하면, '세계 3대 OOO'따위 근거 없는 순위 놀이도 반복적으로 하는 등 여러가지 흠결이 많다.

집 전화번호도 못 외우는 남자 알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

광전효과 연구와 이론물리학에 기여한 업적으로 1921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상대성원리를 발견해 뉴턴과 함께 현대 물리학의 양대 거두로 불림

영국 캠브리지대의 배런-코힌 교수와 옥스퍼드대의 연구팀은 그가 가벼운 형태의 자폐증인 애스퍼거 증후군을 앓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간단한 전화번호 조차 못 외웠고, 집도 잘 못 찾았다고 하며 수많은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

한편 1920년대부터 시작된 시온주의의 강력한 지지자였는데, 1952년 이스라엘 2대 대통력직을 제의받은 특이한 이력도 있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사람 아이작 뉴턴(1642~1727)

영국의 물리학자, 천문학자. 수학자. 땅에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중력의 법칙 발견. <광학(1704)>,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프린키피아, 1687)> 등 저술

영국 캠브리지대의 배런-코힌 교수와 옥스퍼드대의 연구팀은 그가 전형적인 애스퍼거 증후군 환자라고 분석했는데 첫째, 다른 분야에는 별 관심이 없으면서 특정한 지적 분야에 집착적으로 강한 흥미를 보인 점, 둘째, 사교성이 없는 점, 셋째,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는 특이하게도 과학자이면서 신학자이기도 했는데 성경 해독, 특히 요한계시록의 해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결과 세계의 종말은 대규모 유행병과 화재, 선과 악간의 대결전(Armageddon), 사악한 자들에 대한 파괴와 영원한 저주를 거쳐 2060년 마침내 닥치게 된다고 했다. 그런 다음 예수의 재림(The Second Coming of Christ)이 실현되고, 성인들이 천년간 지구를 다스린다고 주장했다.

동물을 더 사랑한 대인공포증 환자 제레미 벤담(1748~1832)

공리주의 철학을 창시한 영국의 철학자. 법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 <정부론 소고(1776)>, <도덕과 입법의 원리 서설(1789)> 등을 저술

벤담은 어린 시절 다리 근육이 발달되지 않아 집 안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지 못하고 기어서 올라가곤 했다. 이런 이유로 극도로 부끄럼을 탔고 결국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그러다 보니 사람 대신 동물을 친구로 삼았다.

그가 주창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도 어쩌면 그의 지나치게 섬세한 성격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귀먹고도 오히려 행복해 한 발명가 토마스 알바 에디슨(1847~1931)

백열전등, 축음기, 영화 촬영기 등을 만들어낸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은 비듬투성이에 꾀죄죄한 사나이로 성홍열을 앓고 나서 청력을 상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잡담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없고, 정신을 집중하기도 좋다',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다. 그는 아내와 대부분의 대화를 모르스 부호로 했고, 책도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브라유 점자책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한순간도 쉬지 못했던 행동중독증 환자 알렉산더 대왕(재위 BC 336~323)

그리스,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 칭기즈칸, 나폴레옹과 더불어 세계 3대 영웅으로 꼽힘

알렉산더는 홧김에 휘하 맹장 클레이투스 장군을 찔러 죽이는가 하면 의심 가는 사람은 모조리 살해하는 기행을 일삼았다. 후세 역사가들은 이런 알렉산더 대왕이 행동중독자(action-holic)이자 조울증 환자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는 하루라도 전쟁을 하지 않으면 우울감에 빠졌다.

세 시간 이상 잠들지 못했던 조울병 환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869~1821)

유럽대륙을 정복했던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전형적 조울증 증세를 보였다. 조울증 환자는 기분이 상승할 땐 피로, 고통, 배고픔을 모른다. 불가능도 없고, 모든 게 장밋빛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다. 두뇌에서 쾨감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두뇌 회전이 빨라지고 잠도 적게 잔다. 한편, 광적으로 몰두하던 일이 빗나가거나 잘못되면 일순간에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들거나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나폴레옹의 키가 작았던 것은 아니다. 그의 키는 167.6cm로 1800년 당시 프랑스 성인남성들의 평균 신장 164.1cm보다 3cm 이상 더 큰 수치였다. 그의 키가 작았다는 주장은 1피트의 길이가 프랑스에서는 다르기 때문이다.

