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만들고 맨 처음 썼던 서재 소개가 아마
[컴맹의 나홀로 놀이공간]이었을 거다.
완전 초라해ㅋㅋㅋ 무슨 심리였을까?
블로그가 썰렁한 건 의도한거다?
컴맹이고 혼자 놀 거니까?? 괜히 센 척이네...
그 다음이 아마 [Proof Of Life]였을 거다.
갑자기 proof란 단어가 떠올랐는데 왠지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를 열심히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훗날의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서기 때문에...
삶의 족적을 남기자는 거지.
그 다음 슬쩍 바꾼 [Flow Of Life].
삶의 흐름이 바뀌어가는 과정이 블로그에 담기길 원해서.
그 다음 [먼 훗날의 추억]. 더 직접적인 표현인데 뭔가 멋없음.
그리고 바로 전 [re·crys·tal·lize].
재결정화라는 개념을 아마 기계재료 수강할 때 배웠던 것 같은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라고 생각하니 멋있어서.
그리고 지금 바꿔 놓은 게 [나의 역사]이다.
My History로 했다가 굳이 잘하지도 않는 영어 쓸 필요가 있나 싶어 고쳤다.
블로그의 글 중엔 지우고 싶은 글도 있는데 흑역사도 역사라고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경계하기 위해 남겨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냅뒀다.
그런 뜻에서 블로그는 나의 역사다~*.*
근데 또 바꾸고 싶어질 것 같은데... 뭔가 촌스러;
바꾼다고 뭐가 되는 건 아닌데 왜이리 신경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