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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람들
이빈 지음 / 서울문화사 / 1995년 10월
평점 :
절판
이 만화책을 보면 이빈의 모습은 겁나게 무섭다. 이빈은 비주얼계를 동경했던 거야. 주인공 가미유도 순정만화 주인공 답잖아 무시무시하게 생겼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이빈 답게 무시무시한 그림이었던 것이다 >_</// 이빈 너무 좋아. 그렇게 무시무시한 그림이라니.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에 빠진 것도 그 무서운 그림때문이었다고.
저렇게 그림도 멋지고 재일동포 3세의 이야기나 현지처의 아들이라 미움받던 가미유의 아웃사이더 화의 이야기들이 왕왕 멋졌지만 나는 어딘가 마지막이 열받았던 것이다. 가미유네 엄마가 사실은 가미유를 러브 했다던 사실이 밝혀지고 한게 다 좋긴 한데 버럭! 소리지르고 갑자기 갈대밭에서 끝난다는건 왠지... 왠지... 짜증난다.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급했던 것 같다.역시 초기에는 역량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