마취도 없이 팔을 잘라 낸 독종 호레이쇼 넬슨(1758~1805)

1805년 트라팔가 해전에서 승리. 나폴레옹의 영국침략을 막고, 10여 년간 영국의 해상지배를 확립한 해군 사상 최고의 명장

넬슨은 포도탄에 팔을 맞아 절단했고 포탄 폭발로 오른쪽 눈 시력도 상실했다. 그는 물불 가리지 않는 성미로 유명했는데 상관의 명령에 불복하며 "I have only one eye. I have a right to be blind sometimes. I really do not see the signal" 이라고 눙친 일화가 있는데 영어 숙어 "Turn a blind eye"가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돈키호테도 울고 갈 멕시코의 허풍쟁이 산타 아나(1794~1876)

멕시코 독립전쟁의 영웅으로 대통령 5회 역임. 미국과의 전쟁에 패해 멕시코 영토 1/3을 넘겨줌

산타 아나는 싸울 때마다 지는 자칭 '서반구의 나폴레옹' 이었는데, 미군이 산타 아나를 생포해 놓고도 그가 도망치도록 유도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가 멕시코군을 이끌수록 전쟁은 미국에게 오히려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산타 아나가 이끄는 멕시코가 패전하면서 1848년 미국과 멕시코는 과달루페 이달고에서 평화조약을 체결했고, 그 결과 텍사스,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콜로라도 등 영토의 1/3이 미국에게 넘어갔다. 게다가 1853년에는 천만 달러에 현재의 애리조나 주와 뉴멕시코 남부지역까지 미국에 팔아 넘긴다.

가는 곳마다 살인을 자행했던 살인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1506)

이탈리아의 탐험가로 아메리카를 발견

콜럼버스는 인디언 학살을 맨 처음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사실 북미 대륙을 보지도 못했고 산살바도르와 아이티, 푸에르토리코 등 서인도 제도의 섬을 발견했을 뿐이다.

술 담배 없이는 살 수 없었던 알코올중독자 윈스턴 처칠(1874~1965)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총리로 전쟁 승리의 주역.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처칠은 외교적 결례를 불사하고 술과 담배를 즐겼다. 과학자들은 처칠이 조울증을 앓았다고 분석했는데, 처칠이 잠도 거의 자지 않은 채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 점이나 '전쟁의 스릴만큼 짜릿한 건 이 세상에 없다'고 발언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그는 술과 담배에 중독된 결과 1953년 뇌졸중, 1965년 대뇌혈전증에 걸린다.

무대를 좋아했던 댄스 가수 지망생 네로(AD 37~68)

로마 제국의 5대 황제(재위 AD 54~68). 17세에 즉위 직후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조언에 따라 세금감면, 정치범 석방 등 어진 정책을 폈으나 점차 폭정을 일삼음

네로의 생모 아그리피나는 권력에 눈 먼 여인으로 삼촌 클라우디우스 황제에게 접근해 네 번째 부인이 되는데 성공한다. 그녀는 독살전문가 로쿠스타를 통해 클라우디우스를 독할하고 네로를 황제로 추대한다. 하지만 황제가 된 네로는 이복동생 브리타니쿠스를 독살하고 이후 어머니인 아그리피나도 해치운다.

폭정을 일삼던 네로는 로마에 대형화재가 발생하자 불타는 로마를 구경하며 노래를 했고, 화재의 책임을 기독교도에게 돌렸다.

AD 66년 말 로마를 떠나 그리스를 돌며 순회공연을 하던 네로는 반란이 일어나자 자살한다.

