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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인어 - 단편
카오루 오하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세상에는 쓰레기 같은 글만 쓰고도 자신의 작품이라고 우쭐하는 사람이 있다. 나도 그런 종류의 한 사람으로써 그런 사람들을 보면 연민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역시 짜증나게 된다.
이 작가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다. 쓰레기 같은 작품만 남기고 '존재증명'을 남겼다고 기뻐한다. 존재증명. 그 자체도 얼마나 B급 스러운 말인가.
이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은 인간속의 어둠에서 환상과 공포를 이끌어 내는 작품으로 맨 뒤의 한 작품을 빼고 모두 같은 구조의 반전이 들어가 있다. '사실은 나다.'라는.
그림도 덜 빠졌고 이야기도 하나같은 구조에 너저분 하다. 말하자면 300원도 아까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