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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즐거운 장날 - 창의력 동화 1
로이스 엘럿 글.그림, 김양미 옮김 / libre(리브레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우선 책을 받고 표지에 적힌 문구들이 눈에 제일 먼저 띄네요.
-뉴욕 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
-미국 서점 협회 선정 우수 도서
-부록으로 워크북과 스티커가 들어 있어요.
그리고 색색의 실로 지그재그 무늬 바탕에 파란 수박 반쪽이 놓여 있는 특이한 표지만으로도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하게 하네요.
책을 보기 전 먼저 작가와 콜라주에 대해서 알고 보는게 좀 더 좋을꺼 같았어요.
-로이스 엘러트 : 손으로 만든 공예품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전 세계를 돌며 민속 공예품과 토속 예술품, 직물들을 수집해 왔다고하네요. 로이스가 가장 좋아하는 쇼핑 장소는 장이라네요.
-콜라주 : "풀로 붙였다"는 뜻으로 여러 가지 재료를 자르고 찢고 붙여서 작품을 만드는 미술 기법의 하나이다.
(내용)
수탉이 우는 이른 아침에 병아리들은 옥수수 알을 먹고 있어요.
밭에서 홍당무를 뽑아 흙을 털어내고, 토마토는 바구니에 넣어 열심히 바구니를 날랐어요.
수탉과 타조, 거의에게 모이를 주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문을 잠갔어요.
트럭에 바구니를 싣고 떠날 준비를 했어요.
채소밭을 지나... 들판을 지나... 맑은 시내 위의 다리를 지나... 산등성이를 지나... 장에 가고 있어요.
마을광장에 장이 열렸어요.
가져간 채소를 팔고 필요한 것을 사려고 장에 갔어요.
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하고 놀기도 했어요.
어느새 해가 지고 다시 집으로 왔어요.
(워크북, 스티커)
워크북은 7페이지의 페이퍼북으로 되어 있어요.
책소개, 부모님 가이드글, 작가에 대해, 민속 공예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또 나비, 메뚜기, 줄무늬뱀, 트럭, 개구리, 달구지 이렇게 숨은 그림 찾기도 할 수 있고, 스티커 붙이기, 비교하고 다른점 찾아 그려보고, 또 스티커로 나만의 장터 표현해보기 이렇게 다양하게 활동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여러 가지 느낌의 재질을 붙여서 시골의 풍경과 장의 느낌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민속 공예품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부분이라 너무 흥미롭고 인상적이였어요.
짧은 내용과 민속 공예품으로 화려하게 표현된 그림으로 아주 흥미롭게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보았어요.
책의 뒷부분에 책에서 사용된 민속 공예품의 제목과 나라를 소개해놓아서 앞의 내용에서 찾기 놀이도 하면서 여러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다만, 제목과 나라를 소개할때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도 간단하게 적혀 있었으면 좀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살짝 했었네요.
그리고 콜라주 기법과 꼬끼오, 삐악, 콩콩, 쑥쑥, 툭툭, 차곡차곡, 꼭꼭, 뉘엿뉘엿, 부릉부릉, 덜컹덜컹 등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 표현으로 눈과 귀가 즐거웠던 책이였어요.
그리고 함께 내장된 워크북과 스티커 북으로 책을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좀 더 이해가 빠르게 도와주고 아이의 생각과 표현력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여서 너무 유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