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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는 천사가 산다
황숙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여러가지 재밌는 작품이 있지만 표제작인 화장실에는 천사가 산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초보천사가 화장실로 발령난다. 그 화장실은 끝내주게 더러워서 아무도 않오는 천사로서도 지독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화장실이었는데 '어차피 오게 된거 잘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천사가 청소를 열심히 하고 화장실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작은 착한일들을 하는 것을 보면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이다. 대결레 빨아서 청소하고 술취한 사람 등두드려주는 등의 모습이 멋진것이다. 나중에 다른곳으로 발령해 주겠다고 하지만 주인공 천사는 계속 화장실에서 소박한 일들을 하는 감동의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