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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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별신의 고장으로 불시착한 아리별은 편견이 존재하지 않는다.
여자인 링고와 여자인 린이 부부로 살아가는 것에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더구나 링고의 직업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소설의 바깥 세상인 현실에서도 가능할 수 있을까? 핀을 입양해서 키우며 노아에게까지 그 넓은 사랑을 보여준다. 일곱 색깔의 일곱띠로 이루어진 아리별. 그 중 초록띠의 아리 마을.

 

한 몸을 함께 쓰는 루나, 마레, 모나. 성격과 성향은 제각각이면서도 조화로운 공존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서명란의 발도장이 귀엽다. ^^
그런데  너네 발도장 찍은 발도 다같은 발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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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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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 랩

조니 톰슨 (지음) | 최다인 (옮김) | 윌북 (펴냄)

옥스퍼드 대학 철학 교수가 알려주는 맞춤형 철학 솔루션

열개의 주제로 나누어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본다. 윤리, 실존주의, 예술, 사회와 인간관계, 종교와 형이상학, 문학과 언어, 과학과 심리학, 일상 속 철학, 인식과 마음, 정치와 경제.

애써 외우려 하지 않고 정답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 철학은 개인의 경험에 따라 자기만의 답이 있으니까.

보통의 철학 도서들은 위대하거나 유명한 철학자와 그의 대표 사상을 지식적으로 접근하며 독자를 이해시키려 한다. <필로소피 랩>은 일반적인 철학 서적과는 결이 약간 다르다. 많은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다루고 있지만 일상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떠올려봤음직한 질문들에 답을 찾기 위한 열쇠로서만 쓰인다.

독자를 배려해 주제별로 분류해 놓은 친절함을 보였지만 읽어갈수록 각 주제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겠구나 싶었다. 고대의 철학자들이 철학자이면서 수학자인 동시에 과학자이고 예술가적인 면모까지 갖추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철학이란 것이 칼로 무 베듯이 윤리와 예술, 인간관계, 문학 등을 서로 넘나들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본문에는 철학자들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인 타노스나 조커 등을 인용하며 무게있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철학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삶과 죽음, 애정과 증오, 개인주의와 이타주의 등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한두번 혹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철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보다 답을 찾기 위한 그 과정에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한다. 저자인 조니 톰슨도 질문을 던지며 여러 사상과 철학을 가볍고 간단하게 설명해줄 뿐 질문에 대한 답을 주지 않는다.

하나의 질문 만으로도 한권의 책이 되고도 남을 만큼 그가 주는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와 인간관계" 중 부모의 애정, 소속감에 관한 부분은 많은 육아지침서와 교육서, 자기계발서 등으로 끊임없이 많은 책이 출판되고 읽힌다.

현대인들에게 깊은 고민과 갈등을 주며 치유와 힐링을 필요로 하는 문제에 "관계"는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깊고 얕은 관계, 길고 짧은 관계, 사적이거나 공적인 관계 등 살아가면서 이루게되는 많은 관계들 중에서 내가 꼭 피하고 싶은 두 부류가 있다. 진상과 관종. 진짜, 살면서 이 두 부류는 웬만하면 거르고 싶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관계도 있으니 괴로워하고 고민하며 각자의 깊이에 맞는 철학을 하고 배우는 게 아닐까?

철학은 멀리 있지 않다. 일상 속에도 철학이 있고 문학 속에도 철학이 있다. 후세에 길이 남길 거창한 사상은 아닐지라도 나만의 철학으로 나를 세우고 더불어 주위 사람들을 세우며 살아간다. 종착지가 "행복"이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아닌들 어떠한가.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나아가고 발전하는 기쁨이 있으니, 조니 톰슨이 주고 싶었던 것은 답이 아니라 처음부터 질문이었는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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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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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살면서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적 있어? 혹은 누군가로 인해 네 삶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그런 적은? '그 누군가를 만나지 않았다면' 하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하고 절대적인 인연이 있었는지를 묻는거야, 지금.

바라별에서 온 소년, 노아. 자신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평생 옳다고 믿어 온 것들을 통째로 버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노아는 누군가와 친구가 되기위해 그래본 적이 있었던걸까?
나는 나의 의지에 관계없이 누군가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꾸거나 내 삶이 다른 누군가에 의해 바뀌었던 적이 있었나?

노아에게 다가왔던 이름모를 소녀. 소녀를 찾기 위한 노아의 여정.

완벽하다 여겼던 바라별의 실체는 스승님의 몇번의 망치질에 찢겨버린다. 현실의 울타리를 지키기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많은 나와 노아들. 안전하고 단단하다고 믿어왔던 세계의 실체를 마주해야했던 노아의 충격을 짐작해본다. 20대 책 추천을 해주고 픈 고양이달. 세상살이로부터 순수함을 잃기 전 이런 책을 읽게 된다면 각자의 세계관은 좀 달라지지 않으려나.

노아의 이야기는 아리별 아리마을에서 시작된다. 노아의 사연은 어린 왕자의 사연보다 더 길고 스펙타클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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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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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곡된 현상>
한스 홀바인의 그림 "장 드댕트빌과 조르주 드셀브"다. 나처럼 미술 문외한인 사람에게도 유명한 작품이다. '같은 그림 틀린 곳 찾기 게임'에서도 보았고, 그림 아래쪽에 있는 해골의 형상을 흥미롭게 다룬 다른 책에서도 여러번 보았다. 테이블 위 사물에는 각각 깊은 뜻이 있거나 상징하는 바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모르고 보았을 때보다 알고 보는 지금이 그림에 시선이 머무는 시간이 더 길다.
해골이 상징하는 바는 분명히 있을 텐데, 보기 힘들게 '애너모픽'으로 그려넣은 이유는 뭘까? 그의 의도는 추리를 해볼 뿐이지만 이토록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자신의 작품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될 줄은 그 자신도 모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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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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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삶이 답답하고 생각이 꽉 막힌 기분일 때는 산책을 나가보세요. 어딘가를 향해 가거나 무슨 일을 하러 나가는 것은 안됩니다. 산책은 발 디딘 적 없는 곳으로 향하는 일시적 방랑 상태입니다.》

걷기가 유행이다. 만보걷기, 맨발걷기 등 목적지가 아닌 걷는 것 자체에 목적을 둔다. '걷기를 위한 걷기'를 언제 했더라? 집을 나서기 전 머리속으로 동선을 먼저 짠다. 두번 세번 나가지 않으려고 최대한 효율적 걷기를 시뮬레이션 한다.
내일은 걷기가 아닌 소로식의 거닐기를 해볼까나. 걷기 이외에는 목적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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