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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타카세 유카 지음 / 세주문화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약간 두루뭉실한 그림체로 어느 여자가 불행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이프~눈부신 날개로. 였던 것같은데? (상관없는 것 같지만 중요하다. 날개가.)
이프라는 제목은 만화방에 갈때마다 어쩐지 눈에 잘 보이는 자리에 꽂혀 아무도 뽑아드는 이 없이 낡아보이는 제목으로 버티고 있었다. 그것은 내가 뽑아서 표지를 보지도 않고 계속 관심을 가지던 만화중의 하나였다.(나머지 하나는 하늘로 오렴. 이건 아직도 않읽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나는 뽑아들고야 만것이다.내용과 그림은 내 머리속에 깃든 환상만큼 멋지진 않았다. 어떤 내용이냐면 어느 여자가 사귀던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고 행복한 미래가 펼쳐져 있는 듯하지만 백혈병 선고를 받는다. 그래서 절망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있는 눈부신 날개가 자신에 게는 없다며 고민하지만 결국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두루뭉실한 그림과 어울리는 따스한 분위기의 만화라고도 할수 있겠다. 그래도 별로 재미가 있다고 말할수는 없으니까. 딱히 권하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