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1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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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번역이라니 문학동네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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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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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서로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근대 사회의 두 기둥이다.
애덤 스미스가 주장했던 경제적 자유주의는 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함이었으나 현대의 신자유주의가 주장하는 경제적 자유주의는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제재는 독과점에 대한 규제가 주요 내용이지만 정치권력이 경제를 통제하는 중상주의에서는 정경유착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정경유착은 아무래도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과 관련되기 마련이어서 재벌의 비대화와 비리라는 문제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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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의 책 - 인간의 정신을 전복시킨 위대한 심리학의 요체들 DK 생각의 지도
캐서린 콜린 외 지음, 이경희.박유진.이시은 옮김 / 지식갤러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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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 혁명은 뇌를 '정보처리장치'로 보는 새로운 사고 방식이었다. 행동주의자들이 경시하던 분야가 초점이 되며  이 개념들을 기존의 학습발달 심리학 이론과 통합했다.
뇌 발달과정이 학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은 당연하지만 그때에는 하나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들이 필요했을까?
제롬 브루너의 "앎은 산물이 아니라 과정이다"라는 말은 인생에 대한 명제이기도 하다. 나선형 교육과정과 과정에서의 지도와 격려는 아동의 학습에 관한 부모 교육 때에도 많이 들어본 얘기다. 누가 했던 얘기였는지 몰랐었는데 정말 알게 모르게 일상생활 구석구석 깊이 심리학이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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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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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NOON세트]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지음) | 홍성광 (옮김) | 열린책들 (펴냄)

125. 난 두 세계 사이에 어 있어서, 어느 세계에도 안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게 좀 힘이 듭니다. 당신 같은 예술가는 나를 시민이라 부르고, 시민들은 나를 체포하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토니오 크뢰거의 성장 배경과 토마스 만의 성장 배경은 쌍둥이이라 할 만큼 똑 닮아 있다. 단편 "토니오 크뢰거"가 토마스 만의 자전적 소설로 알려진 이유일 것이다.

남미 출신의 어머니와 독일 혈통의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혼혈로 태어난 토니오 크뢰거의 외모는 금발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주변의 친구들과는 다르다. 이름부터 남다르다. 남미식 이름인 '토니오'와 '크뢰거'라는 전형적인 독일 성으로 이쪽과 저쪽에 어중간하게 걸쳐져 있는 그의 처지와 다름이 없다. 학교 공부와 시민에 걸맞는 취미 생활에는 관심이 없고 시 쓰기를 좋아하는 토니오 크뢰거를 아버지는 못마땅하게 여기고 어머니는 이런 아들에게 관심이 없다.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한스와 잉에를 동경하고 짝사랑하며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의 쾌락에 안주하는 그들의 삶보다 시를 쓰며 예술가의 길을 가는 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사람들은 보통 가까운 사이에 서로 이름을 부른다. 격식을 차리거나 마음의 거리를 두고 싶을 때는 성을 부르거나 이름에 성을 붙여 풀네임으로 부른다. 집안이나 배경을 두고 사람을 평가할 때도 이름보다는 성으로 부른다.

토니오 크뢰거가 학교을 다닐때 그의 친구들은 그를 '크뢰거'라고 불렀다. 한스는 둘이 있을 때는 이름인 '토니오'라고 불러주며 '돈 카를로스'에 관심을 보이지만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을때는 '크뢰거'라 부르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크뢰거 가'의 일원일 뿐 개인 '토니오'로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무리에서 밀어내어지는 심리적인 배척과 남미 출신의 어머니로 인한 혼혈이라는 특이성이 그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죽음과 아버지의 죽음 직후 재혼을 하고 떠나버린 어머니, 이후 고향을 떠난 크뢰거는 작가로 큰 성공을 거둔다.

예술가적 자질과 현실의 안주, 혼혈로 갖게된 이국적인 외모로 토니오 크뢰거가 느끼는 혼란과 내면의 갈등은 그를 외롭게 만들었다. 작가로 성공한 이후 방문한 고향에서 그가 살던 대저택이 도서관으로 변한 데서 느끼는 이질감과 한스와 잉에가 부부가 되어 현재를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본 토니오 크뢰거는 충격을 받는다.

머물던 호텔에서 수배된 사기꾼으로 의심받는 것은 그의 외모 때문이었을까? 남과 다른 외모가 공격과 배척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되지만 의심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던 크뢰거가 경찰의 심문을 받아햐 했던 이유를 낯선 이방인이자 남다른 외모 외에는 딱히 찾아볼 수 없다.

믿었던 단 한 사람에게 배신 당한 외로움에 우는 왕 '돈 카틀로스'에게서 토니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토니오 크뢰거가 토마스 만 작가 자신이 투영된 모습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예술가로 살아야 하는 자신의 이방인 적 삶이 외롭다고 호소하는 것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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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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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고 하니 더 궁금해요. 이봄의 책은 키르케를 먼저 접해봤던터라 버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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