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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처음 신문 - 4단계 읽기로 비문학 독해가 쉬워지는 ㅣ 폴폴 시리즈 7
김청연 지음 / 책폴 / 2025년 5월
평점 :
하루에도 수백 건의 기사가 쏟아진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등 다양한 소식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사를 읽다보면, 아이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기 마련인데 매번 프린트를 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말 한 마디로 대신하는 날이 대부분이다.
책폴 출판사의 <중등 처음 신문>은 예비중부터 함께하기 좋은 책이다. 신문 교육 활용 전문기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기사는 그 어떤 독해서보다 알차고 유용하다. 독해서는 그저 문제 풀이에만 급급한 나머지 중요한 맥락을 놓치기 일쑤인데, <중등 처음 신문>은 4단계 구성으로 배경지식은 물론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에도 더없이 좋은 교재이다.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하는 기사 52개는 [이슈]-[배경]-[관점]-[심화] 단계로 이어지는데, 다양한 분야의 글을 통하여 나의 생각을 바로 세우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힘을 배울 수 있다.
특히 ‘기사 똑똑하게 읽는 법’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국어시간에 기사문을 자주 배운다. 기사문 수업을 하다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이다. 그렇지만 해당 지문을 배운다고해서 절로 ‘비판적 사고’가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읽는 훈련이 분명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책폴의 지식교양 시리즈 일곱 번째 책인 <중등 처음 신문>에 더 오래 눈길이 머물렀다.
<중등 처음 신문>에 실린 기사는 ‘한 주에 하나씩, 1년 동안 52개의 뉴스를 만난다’는 구성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한 권의 책을 1년 동안 읽어나간다.’
우선 하나의 기사를 좀 더 꼼꼼하고 가치있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
기사의 마지막에는 <수리수리논술이> 코너가 있는데, 해당 기사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1년이 지나면 나만의 논술 노트를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가지는 셈이니 말이다. 이토록 특별한 <중등 처음 신문> 찬스로 비문학 독해 훈련도 하고, 국어 자신감도 끌어 올리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비문학 독해 교재는 읽기 훈련이 필수다. 글쓴이가 해당 글을 통하여 독자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유독 비문학 공부만 하면 작아지는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은 대부분 문학을 더 좋아하는데, 이유를 가만히 짚어보면 ‘배경지식’과 ‘어휘’가 수면으로 떠오른다. 또한 객관적 글 읽기와 비판적 사고가 아쉬운 경우도 있다.
<중등 처음 신문>은 기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가뭄 속 단비가 되어줄 것이다. 기사를 읽으며 차곡차곡 배경지식 또한 쌓을 수 있으리라!
기사는 무조건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우리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고민중인 부모님들께 <중등 처음 신문>을 추천한다.
아침 독서, 저녁식사 후 생각 나눔도서, 초등 고학년 비문학 입문서, 예비중 중등신문 기사읽기 교재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김청연작가의 <중등 처음 신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알찬 시간을 보내리라 믿는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