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베로니카
타카네 준이치로 지음, 민유선 옮김, 토모조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최근은 정통 판타지에 목말라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발견했을때 정통 냄새가 풀풀나는구나 싶어서 무척 두근두근하며 샀다. 그렇지만 생각보다는 가벼운 느낌의 판타지다. 역시 라이트 노벨이라는 걸까... 문체쪽도 남성적이지만 어딘가 그저 고등학생 같은 기분이기도 하고 그저 칼일뿐. 인것같은 좀 뻥 뚫린듯한 느낌이었다. 약간 임팩트가 약했어. 라고 말하긴 또 뭐한데. (긁적긁적)

음. 한가지 말해줄게 있다면 기왕이면 책을 읽기 전에는 다른사람의 리뷰는 읽지 않도록 하자. 이 12월의 베로니카도 반전이 있다면 있는 작품인데, 미리 알고 본다면 혼란이 반감되기 때문에 책을 보는 하나의 재미(머리아파서 절규하는 것도 재미라고 할수 있다면)가 사라져 버린다. 이건 내가 후회하고 있는 쪽이기도 하다. 궁금한 나머지 스스로 내용을 조사해버려서(절레절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색의 카슈!! 1
마코토 레이쿠 지음 / 세주문화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별점은 4개쯤 줘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카슈등등의 얼굴이 너무 찐빵이니까 별 3개!

동명의 애니메이션도 많은 분들이 보시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나는 제목만 알고 내용은 여태껏 본적이 없었다.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내 상상은 완전히 엇나갔다. 난 이거야 말로 미소녀요정물(에.. 슈가처럼)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튼튼한 남자애의 열혈 드라마였다.

튼튼한 남자애라면 역시 주인공 카슈인데. 심성이 곧은 캐릭터다. 열혈물에 딱 어울린다는 느낌이기도 하고. 심성이 곧으니까 감동적. 이라는 타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험소설
JACK LONDON / 한울(한울아카데미) / 1992년 6월
평점 :
품절


구태여 이 책에 리플을 다는 까닭은 이 책으로 읽었기 때문이다.

황야의 외침은 예전에 영화로 봤던 기억이 났다. 그 썰매내기 부분에서 말이다. 처음 황야의 외침을 볼때는 귀족적 순수함의 비극인걸까 하고 생각했다. 음흉한 하인에게 속아서 노예로 팔린 귀족이라고 하면 바보같지만 비극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차차 보다보니 그것이 아니였다. 제목이 달리 황야의 외침이 아니다. 주인공은 차차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회에서 벗어나고 마지막에 단 하나 사랑했던 사람을 잃고는 완벽한 야생으로 간다는 내용이었다. 야생적인 역동및 추한 인간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메르세데스와 그 남편과 오빠라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 길 이라고 떠돌이로서의 삶의 모습이 피카레스크 식으로 그려져있다. 이 쪽이야 말로 모험소설로 작가의 경험이 담겨있다는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모험이다. 능청스럽고 제기발랄한 주인공의 모습이 참으로 명랑하고 즐겁기 짝이없다.

하지만 읽다보면 매우 놀라운 것이 떠돌이들이 2000이 넘어서 그 엄청난 머릿수로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게 당시의 상황이라고 한다. 그 유명한 대공황~. 다들 알지 않는가. 그런 상황에서 빗어진 일들이 그리 심각하지도 않은 투로 주인공의 모험속에 나타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쇼콜라 1
신지상.지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문득 깨달았는데 순정만화 그저 순정만화라면 일본 만화와 한국만화도 그닥 다를것이 없다. 한국 만화가 일본 만화를 따라잡았다고 말할까. 별로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 그래 전개 방식이 어떻게 전형적인가 하는 것도 다르긴하지만 결국은 그게 그거라고 할까. 귀엽게 생긴 그림이랑 발랄한 내용이랑.

대충 귀여운 그림에 대충 발랄한 약간 엽기적인 후회할만할 짓을 해버린 여주인공이랑 짖궂은 남자주인공이랑... 후회할짓을 해버린 주인공에게 약간의 동정을 던지며 볼수있는 만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인발견 1
이상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어쩐지 기억상실에 대한 만화를 이틀 연속으로 보게됬다. 호오 이미 물릴데로 물린 지겨운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끝없이 나오고 있단 말인가? 기억상실이란것은? 그러고 보면 지겹다 지겹다 해도 드라마에서도 기억상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아내도 그렇고 요즘 인기 있는 천국의 계단도 그랬고. 기억상실이 뜨는건 분명히 당황스럽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당황스럽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다. 호오. 이해못할일도 아니다.

이번에는 나름대로 특이한 점이 있다면 기억을 상실한 주인공이 무척이나 성격나쁜 희대의 악녀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억을 읽으니까 성격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라는 황당한 말씀. 그치만 기억을 읽기전의 닭살 일기장을 보니 참으로 닭살이라 주인공 너는 정녕 성격이 그리도 나빴던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성격 나쁘고 무식한 녀석이 유치한 닭살 일기를 쓰는 건 당연하구나 싶고.

그래도 역시 이 만화에서 가장 궁금한건 그 일기장에 나오는 그대의 정체인 것이다. 뭐시 등장하는 남자들이 다 해당사항이 있는것 같다. 사실 주인공은 그 모든 남자들을 좋아해서 할렘을 꾸밀 생각을 했었던게 아닌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