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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닷컴 1
유하진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에는 운명공동체(라는 왠지 새빨간 거짓말 같은!!!)에 대해 점치는 친구(완전히 일본풍. 여기서 우리는 한국 순정만화 시장 -독자/미래의 작가-이 얼마나 일본에 침식당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무당보다 무녀를 더 멋있다고 생각하고 한복보다 기모노를 더 좋아한다. 그외에도 각종 꽃보다 벚꽃을 더 좋아하고 ... 아무튼. 이 만화 말고도 많이 알수 있다.)가 가르쳐준다...
처음에는 대충 운명 공동체 이야기를 하는것 같지만 어쩐지? 나중에는 운명공동체의 운자도 않나온다? 현재는 계약이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 하는데 어쩐지... 어색하다. 스토리 전개가. 특히 저 계약 이야기 하거나 할때. 괜히 폼을 너무 많이 잡는다. 그리고 나 혼자만의 감상을 말하자면 요새 만화가들은 출발은 마이너 하게 해도 결국은 주류 사회에 진입하나 보다. (멋진 일이야. 멋진일. 심의필에만 종사하는 작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