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여도 붙여도 공주파티 스티커왕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왕 16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스티커라하면 너무 좋아하죠. 우리 아이 역시 그렇네요.

한번 떼서 붙이면 끝나는 스티커를 가끔 사달라고 조를 때면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걸까 이해가 안 가기도 하고,

스티커북 한권 끝내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아깝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기존 스티커 수 장수에 200장을 더해 총 600장의 스티커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네요.

살짝 아깝게만 생각하던 저도 스티커의 숫자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그런 마음이 조금 사라지더라구요.

 

앞표지, 뒷표지 안쪽면으로는 책의 활용법과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왕> 시리즈도 소개 되어 있네요.

스티커를 그냥 떼서 붙이는거 외에 별다른 활용이 있을까 싶지만 활용법을 읽어보면 좀 더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아름다운궁전 / 궁전 사람들 / 공주의 침실 / 공주의 옷장 / 보석함과 화장대 / 공주의 욕실 / 공주의 패션 / 숲 속 피크닉 / 시원한 바닷가

공주의 파티복 / 멋진 생일 파티 / 동화 속 공주 / 공주의 미용실 / 패션쇼 의상들 / 공주의 패션쇼 / 세계의 공주와 왕자 / 행복한 결혼식

 

이렇게 다양한 장소와 상황들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여자 아이라 공주를 너무 좋아하는데, 몇 날 몇 일을 붙잡고 있었는데도,

정말 붙여도 붙여도 끝이 없는 스티커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스티커에 친절하게 번호도 써 있어서 아이 스스로 스티커를 떼서 붙이고, 공주 이야기를 즐기면서 행복해 하네요.

그리고 자리가 정해져 있는 스티커 뿐만 아니라 금박 스티커와 자유롭게 붙이는 스티커도 있어서 아이만의 생각대로 꾸며볼 수도 있어요.

앞의 책 활용법에서 알려준 대로 스티커를 다 붙이고 난 후에 공주, 왕자 역할 놀이를 해 볼 수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역할에 대한 이해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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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 보세요! - 친화력을 길러 주는 상상 놀이
야엘 방 데 호브 글.그림,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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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린, 코끼리, 거북이, 고슴도치, 개구리, 쥐, 토끼 친구들이 모여있네요. 편지가 왔어요.

편지에는 친구들과 재미있는 상상 놀이를 해보라고 되어 있네요.

친구의 좋은 점을 찾아서 칭찬해 주고, 만약 내게 그 친구의 좋은 점이 있다면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라고 되어 있네요.

 

영리한 고슴도치는 장난꾸러기 개구리의 긴 뒷다리를 칭찬하고,

만약 긴 뒷다리가 있다면, 찻길 뛰어넘기 놀이를 할 거라고 하네요.

 

장난꾸러기 개구리는 느림보 코끼리의 기다란 코를 칭찬하고,

만약 기다란 코가 있다면, 분수 놀이를 할 거라고 하네요.

 

느림보 코끼리는 조그만 생쥐의 줄을 타는 모습이 멋지다고 칭찬하고,

만약 생쥐처럼 작다면, 줄 위에서 춤을 출 거라고 하네요.

 

조그만 생쥐는 멋쟁이 기린의 긴 목을 칭찬하고,

만약 긴 목이 있다면, 높은 담과 키 재기 놀이를 할 거라고 하네요.

 

멋쟁이 기린은 다정한 거북이의 등 껍데기를 칭찬하고,

만약 등 껍데기가 있다면, 숨바꼭질 놀이를 할 거라고 하네요.

 

다정한 거북이는 똘똘이 토끼의 큰 발을 칭찬하고,

만약 큰 발이 있다면, 걷기 대회에 나갈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똘똘이 토끼는 누구를 칭찬할까요?

우리 이야기를 읽고 있는... 바로 너!

너의 환한 웃음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거 같다며 칭찬하고,

만약 환한 웃음을 가질 수 있다면, 웃기 놀이를 할 거라고 하네요.

웃기만 해도 세상이 환해질 거라는 똘똘이 토끼의 말이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읽은 친구도 함께 상상해 보세요!

 

바로 너! 그랬더니~ 우리 아이가 씩~ 웃네요.

그리고 아이는 나비의 날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만약에 날개가 있다면, 아이는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멀리 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보러 가고 싶다네요.

아이의 상상 놀이가 미흡하지만, 재미있어하네요. 

 

영리한 고슴도치, 장난꾸러기 개구리, 느림보 코끼리, 조그만 생쥐, 멋쟁이 기린, 다정한 거북이, 똘똘이 토끼

이렇게 동물 친구들이 편지를 읽고 동물 친구들의 좋은점을 칭찬하고,

'만약에...'라는 가정을 통해 상상해보면서 칭찬 릴레이를 하고 있네요. 