공포의 기마대, 치고 빠지기의 명수 칭기즈칸(1206~1227)

몽고 이름은 테무진. 몽고를 통일한 뒤 유라시아에 걸친 인류역사상 최대 제국 건설. 출생연도는 1155년, 1162년, 1167년 등으로 정확치 않다.

칭기즈칸은 60%는 경기마대, 40%는 중기마대로 군대를 편성하고 기동력을 앞세워 대제국을 건설한다. 서유럽만이 몽고의 침략을 면하는데 칭기즈칸의 아들로 몽고제국의 2대 황제 오가타이의 사망 덕분이었다.

몽고대법전에 따르면 여성납치와 강제결혼, 고문, 재산이나 가축 도둑질을 금지하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며, 인종에 관계 없이 의사, 과학자, 기술자, 외국어 능통자 등 특기를 가진 사람을 회유하고 우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거구의 폭탄주 마니아 표트르 1세(1672~1725)

러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 영토를 크게 확장해 러시아를 유럽열강반열에 올려놓았고, 수도를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김

표트르대제는 러시아 역사상 가장 키가 큰 황제로 2.04m였다.(당시 평균키 155cm) 그는 서유럽 선진국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좋은 점을 무조건 흉내라도 내야 한다고 믿었으며 터키, 스웨덴과 싸워 영토를 대폭 확장했다. 하지만 아들이 굼뜨다는 이유로 고문 끝애 죽게 만들고, 충치환자들의 충치를 자신이 직접 뽑고 다녔다. 또한 남의 정부를 빼앗아 황후로 삼는 등(예카테리나 1세) 기행을 일삼았다.

강물에 걸어 들어가 죽은 우울병 환자 버지니아 울프(1982~1941)

영국의 소설가. 주요작품은 <항해>, <세월>, <올랜도>, <등대로>, <밤과 낮> 등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조울증에 시달렸다. 상승무드 땐 사흘간 밤낮 수다를 떨거나 소설을 썼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렸다. 당시 조울증에 관한 치료법은 전무한 상태였다. 결국 그녀는 주머니를 돌멩이로 채운 뒤 강물로 걸어들어가는 방식으로 자살한다.

변기에 총질을 해댄 다혈질의 소유자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

미국의 소설가.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 <노인과 바다(1952)>, <무기여 잘 있거라(1929)>,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등의 명작을 남김

헤밍웨이의 어머니는 그가 갓 태어났을 때부터 여자 옷을 입고 다니도록 했다. 18개월 먼저 태어난 누나와 함께 여자 쌍둥이로 간주해 버렸던 것이다. 그가 어른이 되어서도 늘 남성다움을 과시하려 들었던 것은 이런 어린 시절에 대한 반발이자 반작용이 아니었을까.

그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후 비행기 추락사고를 두 차례 겪고, 산불로 화상을 입는 등 불행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우울증이 도졌고 폭음으로 심사를 달랬다. 1960년을 전후한 말년에 극심한 편집증세를 보이던 헤밍웨이는 1961년 7월 머리에 산탄총을 발사해 자살한다.

입에 욕을 달고 산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주요작품으로 <피가로의 결혼(1786)>, <돈 조반니(1787)>, <마적(1791)> 등

모차르트의 편지나 가사에는 똥, 오줌 등 배설물과 방귀에 대한 글로 가득 차 있다. 1992년 내분비학 권위자 벤자민 심킨 박사는 그가 뚜레트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배설물 등 더러운 것들을 글로 써 놓고 싶어하는 강한 충동(coprographia)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또 어떤 과학자들은 모차르트가 강박신경증(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환자였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왕족도 무시한 천상천하 유아독존 루드비히 반 베토벤(1770~1827)

독일 본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죽음. 주요작품은 <영웅교향곡(1804)>, <피아노협주곡 제5번(황제)(1809)> 등

베토벤은 괴팍한 성격과 오만한 태도를 지닌 사람이었다. 그는 황제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질투심도 대단했다. 베토벤의 이런 괴팍한 성미는 어린 시절의 각박한 가정환경에서 비롯되었다는 분석이 있다. 그의 아버지는 술주정뱅이로 베토벤에게 스파르타식 피아노 레슨을 시켰다. 또 음악 외의 교육은 전혀 시키지 않았다. 이런 영향으로 베토벤은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귀머거리가 된 뒤 조울증과 폭음에 시달리던 그는 56세의 나이에 사망한다.

