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정말. 불쾌한 타입의 글이다. 이상하게 누구 다른사람 문체랑도 닮은 것 같고.전체 1,2,3부로 나누어진 소설은 조백헌이라고 소록도에 부임한 원장을 주인공으로 조백헌씨의 개인적인 성장이라도 그리고 있다.1,2부는 원장을 감시하고 뱅뱅거리는 이상욱 과장의 시선으로 적혀있는데 이상욱 일신의 비밀을 싸고 돌면서 의미불명의 미소나 흘리고 미스터리 흉내라도 내는 것이다.참으로 불쾌한 문체이다.3부는 뭐 딱히 그런건 없지만 딱 좋아라고 할수도 없고.글 자체도 어중간한 옛날이라 그런지 오히려 더 옛날 느낌이 나는 것이다.개화기의 소위 현대소설들보다도 더 고리타분한 냄새가 풍긴다.절대로 추천할수 없다.대화체를 통해서 줄줄이 쏟아지는 설교와 뻔히 보이는 주제는 참으로... 재미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