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천재패밀리 애장판 1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995년의 일본을 생각하면서 읽고 있다. 사실 그해의 일본이 어떠했는지 전혀 모른다. 우리나라도 어떠했는지 모른는데 일본이야 오죽할까. 하지만 작가가 그해를 생각하면서 읽어주길 바라기에 한번 그래봤을 뿐이다. 자칭 천재라는 녀석이 있다. 경제가 이세상을 그야말로 밝고, 맑고,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어 줄것임을 의심치 않는 녀석이다. 하지만 세상은 경제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닌가보다. 바로 그녀석 앞에 아무생각 없을 것 같은 부자가 턱하니 나타나 자칭 천재소년의 세상마저도 흔들고 마니 말이다. 이 천재한테 그들 부자는 외계에서 온 열등한 생명체보다도 못한 인간들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그야말로 가족이 되어버렸다. 그들 외계부자의 무규칙 사고와 생활은 자칭 천재의 엘리트적, 모범적 생활에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그 이야기들의 시작이다. 정교하거나 딱히 성의있어 보이는 그림은 아니나 그렇다고 무성의하다고도 볼 수 없는 그림들이 편안함과 재미로 이끌고 있다. 노다메 칸타빌레를 재미있게 읽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분명 후회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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