지독한 일중독증 환자이자 완벽주이자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르네상스 3대 작가로 꼽힘. 주요작품으로 <다비드 상(1504)>, <최후의 심판(1541)> 등

미켈란젤로는 인류역사상 가장 못생긴 예술가 중 하나였다. 그는 몹시 내성적이고 우울한 성격이었으며 명성을 얻은 뒤에도 사교 생활을 기피했다. 그러면서도 남들로 부터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면 화를 폭발시켰고 미묘한 감정은 잘 표현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그가 가벼운 자폐증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한다.

인체 해부를 위해 무덤을 뒤진 사내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

르네상스 시대의 이태리 화가, 조각가.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으로 유명

레오나르도의 부모는 정식 결혼을 하지 않은 사이였고, 의붓어머니도 넷이나 있었다. 그가 그림을 배우게 된 것도 사실 이런 가정환경과 적자가 아닌 서자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귀족 자녀들은 예술을 직업으로 삼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결벽증 환자였고, 철저한 채식주의자였다. 또한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냈다.

고독했던 미치광이 고흐(1853~1890)

네델란드의 화가로 <감자 먹는 사람들(1885)>, <해바라기(1888)>, <가셰 박사의 초상(1890)> 등을 그림

평생 동안 고흐는 무려 20,000점에 달하는 그림을 그렸지만 그 중 팔린 그림은 단 한 점 뿐이었다. 그는 평생 정신병에 시달렸는데 귀 아랫부분을 잘라 창녀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권총을 빌려 배에 쏘는 자해를 하기도 했다. 그의 나이 37세에 사망.

못 말리는 바람둥이 파블로 피카소(1881~1973)

20세기 최고의 화가. 입체파 미술의 창시자.

피카소가 그린 초상화나 사진들은 대개 그와 함께 살던 여인들이 대상이었는데 7명 가운데 2명은 자살했고, 2명은 정신이상자가 됐으며, 1명은 젊어서 요절했다. 그는 광적인 남성우월주의자로 어릴 때는 독서장애증(dyslexia)을 겪었다. 또한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많다.

세계 최고의 패션 리더 클레오파트라(69~30 BC)

이집트를 통치한 그리스 왕가의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당나귀 젖으로 목욕을 하고 몸에 난 털은 모두 뽑았다. 그는 지략이 뛰어났고 남자를 잘 홀렸는데 시저, 안토니우스가 그녀에게 유혹당했다. 후대 역사가는 클레오파트라가 시저와 안토니우스를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미모 때문이 아니라 탁월한 지략과 설득, 그리고 이집트의 부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아름답다는 소리는 안 들어도 좋아 엘리자베스 1세(1533~1603)

45년간의 재위. 스페인의 무적함대 격파. 동인도 회사 설립. 중상주의 정책으로 영국을 유럽 최강국으로 키움

엘리자베스의 아버지 헨리 8세는 폭군이었다. 그녀가 두 살 때 어머니가 목이 베었고, 8세 때는 계모가 처형 당했다. 그녀는 4명의 계모 눈치를 보며 공포와 악몽 속에 성장했다.