동물 친구들의 특징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겠네요.

 

정말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은...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거 같아요.

가족에게 할 수 없는 비밀도 친구에겐 서슴없이 털어 놓을 수 있으니까요.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정말 걱정을 안할 수가 없는데요.

우리 아이도 <상상해 보세요!>를 통해 친구의 좋은 점을 많이 보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래요.

 

올해 어린이집에 처음 다니면서, 하루도 빼지 않고 친구들의 얘기를 하는데요.

올 초 어린이집에 보낼까 말까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면서도,

아이에게 좋은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어서 보내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는데,

어린이집, 친구들의 얘기를 할 때면 눈이 반짝반짝 거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잘 보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네요. 

 

책의 뒷표지에 이야기 속에 나오는 상상 놀이의 단계를 설명해주고 있네요.

1.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해요. (지시 따르기)

2. 친구에게서 좋은 점을 찾아 보세요. (긍정적인 관심을 갖고 관찰하기)

3. 서로 마음껏 칭찬하고 감사를 표현해요 (좋은 관계 맺기)

4.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상상해 보세요. (친화력 기르기)

 

이렇게 친화력은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 갖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거 같아요.

친구 사이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도 아이의 나쁜 점만 지적하고 고치려고 다그치기 보다는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하는 긍정적인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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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전람회 쪽빛그림책 5
이세 히데코 지음, 김정화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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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힘이 들면 하늘을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꼭 힘들지 않아도 하늘을 보면 넓고 푸른 바다를 보는 거 만큼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좋아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하늘을 자주 보는 편이에요. 그렇다보니 가끔 아이한테도 하늘을 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하늘을 보면 날씨에 따라, 시간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요. <구름의 전람회>는 그런 하늘과 구름의 다양한 모습들을 다룬 그림책이네요. 

두 페이지에 걸쳐 하늘과 구름의 그림이 가득차 있고, 하단에 짧은 한 줄의 글로 아이들의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해주네요. '구름 꼬리', '구름 커튼', '구름 계단'. '하늘 샌드위치', '하얀 바다', '하늘의 심부름꾼', '하늘 목장', '빛의 플랑크톤', '오늘의 지도', '태양의 강아지-햇무리', '파티', '교향곡', '울고 싶어', '보리밭', '이제 자야지', '구름의 숨바꼭질', '내일의 약속' 이렇게 한장 한장 넘기면서 짧은 글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는 듯 꼭 전시회에 온 거 같은 느낌이 들었고, 하늘과 구름의 시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하늘을 보는걸 좋아하지만 책처럼 이렇게 다양한 하늘의 모습을 보지는 못했던 거 같아요.

자연이 이렇게 아름답고, 하늘과 구름만 보면서도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책 속에 담긴 다양한 하늘과 구름의 모습을 모두 담아 놓고, 일상적인 구름의 명칭과 과학적인 명칭을 표기해 놓고 있네요.

하늘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처럼, <구름의 전람회> 또한 그런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면서, 자연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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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 놀자 비룡소의 그림동화 204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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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엄마와 함께 조용한 바닷가에 놀러왔네요.

갈매기 다섯 마리와 소녀는 잔잔한 바닷가를 가만히 들여다보네요. 몸보다 머리를 조금 더 내민걸로 봐서는 살짝 겁이 나는 모양이에요.

그러다 파도가 밀려오니 살며시 도망도 가보고, 오히려 파도에게 겁을 줘보기도 하면서 금새 파도와 친구가 되어 물장구를 치며 노네요.

또 파도를 보며 메롱하고 놀리다 파도가 밀려와 소녀를 덥쳐버리기도 하네요. 하지만 파도는 소녀에게 조개, 소라, 불가사리 등을 선물하기도 하구요. 갈매기와 파도가 준 선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갈 시간이 되자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어주네요.

 

파도야 놀자는 글자 없이 그림으로만 되어 있어요. 또, 다른 그림책처럼 화려한 색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연한 회색빛과 흰색, 파란색과 진한 선으로 단순하지만 파도와 노는 소녀의 모습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소녀의 표정과 몸짓으로 파도와 노는 그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와 이야기를 꾸며내면서 아이도 함께 즐거워하고 놀리기도 했어요.

 

처음에 잔잔한 바닷가에서 약간 멈칫 하면서 호기심있게 바라보는 모습이 처음 바닷가를 갔을 때 우리 아이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하더라구요.

목욕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지만 넓은 바다를 처음 봤을 때 우리 아이도 많이 겁나했을 거 같아요.

