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과 클레이 1
Chum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 전개도 꽤 괜찮았다. 전혀 상관없는척 하면서 스토리 전개시키기!라는 훌륭한 전개방식이 있었다. 그림도 주인공들은 아주 어설프게 보이지만 배경이나 동물 그외 주인공들의 디테일 등을 보노라면 사실 굉장히 잘그린 그림이었다. 그저 주인공들의 생김새가 어설플뿐이고 또 그게 꽤 귀여웠어. 귀엽게 보이려고 일부러 그런 어설픈 그림체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잘나가던 전개가 마지막에 삼천포로 빠져버렸다! 용서하기 힘들다!!! 그 엔딩이 얼마나 썰렁한지 본 사람은 홧병에 걸려서 하루밤낮을 앓을 정도로 썰렁하다. 용서하기가 심히 힘든데 그래도 보고나면 좋은 기억만 남는 것이다. 곤란하게도 모두 아 재밌어. 라며 씨익 웃게 된다. 역시 끝 빼고는 전부 재밌는데다가 주인공들이 귀여워서. 끄응. 게다가 나는 히스경이 좋아버려서...(네가 여왕이냐) 끄응. 말하기 힘든 만화다. 재밌었는데... 재밌는데... 끝이 도저히 용서가 안되서. 끄으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타가 되고 싶어? 1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그것이 내 감상이었다. 어쩐지 처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걸 읽으면서. 그러다가 깨달아 버린것이다. '젠장 결국 생각하는건 다 거기서 거기잖아.' 내가 주인공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인기 없는 편이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결국 하는 고민은 거기서 거기. '내 생각따위 아무도 몰라. 나만 하는 심각한 고민이야.' 하는것도 이렇게 까발려져 버리면 곤란해진다. 게다가 더 중요한건. 나는 이런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쓰려고 했단 말이다. ;ㅁ; 이건 정말 뭔가 써볼려고 했더니 먼저 그런 이야기가 나와있는걸 보게 되면 맥이 탁 풀려버린다. 상관 안하고 내 나름대로 쓰려고 해도 의식하게 되버린다. 훌쩍.

심리묘사 같은데에 매우 공감이 가고 훌륭한 만화였다. 역시 강경옥씨다 ㅠ.ㅠ 그리고 뒤에 실린 단편 나는 지구에 살고 있다도 좋았다. 그 막연하고 망상적인 곳으로 빠져버린 고민. 탈출군느 막아버리고 전체는 말할수 없으니까 아예 몰라. 어떻게 해야 될지 알수 없잖아. 라고 탈출구를 막아버리는 행동. 이라던지. 음음. 좋다. 전체적으로 음침하고 음울한 만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비가 내리는 나라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보기 전에 언니한테 물어봤다.(우리언니는 만화를 많이 봤다.) 그러자 그정도면 명작이다. 라고 하는거 아닌가. 명작이라길래 그런가! 하고 두근두근한 마음가짐으로 봤는데
아... 글쎄요? 확실히 허접한 만화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꽃닙인지 꽃잎인지 하는 그런 데서 나오는 만화들이랑은 비교하면 실례다. 하지만 딱히 명작인지도 알수없었다. 가장 아쉬운건 결말이 당황스러웠다. 나는 그렇게 끝나고 순식간에 마무리되는 일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사실 그러고 보면 결말을 보기 전에는 그럭저럭 괜찮게 봤던것 같기도 한데. 음음. 그림도 예쁘고. 주인공들이 후까시 잡는 것도 좋고. 개그(나는 요새만 개그하는줄 알았더니 이미라씨의 개그는 유서깊은 것이었다.)좋아하지는 않지만 뭐. 불쾌할 정도로 남발된 것도 아니어서. 이게. 음. 명작이라고 해서 실망했지만 그냥 보면 꽤 괜찮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1 - 부기팝 시리즈 1, NT Novel
카도노 코우헤이 지음, 오가타 코우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유명하다는 이유로 덜컥 봐버린 애니메이션은 정체 불명이었다. 알아 보기가 매우 어려운 캐릭터들과 더불어 여기저기서 겹치는 이야기들을 짜깁어서 진실에 접근해 가야 했으니까. 그후에 소설이 출간된다고 해서 또 덜컥 사버렸으니... 읽어보고 아 생각보다도 훨씬 좋았다. 이 소설은 좋은 소설이다.

자! 퍼즐 맞추기!!! 이 소설에서 우리는 5개의 서로 다른 시점의 이야기와 그 간주... 등을 보게 된다. 5개의 이야기는 같은 시간대에 일어난 같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거기의 주인공들은 불쌍하게도 사건의 진실은 모르고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가장 불쌍한건 4화의 주인공이다.) 독자만 읽어가면서 진실을 알게 된달까.

하하하. 이 소설은 제목도 부기팝. 이긴 하지만 부기팝은 의외로 주변인물이랄까. 중요한 인물이긴 하지만 결코 스스로 말하지는 않는다.

1화는 부기팝의 모습이 제시 되는 화이다. 어쩌면 1화쪽이 가장 스스로 만족한 답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부기팝의 효용성에 약간의 의문을 가지게 되지만 그 자체로도 단편소설이다. 라고 해도 그런가 라고 넘어갈수 있다. 하지만 뒤의 내용들을 읽다보면 1화의 주인공에게 불쌍하다는 감정을 품게 되는것이다. 그는 사건에 대해서는 하나도 몰랐다. 부기팝에 대해서는 확실히. 충분할만큼 알게 됬지만.

2화는 키리마 나기에 대한것. 여기의 주인공은 아예 진실에는 초점도 맞추지 않았다. 부기팝은 이름만 등장. 3화에서는 사건의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적 등장~ 4화는 주인공이 가장 불쌍하다.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 더 불쌍한건 자기가 아무것도 모른다는걸 깨닫는다. 5화야 말로 사건의 진실을 가리키고 있다. 여기서는 부기팝이 활약!(이라고는 해도... 역시 부기팝은 뭘 많이 해서 존재감을 얻는 존재는 아니다.)

저 5개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분명히 연표를 만들고 싶어질 것이다.(웃음) 그리고 분명히 부기팝에 반해버릴테니까 다른시리즈들을 사면 당신은 결국!!! (전체 시리즈 연표를 만들게 될거야!) 그렇게 되는 이유는 부기팝과 나기의 카리스마라던지. 잘 짜여진 다섯개의 이야기 라던지가 되는것이다. 자 이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드 스토리 With Story 1
강지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시원스런 표지그림을 광고에서 보고 꼭 봐야겠다고 벼뤘건만 실제로 보고는 대!실!망!
그림도 어설프고 스토리도 아주 대충 나가버리잖아!!!요새 우리나라 신인들 함량 미달많다.일단 보면 그림이 펜선도 가늘고 시원시원해 보이지만 펜선조차 어설프지를 않나 동인같은, 귀여운 그림체라고 좋아할게 아니다.(게다가 이 그림은 썩 귀엽지도 않고)
형편없다~ 형편없어~~~좀 특이한지라 숨어사는 시든족의 일원으로 숲에 버려진 위드가 시든족 마법사 누구누구씨한테 주워져서 버려진 동지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엉성하다~ 후~~ 과장된 느낌~~~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