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만들고 맨 처음 썼던 서재 소개가 아마

[컴맹의 나홀로 놀이공간]이었을 거다.

완전 초라해ㅋㅋㅋ 무슨 심리였을까?

블로그가 썰렁한 건 의도한거다?

컴맹이고 혼자 놀 거니까?? 괜히 센 척이네...

 

그 다음이 아마 [Proof Of Life]였을 거다.

갑자기 proof란 단어가 떠올랐는데 왠지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를 열심히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훗날의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서기 때문에...

삶의 족적을 남기자는 거지.

 

그 다음 슬쩍 바꾼 [Flow Of Life].

삶의 흐름이 바뀌어가는 과정이 블로그에 담기길 원해서.

 

그 다음 [먼 훗날의 추억]. 더 직접적인 표현인데 뭔가 멋없음.

 

그리고 바로 전 [re·crys·tal·lize].

재결정화라는 개념을 아마 기계재료 수강할 때 배웠던 것 같은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라고 생각하니 멋있어서.

 

그리고 지금 바꿔 놓은 게 [나의 역사]이다.

My History로 했다가 굳이 잘하지도 않는 영어 쓸 필요가 있나 싶어 고쳤다.

블로그의 글 중엔 지우고 싶은 글도 있는데 흑역사도 역사라고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경계하기 위해 남겨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냅뒀다.

그런 뜻에서 블로그는 나의 역사다~*.*

 

근데 또 바꾸고 싶어질 것 같은데... 뭔가 촌스러;

바꾼다고 뭐가 되는 건 아닌데 왜이리 신경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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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6-03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스로 가장 즐거운 이름 붙여 보셔요~

무지개모모 2013-06-03 23:21   좋아요 0 | URL
네~ 근데 가장 즐거운 이름이 너무 자주 바뀌어요^^;
 

 

 

올 여름 처음 먹는 팥빙수. 아티제 청계점. 걍 먹을만했음.

 

 

 

 

무교동 런너스 클럽에서 걸음걸이 측정. 약간 팔자끼가 있고;

발이 안으로 휜다는 걸 알았고 그에 알맞은 안정화를 샀다. 덤으로 양말 받음!

 

 

홍대로 이동-.

작은 화분들을 잔뜩 걸어 놓은 모습이 예뻐서 찍었다.

나도 저런 거 내 방에서 키우고 싶은데 놓을 자리가 없어ㅠㅠ

돌아다니면서 옷구경 하는 게 재밌다.

 

 

제 3회 과자전. 30분 정도 줄서서 기다렸다.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맛있는 건 다 사간 것 같았다.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고 사는 과정도 오래 걸리고 불편했다.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쉽다. 사 온 과자 사진도 안 찍고 다 먹어버렸네;

또 오고 싶진 않고 따로 유명한 가게 찾아가는 게 낫겠다.

대체로 새롭고 별난 모양새로 눈길을 끄는 것들인데

맛이나 값이나 그냥 보통 카페에서 파는 거 먹는 게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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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막걸리가 먹고 싶었는데 캔 모양이 예뻐서 한번 사 봤다. 맛있네!

이걸로 맥주에 이어 마실거리 하나 늘었다. +_+

 

 

새콤한 맛은 자몽 때문이었군.

근데 살균탁주면... 좋은 균도 죽는 거 아닌가?-_-;

찾아보니까 살균하면 자연발효가 멈춰서 자연탄산이 생기지 않고

그래서 밀봉이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유통하려면 살균해야 되는건가...

 

 

몽롱해지는 것 같은데... 맥주보다 반응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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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모모 2013-06-0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진짜 이상한데...? @@
쉽게 못 마시겠다; 마시던 맥주나 열심히 마시자;

무지개모모 2013-06-0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머리가 지구본처럼 기울어지네;

무지개모모 2013-06-02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시간 자고 일어남;

숲노래 2013-06-02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통기한 1년짜리 막걸리는
수출용으로 만든 건데,
이렇게 유통기한 긴 막걸리는 이런 막걸리대로 맛있을 텐데,
유통기한 아주 짧은 시골막걸리도
나중에 맛보셔요.

