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그루 1
김상현 지음 / 명상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난 처음에는 나무 이름같다고 생각했는데(웃음) 상관 없는 이야기다.

탐그루는 이야기가 두개로 나뉘어 있다. 근미래 sf와 그 속에서 세헤라자드가 들려주는 판타지세계의 이야기. 평범하던 편이던 주인공은 갑자기 이상한 사건에 휘말려 쫓기는 등의 일이 벌어지고 그러면서도 세헤라자드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는 세헤라자드의 이야기와 현실의 이야기의 가름이 어떻게 났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두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데... 음 장관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 현재의 생활상에 대해 판타지 세계의 인간들이 고대의 이야기라며 가끔 하는데 그것은 우리의 현실을 외부의 눈으로 본것인 만큼 독특한 느낌이다.(고문기구를 숭상하는 종교라던지)

판타지 세계 주인공 이야기쪽이 더 기억에 남는데 이 소설이 다른 소설과 다른건 마법이 일견 평범해 보이는 말로 구동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과연 다른 뻔한 소설과 차별화를 이
루고 있다. 판타지쪽에서 길이 갈려버린 주인공과 친구의 인생을 보고 있노라면 굉장해 라는 생각이 든다.(마법의 가을처럼)

탐그루는 멋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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