작년 휴가때 외가에 가서 바다를 갔던 그 기억을 떠올리며 올 여름 꼭 다시 바다에 가자고 몇 번이나 얘기를 하네요.

파도야 놀자를 보며 더 신나는 바다에서의 시간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는 거 같아요.

예전에는 글자가 없는 책이 참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어서 글이 있는 책보다 읽는 재미가 두 배가 되는 거 같아요. 읽을 때마다 달라지는 아이의 표현도 기대가 되구요.

바다에 가서 파도를 만나기 전에 많이 보면서 즐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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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로 조물조물 알파벳 놀이터
책아책아! 영어콘텐츠 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세돌 무렵 버스 타고 다니면서 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한글에 관심을 보이더니 한글을 쉽게 떼고, 그러고 나서 금새 영어로 눈을 돌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알파벳을 하나 하나 알아가고, 어린이집에서 주 3회 영어 수업을 하면서 좀 더 영어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요즘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이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주입식으로 억지로 영어를 배우도록 하고 싶지 않기에 생활 속에서 재미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늘 염두해 두고 있어요.
 
우리가 만난 <클레이로 조물조물 알파벳 놀이터>가 바로 그 방법이였어요. 책 뒷표지에 붙어 있는 클레이 팩 4개를 보더니 아이는 금방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노란 바탕에 클레이로 만든 작품들과 '알파벳 놀이터'라는 제목이 깔끔하면서 마음에 들었어요.
 


 
차례 다음에 이 책의 활용법과 클레이가 뭔지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어요.
 
*<알파벳 놀이터> 활용법
하나, 만들면서 알파벳을 배워요. --> 직접 만들다 보면 알파벳을 저절로 배울 수 있어요.
둘, 새로운 순서로 알파벳을 배워요. --> 알파벳을 순서대로 배울 필요는 없어요. 쉬운 알파벳부터 가르쳐 주세요.
-대문자와 소문자의 모양은 같으나 크기가 다른 알파벳 : 직접 알파벳을 만들어 보면서 크기를 비교해 주세요.
-대문자와 소문자의 모양이 비슷한 알파벳 : 대문자의 모양에서 소문자를 유추해 만들어 보게 하세요.
-대문자와 소문자의 모양이 전혀 다른 알파벳 : 대문자와 소문자를 모두 만들고 짝짓기 놀이를 해 보세요.
셋, 아이템을 만들면서 영단어를 배워요.  --> 직접 만들어 보면서 배워요.
넷, 색깔을 배워요. --> 혼합색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색깔을 가르치는 데 좋아요.
다섯, 모양을 배워요. --> 다양한 모양을 만들면서 영어를 가르쳐 주세요.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두 페이지에 클레이로 만들어 놓고, 쓰는 순서와 클레이로 만드는 방법까지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알파벳을 만들고 붙이면서 자연스럽게 알파벳을 배울 수 있겠네요.
 


 
클레이로 다양한 색도 만들 수 있어요. 손에 힘이 약한편인 우리 아이도 찰흙을 주무르는 건 좀 힘들어 했었는데, 클레이는 가볍고 주무를수록 부드러워지고, 거기다 손에 전혀 묻어나지 않아서 가지고 놀기 딱인거 같아요.
4가지 색의 클레이로 아이와 함께 여러 가지 색의 클레이를 만들어봤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색의 혼합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조물조물 하면서 손의 힘도 기를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엄마와 함께 만드는 방법대로 사과와 영어 단어를 만들어 보았어요. 서툴긴 하지만 순서를 보면서 작은 손으로 조물조물 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네요. 그러고 나서는 책을 이리저리 넘겨보면서 여러 가지도 만들어 보고, 나중엔 엄마 꽃반지까지 만들어 주었어요.
밀가루 반죽 놀이도 좋아하지만 30분 정도 놀면 지루해하는데, 클레이와 알파벳 놀이터로 1시간 넘게 집중해서 잘 놀더라구요.
꼭 책에 있는 것이 아니여도 아이가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를 익힐 수 있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아이가 클레이로 달걀후라이를 만들어서 먹으라고 가져왔는데, 흰자보다 훨씬 더 큰 노른자를 보며 노른자가 왜 이렇게 크냐고 했더니, 노른자가 더 맛있다고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에 우리 가족은 한참 웃었어요. 아이가 클레이로 여러 가지를 만들면서 아이의 표현하는 부분도 엿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여자 아이라 이것 저것 만들어서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손꼽놀이도 하더라구요. 클레이 하나로 자연스럽게 영어도 배우면서 아이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우리 아이 클레이 덕분에 영어를 더 사랑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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