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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소년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서연희를 사랑한 세 남자는 현우주,박대웅,지상민
압구정고등학교 시절 현우주,원석,윤우,박대웅은 "압구정소년들"이라는 밴드를 결성해서 세화여고 삼총사인 서연희,소원,미진을 초대해서 밴드연습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친하게 지내다가 졸업식 전날에 타임캡슬에 각자 세 가지(지금 자신한테 가장 소중한 물건 중 하나,미래의 자신에게 쓰는 편지,자신의 가장 큰 비밀을 적은 쪽지 하나)를 넣어 학교 운동장에 묻는다.압구정소년들 네 명과 세화여고 세 명은 각자 사회에 진출해서 현우주는 잡지사 에티터,원석은 마케팅회사원,윤우는 회계사,박대웅은 변호사였다가 연예기획사 대표가 되고 서연희는 인기가수이자 영화배우,미진은 가정주부,한 살 나이 어린 소원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된다.박대웅과 서연희는 결혼해서 연예계의 핫 이슈가 된다.
지상민의 아버지는 무역업을 하는 사업 수완이 좋은 사업가지만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둘러서 지상민은 폭력을 막기 위해 무술을 배운 후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를 때려눕혀서 아버지의 술버릇을 고쳤지만 어머니는 우울증을 이겨내기 못하고 지하철에서 투신자살한다.지상민의 아버지는 6개월 후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새 여자와 동거한다.지상민의 새 어머니의 딸이 서연희이다.서연희는 항상 오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지상민을 오빠라 부르고 오빠처럼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한다.열여덟 살이 된 연희는 길거리캐스팅으로 잡지 모델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으로 인해 기획사 사무실 대표를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고 술을 먹였는데 그 기획사 대표는 서연희를 모델로 데려가서 성관계하고 10만원을 침대 옆 테이블에 놓고 떠나서 서연희는 연예계를 다시 발을 놓지 않을 거라고 결심하고 기획사 대표와 성관계한 치부를 지상민에게 털어놓음으로써 서연희과 지상민은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그러나 지상민의 아버지가 부도를 내고 행방불명이 되고 살던 아파트도 채권자들의 손에 넘어가자 지상민은 생계를 위해 수산시장에서 얼음을 나르며 돈을 벌고 지연희도 생계를 위해 연예계로 들어간다.지연희는 연예기획사를 찾아가서 연습생 생활 후에 신인가수로 데뷔해서 스타가 된다.스타가 된 후에 지연희가 고등학교때 연예기획사 대표와 모델에 간 사진으로 1억원을 요구하는 사람을 지상민이 칼로 찔러 죽이고 1억원을 서연희를 갖다 준다.사람을 죽인 칼과 "사람을 죽였다"라는 메모지를 타입캡슬에 두고 다른 내용물은 배돌린다.
박대웅은 지상민의 살인사건을 접하고 대포차로 운전하다가 사고사한 사람과 지상민을 맞바꾸어서 지상민의 죽음을 위장하고 지상민을 성형수술시켜서 딴 사람으로 만ㄷ다.박대웅은 서연희를 사랑하고 결혼하기 위해서 서연희가 사랑하는 지상민에게 딴 사람으로 새 삶을 살게 해 준 것이다.그러나 서연희는 박대웅과 결혼한 후에도 마음 속으로는 지상민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는 것을 안 박대웅은 지연희의 자살 사건을 만든다.딴 사람의 시체와 지연희를 맞바꾸었고 서연희 시체의 목격자,부검의사,어머니를 매수해서 서연희의 시체가 맞음을 기성사실화한다.지연희의 자살 사건을 만든 목적은 박대웅과 서연희의 이혼 이후 서연희와 지상민의 결혼이 핫이슈되면 지상민은 기자들의 먹이감이 되는 것을 먹기 위해서 지연희의 자살 사건을 만든 것이다.
현우주는 짝사랑했던 서연희의 죽음에 의문을 풀고 과거를 더듬어 조사하다가 이상민이 딴 사람으로 성형수술한 것과 박대웅의 변호사 시절의 치부를 알게 되고 박대웅으로부터 박대웅 자신의 계획에 따라 서연희의 자살을 유도했다고 말한다.그러나 현우주는 공항에서 살아있는 서연희와 지상민을 만나서 박대웅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지상민으로부터 타임캡슐을 넘겨받는다.그 타임캡슐 속에서 소원의 비밀쪽지를 읽는다.소원의 비밀쪽지에는 "우주 오빠를 좋아해요"라고 쓰여 있었다.
인상적인 구절
130쪽 11줄:같은 추억을 공유한다는 건 참 달콤한 일이다.
131쪽 5줄:콤플렉스의 시작은 놀랄 정도로 단순하고 일상적이고 사소하죠
182쪽 1~2줄:새로운 시작도 결국 피로와 권태로 오염되게 마련이라는 세상의 이치
211쪽 1~2줄:어떤 이들에겐 사치스러운 고민으로 보여도 당사자에겐 목숨을 끊을만큼 절실한 결핍일 수도 있는 거
211쪽 6~7줄:행복이라는 건 사건과 환경이 아니라 마음에 달린 거
277쪽 18~19줄:적당한 욕망은 우리를 살아 있게 만든다.그러나 욕망이 넘치면 눈과 귀가 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