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가 주교인 작은 아버지의 집에서 보냈던 나날들을 참고로 했다는 이 소설은 여러가지 면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선 소설 외적인 면에서 오타가 너무 많다. 출판사가 무성의 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 서설에 무진장 긴 인물소개등이 있는데 글쎄? 주인공들의 설정이 너무 굉장해서 마치 덜떨어진 야오이 소설의 지나친 부풀림을 연상시켰다.그리고 실상 이것은 서설이 제일 길다고 할수 있다. 1장은 이야기를 이야기의 형식으로 보여주지만 2장 부터는 연대기처럼 이야기의 간추림. 간략한 기록만이 되있다. 작가 사드가 이야기 근 600개를 지어낸 근성은 존경스럽지만 난 저 기록같은. 개요같은 부분은 용납할수 없다.이야기쪽은 예상과는 달랐다. 나는 이쪽 저쪽에 설명들을 보고 점점 사람들의 광기가 발동되고그래서 서로 살육을 벌인 결과로 죽는 줄 알았지만... 그냥 주인공 4명이 작당을 하고 멋대로 해버린것 뿐이다. 이 책은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선량한 사람은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