여자라서 희생양이 된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

약 20년간의 사치한 생활로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됨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의 황후 마리아 테레사가 가장 총애했던 딸이었다. 그녀는 19세에 프랑스 왕 루이 16세와 결혼했다. 루이 16세는 왕비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몹시 싫어했으므로 그녀는 사교에 전념했다. 그녀에게 파티와 유희가 유일한 낙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억울한 면이 있었으니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에 가기 전 프랑스는 이미 파산 상태였고,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역시 그녀의 소행이 아니었다. 또 "빵이 없으면 케이크 먹으면 되지"라는 말도 그녀가 한 말이 아니라 프랑스 철학자인 장 자크 루소가 <참회록>에서 쓴 말이다.

무능한 남편 죽이고 황제가 된 여걸 예카테리나 대제(1729~1796)

표트르 대제와 더불어 러시아의 영토를 크게 확장시키고 유럽 강국으로 만든 여황제

예카테리나 대제의 남편 표트르는 약간 모자란 사람이었다. 그는 프로이센과 7년 전쟁(1756~1762)에서 빼앗을 땅을 조건 없이 돌려주려 하거나, 러시아 정교를 핍박하는 등 실정을 거듭하다가 예카테리나에 의해 제거된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건설한 철의 여왕 빅토리아 여왕(1819~1901)

영국 왕실 사상 가장 긴 64년간(1837~1901) 통치. 의회제도와 자본주의를 정착시키고 산업혁명을 완수, 세계 최강의 나라를 건설함.

사실 빅토리아의 여왕은 남편 엘버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는 명철한 두뇌의 소유자로 복잡한 행정문서도 거뜬히 처리했다. 하지만 그는 기가 약해 빅토리아 여왕에게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고, 42세의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한다. 남편이 죽자 빅토리아 여왕은 여생을 검은 옷을 입은 채 남편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냈다. 빅토리아 여왕시대를 상징하는 엄격한 사회적 규범, 성적인 절제, 강한 가족관, 신앙생활 등은 이렇게 해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틀니 발전에 공헌한 충치 대장 조지 워싱턴(1732~1799)

미국의 독립전쟁 때 대륙군 총사령관을 지낸 건국의 아버지. 초대 대통령(1789~1797)

그가 취임할 때 성한 이는 단 한 개 였고 공식 석상에는 입에 솜을 넣고 참석했다. 조지 워싱턴을 소개하는 위인전에는 그가 손도끼로 벚나무를 쓰러뜨린 후 솔직히 고백한 일화가 소개되는데 이는 전기작가 파슨 웜즈(Parson Mason Weems)가 꾸며낸 사건이다.

지고는 못 사는 싸움 대장 앤드루 잭슨(1767~1845)

미국의 제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은 1851년 뉴올리언스 전투에서 영국군을 무찔러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그는 결투로 상대방을 죽인 것으로 유명하며 민주당의 상징 당나귀를 만들기도 했다.

성질이 장난 아니었던 성질 대장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미국의 16대 대통령.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분단을 막고 노예를 해방시킴

링컨은 키가 190cm로 역대 미국대통령 중 최장신이었다. 그는 평생을 정념 없이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갔다. 그는 우울증을 앓았는데 가족 대부분이 요절한 환경 탓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노예제도와 관련해서는 링컨 역시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전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예해방의 결실이 맺어졌다.

총 맞고도 연설 강행한 쇼맨십 대장 시어도어 루즈벨트(1858~1919)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파나마운하 건설 개시. 러일전쟁 중재로 노벨 평화상 수상.

루즈벨트는 어렸을 적 천식을 심하게 앓았다. 그의 훌륭한 체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결실이었다. 그는 미국 역사상 대통령을 세번 한 것으로 유명한데 3선 출마 시 정신이상자의 총격을 받았으나 1시간 반 동안 연설을 한 뒤 병원에 실려간 일화가 잇다.

150kg의 거구, 체중과 함께 불린 국력 윌리엄 태프트(1857~1930)

미국의 27대 대통령(1909~1913). 달러외교의 창시자. 필리핀 총독(1901~1903)

우리가 아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그 태프트이다. 작가의 역사의식 빈곤을 여지없이 드러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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