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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만나요 1
시노하라 우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이것은 환상만화이고 순정만화이고 코미디 만화이다. 세가지 측면 모두에서 흠잡을 곳이 없다고 본다. 주말에 만나요♡라는 제목부터가 깬다고 해야 되나. 그 깨는 점에서 코미디 점수 일점 먹고 들어간다. 뭐. 보면 1권 1화부터 나오는 내용이니까 설마 말한다고 네타가 되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는데 주말에 만난다는 것은 주인공 아슈의 또 다른 인격-이라니까 이상하고 아슈를 지키는 녀석이라고 해야 되나-후이암-게다가 사실은 또다른 주인공이라고 말해도 좋고 아니 오히려 이쪽이 주인공일지도-가 주말에 나온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기린과 (목이 긴 기린이 아니다. 전설의 기린)아슈-후이암. 거기에 덤으로 용 선생님(성이 용인데 풍술사) 등장. 인데. 에... 일단 이야기는 홍콩반환으로 인한 기의 흐름이 문제다! 에서 시작해서 환경에 관심을 가져라! 로 끝나는 약간 교훈적인 내용 ;; 그 안에서 린과 아슈-후이암이나 용선생님-백호 간의 연애라든지.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지막에 기린의 진짜 연애상대는 아슈냐 후이암이냐! 아니면 애인이 두명인거냐 (부럽다!) 라고 외쳤던 기억이 난다. 기린양이 누굴 좋아하는 건지 명확하게 나오지가 않아서. 훌륭한 마무리 방식이다. 음! 비극적인 결말처럼 끝을 흐리더니 결국 또 코미디 점수 일점을 먹지 않겠는가. 여운도 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