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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BACK HOME - 단편집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는 서태지를 떠올리게 했던 제목이다. 특이한 이야기들이 왕왕 나온다. 천계영은 특이한 이야기를 왕왕 좋아하나 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타리스트 이야기. (어 맞나? 맞는것 같은데) 그것은 조금 슬픈 느낌이었다. 모 기타리스트가 던지는 기타를 잡게 되면 무조건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된다는 전설이 있었다. 별 관심도 없던 인간이 어느날 덥썩 기타를 받게 되고 우연히 맞는 곡조를 치게 된 순간 기타리스트가 나타난다. 그 기타리스트를 보기 위해서 기타를 지구줄창치게 되는 것이다. 기타리스트랑 더 오래 있고 싶어서 밤새도록 기타를 치고... 정말로 뭔가의 요정이야기 같다. 아 그러고 보니 천계영씨는 음악을 좋아하나 보다.(이제 알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