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1
권교정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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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권교정 특유의 밍밍하고 멍청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권교정의 그런 분위기는 정말 좋다. 이건 밍밍~한 중세물. 보통은 저런 시대를 택하면 세계가 걸린 사랑을 하기 마련이지만
(세계를 지켜야지~!) 그렇진않다. 사랑이야기가 이래 저래 널려있긴 하지만 말이다.

난 분위기가 좋다고 본다. 밍밍한 분위기에는 햇살처럼 따끈따끈한 느낌이 있다. 금발머리카락처럼. 숲이. 요정이. 마법사들이. 우수에 차있다. 숲의 느낌이 좋다. 표지가 멋지!!! 에잇. 분위기가 베리베리 좋다. 씩씩한 여자애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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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1
한유랑 지음 / 꽃님(다진문화사,삼양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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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용은 어떻다 해도 나는 이 그림을 용납할수가 없다. 어설프디 어설픈 그림. 한유랑 씨로 말하자면 무구한 역사를 가진 만화간데 그림체는 날이 가도 변하는게 없다. 그 그림체의 그 어설픈 동작을 보다보면 내용이 않먹힌다. 푸핫!

스토오리~! 본성을 숨기고 채팅을 즐기는 여짱!!! 조폭 후계자이야기. 학원폭력순정물이구랴. 후계가 되기 싫다고 싫다고 발버둥 치는 주인공과는 달리 어떤놈은 범생이의 탈을쓰고 후계되기를 꿈꾸고 주인공 이복동생은 내가 조폭할껴 라면서 설치고... 아무리 그래도 그림때문에 스토리를 느낄수가 없다. 한유랑씨... 그림좀 개선해 보는게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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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하늘 1
김소윤 지음 / 자음과모음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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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것이야 말로 역사에 남겨도 좋을만한 신-판타지! 판타지의 영역이 아니라 문학전체를 본다해도 참신한 구조는 경악을 불러 일으킨다. 이야기가 옆길로 새도. 절대 조선시대 같지 않은 조선시대도 아무리 황당한 이야기도 작가는 뻔뻔스럽게(정말 뻔뻔스럽게!) 그대로 풀어낸다. 한점의 주저도 없이. (장독대 밑에서 갑자기 과학연구원따위가 등장해도 당연하다는 듯이)

나는 예전 이 책의 광고를 보고 절대로 읽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 했다. 하늘이 천개라니 운운. 그치만 이 책은 정말 너무 재밌다. 제 아무리 황당한 이야기도 물흐르듯이 잘 흘러가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은 신기. 신기. 신비로움. 별다섯개는 당연하다. 이렇게 참신한 글을 쓸수 있는 작가가 이 뻔뻔스러운 필치로 계속 글을 써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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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전 1
김수현 지음 / 너와나미디어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음? 의 외로 독자서평이 대 혹평! 나는 그래도 아린이야기 보다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밑의 분들이 말하시는 것처럼 난 마왕이 나쁜 놈인 이야기 한번도 본적없고 우리나라에는 대충 남들 소설 비슷해보이게 잡은 스스로 이해도 못하고 있는 설정에 무조건 웃자고 쓴 오히려 열받는 판타지가 널렸지만 이 쪽은 그래도 재밌다. 재밌다. 일단 재밌다.

문체도 산들바람처럼 가볍게 넘어간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화가 나지 않는다는 것만 해도 우리나라의 마구잡이 출판물중에 괜찮은 편이 아닌가. 갑자기 옛날에 왕 잘난 놈이었다오. 하고 그 많던 일들을 이 사건 이라고 말해버리고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여자애 하나 이용해 버렸고. 황당한 엔딩이긴 했지만. 재밌게 봤다.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는 묘사가 귀얇은 나를 괴롭히기까지 했던 재밌게 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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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스완네 집 쪽으로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창석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1998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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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 여름방학을 하얗게 불태워 버렸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 마지막 날까지. 오늘은 6시간을 논스톰으로 읽어야 했다.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감정, 생각의 주절거림은 줄거리가 없다. 라고 말할만한 권들도 배출해 내는데 그러면서도 용케 이야기가 시간에 따라 흘러간다. 11권중에 개그의 피크는 6권. 작품 전역에 늘려있는 개그가 6권에서는 살롱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들고 굴러다녔다.

솔직히 책뒤에 있는 '어느날 마신 차맛에서~~~'그것도 우습다. 그런데 진도가 잘 않나간다. 나의 독서 속도에 대한 확신을 꺽은 작품이었다. 그나마 좀 읽다가 적응이 되면 읽기가 좋아진다. 그러니까 이 책을 읽으려면 1시간 정도는 잡고 읽어야 된다. 짬짬히 읽으면 헷갈려서 못쓴다. 1권을 잡고 읽다보면 자다가 깨서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 궁시렁 그러다가 어린시절로 되돌아가서 점점 시간이 흘러가고 그대로 표지 얼굴도 늙어간다. 앞에 읽은 내용은 슬슬 까먹으면서 권수는 넘어가고... 진행이 놀랍다. 어느날 어린시절 절대 합쳐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두 산책길이 합쳐질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갑자기 주인공이 자신이 늙었다는것, 그리고 시간들이 자신의 속에 작품으로 담겨 있다는 것을 알고 작품을 쓰겠다고 결심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되찮은 것이다. 여기서는 나도 미묘한 감정. 뒤 쪽에 붙어있는 해설도 작품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 재밌기도 하고. 유명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간이 난다면 다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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