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시집 범우문고 53
박재삼 지음 / 범우사 / 1989년 10월
평점 :
품절


분하다. 정말 분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분해했다. 이 책에는 한자가 한자로 적혀있다. 그래서 나는 너무도 분했다! 아는글자는 알지만 모르는 글자는 몰라서 제대로 읽을수가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읽을수 없는 부분을 찾는다는건 얼마나 슬픈지. 한자 검정고시라도 준비할걸 이라고 후회했다. 그렇다고 다 못읽은건 아니다. 적당히 읽을수 있다. 하지만 읽어봐도. 에? 멋진 시도 있지만 총체적으로 취향에 맞지않는 투의 글이라서 말이다. 게다가 나는 시를 읽을 줄 모른다. 마음에 드는 거라면 역시 운다는것. 나는 요새 우는 것에 민감하다. 이 시들은 울고 싶다는 기분이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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