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하늘 1
김소윤 지음 / 자음과모음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이 것이야 말로 역사에 남겨도 좋을만한 신-판타지! 판타지의 영역이 아니라 문학전체를 본다해도 참신한 구조는 경악을 불러 일으킨다. 이야기가 옆길로 새도. 절대 조선시대 같지 않은 조선시대도 아무리 황당한 이야기도 작가는 뻔뻔스럽게(정말 뻔뻔스럽게!) 그대로 풀어낸다. 한점의 주저도 없이. (장독대 밑에서 갑자기 과학연구원따위가 등장해도 당연하다는 듯이)

나는 예전 이 책의 광고를 보고 절대로 읽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 했다. 하늘이 천개라니 운운. 그치만 이 책은 정말 너무 재밌다. 제 아무리 황당한 이야기도 물흐르듯이 잘 흘러가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은 신기. 신기. 신비로움. 별다섯개는 당연하다. 이렇게 참신한 글을 쓸수 있는 작가가 이 뻔뻔스러운 필치로 계속 글을 써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