도시에서 먹는 막걸리하고 아주 다르답니다~
저는 '도시 막걸리'는 이제 못 마시겠어요 ^^;;;

우리 마을 막걸리만 마십니다~
(다른 시골마을 나들이 가면 그 시골마을 막걸리를 마시고요)

무지개모모 2013-06-02 10:18   좋아요 0 | URL
네, 진짜 생막걸리도 먹어 보고 싶네요~

기억의집 2013-06-07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막걸리 엄청 좋아하는데,, 특히나 자몽의 씁씁한 맛때문에 이마트가면 꼭 사는 것 같아요~

무지개모모 2013-06-07 19:11   좋아요 0 | URL
맛있지만 뒷감당이 안돼서... 또 마시긴 두렵네요ㅜㅜ
또 마시면 또 맛이 가는지 궁금하긴 하네요ㅋ
 

 

아 진짜 너무 재밌다 ㅋㅋ

우연히 프메3 하는 거 보고 이 사람 알게 됐는데

나는 데모만 해봤던 화이트데이를-!!! 하길래 너무 반가웠다.

정주행 하려고 했더니 최근 한거라 아직 다 안 올라옴. 빨리 다음 편을~~

 

...수위 아저씨 열쇠 소리 환청이 자꾸 들림;ㅋㅋ

옆에 있는 손목시계 소리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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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6-07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딸이 이 사람 팬인데.... 제가 맨날 구박해요. 하루종일 듣거든요.
저때는 라디오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 애들은 아프리카 티비 많이 듣더라구요.
양띵같은 비제이는 인기가 왠간한 정규방송 디제이보다 높더라구요.
세대가 바뀌어 간다는 것을, 아이들하고 있다보면 확연히 느껴요.
아이들은 이제 정규방송보다는, 아마츄어라도 자신한테 맞는 방송을 들을려 하더군요.
정규방송맨들이나 연예인들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지개모모 2013-06-07 19:12   좋아요 0 | URL
저도 이런 게 있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이 사람 정말 재밌게 잘 하더라구요~ IT쪽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데.
 

 

 

이모 생일 기념으로 엄마, 나, 이모 셋이 개봉역 놀부 항아리 갈비에 가기로 했다.

이모가 매운 갈비를 먹고 싶어 한다길래 검색해보니 가까운 개봉에 있어서-.

다녀온 분들 포스팅 찾아보니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엄마와 마을버스 기다리며 사진 한 장. 

 

 

버스에서 어떤 할머니께서

무지리(?)를 가야되는데 어디서 내리면 되냐고 기사님에게 물으셨다.

근데 기사님이라고 모든 버스 노선을 다 꿰고 있을 수는 없고...

딱히 대답을 못 하시는데 마침 버스를 탄 아저씨께서

건너가서 버스타야 된다고 알려주셨다.

횡설수설 하시며 내리시는 할머니를 보며 아저씨께서

"우리 어머니는 98세인데도 버스 택시 다 잘 타고 다니시는데-"

라고 하셔서 신기했다. ⊙⊙

 

 

놀부에 왔다. 점심이라 그런가 한적하다. 

 

 

밑반찬은 깔끔한데 조촐하다. 

 

 

김이 누룽누룽~ 

 

 

매운 등갈비찜 소자 23000. 비쥬얼은 그럴싸하군.

안 맵게 해달랬는데도 맵다. 내가 매운 걸 못 먹어서 그런거겠지.

고기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건 맛있게 먹었다.

뼈에서 살살 벗겨지는 부드러운 고기와 매콤한 떡볶이가 좋았다.

하지만 다른 두 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

엄마는 아예 매운 걸 못 먹고 이모는 티비 보고 기대한 것과 달라 눈에 안 차는 듯. 

 

 

냉면을 이모가 작은 건 양이 너무 적다고 큰 거 오천원짜리 시켰는데

물냉면이 이렇게 맛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다 먹지도 못했는데 남은 거 적당히 끊어서 머리끈이라도 할껄.

고무줄이다 고무줄... 

 

 

이모네 집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리 아파트 단지.

태양을 향해 일제히 몸을 기울인 꽃들. 

 

 

접사로 가까이-- 수술이 살아있네~ 옆에 묻은 게 꽃가루?? 

 

 

꽃이 있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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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2013-06-01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노래 부르던 거 먹었으니 여한은 없겠지. 엄마나 이모나 티비에서 본 걸 너무 환상을 가지고 기대해서 문제지만 ㅎㅎㅎ

무지개모모 2013-06-01 16:50   좋아요 0 | URL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