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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취업 핵심전략
박정호 지음 / 다연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일을 쉰지 1년이 되어간다. 그 시간을 어찌 보냈는지 싶을 정도로, 나름대로 참 바쁜 1년을 보냈던 것 같다. 다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쉬면서 하고 싶었던 것을 조금씩, 하나씩 해나가자는 생각이 많았기에 바쁨 속에도 늘 여유를 부리며 지낼 수 있었지 싶다.

<공기업 취업 핵심전략>의 저자는 현재 KDI 전문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반일들을 위한 교양경제 강의를 진행중이며, 공공기관 및 기업에 출강하며 다양한 지식을 나누고 또 배우는 시간을 보내는 그는 책을 통해 '한방에 합격하는 공기업 취업 비결'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내게 맞는 공기업…
지금껏 나는 공기업을 한번도 꿈꿔본 적이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공기업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아주 단순한 이유로, 그리고 조금은 고집스러운 마음으로 나는 늘 취업의 문턱에서 고민하고 생각하며 긴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다.



<공기업 취업 핵심전략>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파트는 또다른 주제를 통해, 말하고자하는 바를 좀 더 섬세하게 나타내고 있었다.
공기업 취업이 목표라면 또는 꿈꾸고 있다면, 꼭 한번쯤 필독서로 읽어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만한것이 지금껏 공기업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내가, 책을 읽으며 아주 조금은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다.

파트1에 실린 '업무 수행 능력으로 알아보는 공기업 취업 준비생 유형'에 따르면 나는 C형에 속한다. C형은 '백문불여일견의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필드형 인재'에 해당한다. 글을 읽으며 나도 잘 몰랐던 나를 발견한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공기업 채용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뽑아 업무를 맡기고자 하는 것이지, 시나리오 작가를 뽑는 것이 아니라는 문장은 정곡을 찔린듯한 묘한 순간이었다. 그만큼 공기업이라는 곳은 감성보다 이성이 좀 더 앞서있는 곳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파트2의 내용은 좀 더 깊이있게 공기업에 대한 설명을 다루고 있다. 특히, 대학 졸업을 앞둔 친구들에게 파트2의 내용은 무척 도움될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역시 대학 졸업을 앞두고 대학원 진학을 고려한 바 있다. 더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 이유로 대학원 진학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요즘은 그때와 다르게 많은 기회가 있으므로 대학원 진학과 공기업 취업을 꿈꾼다면 파트2의 내용이 도움될 것이다. 책의 내용처럼, 몇몇의 공공기관들은 취업 및 공부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기에 그것을 잘 활용한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나'를 보게 되지 않을까.

파트3의 '자기소개서 10계명'과 '최종 합격을 위한 면접 10계명'은 취업을 앞둔 이들이 한번쯤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취업의 문턱에 오랜 시간 있었다면, 머릿속에 새겨두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되었다. 연이은 탈락의 고배로 많이 지쳐있다면 <공기업 취업 핵심전략>을 읽으며 스스로를 다시 다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하나씩,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변화하는 나를 <공기업 취업 핵심전략>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