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1학년 2학기 (2023년용) 초등 수학 나 혼자 푼다 (2023년)
최순미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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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서술형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우리 별이는 책읽는 것도 좋아하고 책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아하지만 수학 서술형이 나오면 꼭 엄마에게 어떻게 푸는지 물어봐요. 왜그러냐고 물을니 엄마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막막해요. 라고 하네요.

엄마는 아이 스스로 수학 서술형을 풀 수 있는 책이 있을까? 고민을 했어요. 그고민이 저뿐의 고민이 아니었는지

이번에 이지스 에듀에서 나혼자푼다! 수학문장제 문제집이 나와서 만나봤어요.

나혼자 푼다! 수학문장제

이지스 에듀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 혼자 푸는 수학 문장제 엄마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서술형을 척척푸는 아이 생각만해도 참 좋아요.

문제집의 구성을 알아봐요.

수학은 혼자 푸는 시간이 꼭필요합니다.

본문

문제집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온 문장이에요. 저역시 수학은 절대적으로 혼자 문제를 푸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평일에 수학 문제집 풀도록 하고 있어요. 저와 생각이 딱 맞는 문제집의 이야기에 이책이 더 맘에 들었어요.

책의 구성과 특징

1. 부모님과 대화하듯 풀어요.

3. 교과서 대표 유형 집중 훈련!

3 문제의 실마리를 찾는 훈련!

4. 생각하며 풀고, 서술형에도 대비!

5.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로 마무리!

문제를 풀어봤어요.

1.100까지의 수

2학기 문제집을 풀고있어서 아이가 쉽게 문제를 풀었어요. 틀린것은 78을 칠십팔로 읽어야 하는데 칠십여덟이라고 읽어서 그래요.

문제를 틀리면 아이에게 표시를 해주고 어떤 부분이 틀렸는가? 다시 풀기를 시켜요. 그래서 아이가 문제집을 풀면서 안틀릴려고 해요.

문제집을 열심히 풀고있어요. 학교다녀와서 문제집을 풀고 나서 학원을 가고 놀이터에 가서 놀아요.

공부다하고 놀기!

1번 문제는 대표문제에요 앞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적인문제들이 유형별로 정리되어있어요.

아이에게 물으니 수학문제가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해요. 유형별로 문제를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교과서의 개념을 자기것으로 만들어요.


문제집을 푼 아이의 소감

이책을 꾸준히 풀다보면 저도 이제 수학 서술형을 잘할거 같아요. 라고 이야기를 해요.

나혼자 푼다 수학문장제를 하루 4쪽씩 풀면서 아이스스로 수학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배우려고 해요.

스스로 서술형을 푸는 연습을 할 수 있는 문제집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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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토요일?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3
김경숙 지음, 김완진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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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반복되는 지금과 닮은 판타지 동화

오늘또 토요일?

하루가 계속 반복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별셋맘이에요.

코로나로 인해서 일상이 반복되는 지금의 이야기 같은 동화를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어요.

오늘 또 토요일?

김경숙 지음/김완진 그림/ 어린이 작가정신

​오늘 또 토요일? 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와요. 어떤 아이가 털썩 주저앉아있어요. 그옆으로는 깨진 시계가 나뒹글고 있고요. 엄마 오빠 표정 진짜 웃긴다 하면서 우리 별이는 깔깔 웃어요.

아빠가 갑자기 지방회사로 발령을 받아서 일주는 낯선 동네에 이사오게 되요. 엄마 아빠는 싸우기만 하고 좋아하는 축구도 할 수없게된 일주는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무심코찬 돌맹이에 노인 회간 앞에 세워진 벽시계가 부서졌어요.망가진 벽시계를 걷어찾다가 딩!하는 소리가 나며 주위가 깜깜해지고 벽시계에 있던 행성들이 태양 주위를 빙금빙글 돌아요. 일주는 깜짝 놀라서 털썩 주저앉아요. 그런 일이 있은후 토요일만 다섯번째 반복이되요. 또또 토요일 ? 어떻게 해야 일요일로 시간이 넘어갈까요?

 

 

책은 열두개의 이야기로 되어있어요.

1. 엎친 데 덮치다

2. 회장 할아버지

3. 시계를 또 깨트렸다

4. 또 또 토요일

5. 또래 삼총사

6. 네 번째 토요일

7. 문방구 블랙

8. 조금 다르지만

9. 바뀌지 않았다

10. 내가 달라지면

11. 이번에는 기필코!

12. 드디어 벗어나다

 

 

아이가 진지하게 그림을 보고 있어요. 표지와 달리 태양과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이 나와요. 가운데에 우리가 사는 지구도 보여요. 아이는 행성 하나하나를 유심히 쳐다 보고있어요. 일주처럼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떨거같냐고 물어보니 아이는 정말 깜짝 놀랄거같아요. 하고 이야기해요.



으악!!!! 누가 나타났어요. 시계를 깨고 화풀이로 더 밟고 있는 아이가 갑자기 나타난 할아버지를 보고 화들짝 놀라요.

우리 삼남매가 엄마몰래 사고를 치다가 엄마가 나타났을때 표정이어서 엄마도 아이도 웃었어요.

일주를 야단치던 노인회관 회장 할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실려가세요. 일주는 반복되는 상황속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리뛰고 저리뛰게되요. 책을 읽던아이도 할아버지가 쓰러지신 장면을 보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이 난다면서 할아버지 안돌아가시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책을 읽은후 아이와 나눈 이야기들

나에게도 토요일이 반복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면 좋겠어요 ?

토요일 날에 친구생일에 초대받는 일이 계속 일어나면 좋겠어요. 맛있는것도 계속먹고 계속 노니까요.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계속 똑같은 일이 일어나서 오빠가 놀란것이요 오빠가 계속 토요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서 깜짝 놀라요.

이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어요?

오빠가 준비한 것을 할아버지가 먹고 살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파서 쓰러진 할아버지를 보니 돌아가신 우리 아빠 할아버지가 생각이 났어요.

생각보다 아이가 그림이 없는 글이 빽빽한 고학년 동화의 줄거리를 잘 이해한 것에 놀랐어요. 오빠가 낯선곳에 이사를 와서 시계를 깨뜨리고 할아버지가 쓰러지신 부분이요. 사실 아이에게 읽으라고 줬으면서도 '아이에게는 어려울거야'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는 이책을 재미있게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재미만 있다면 글이 많아서 8살 아이에게 힘들걱 같은 책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하는 고학년 동화도 이제는 자주 읽게 도와줘야겠어요.

작가는 이책은 낯선학교에 전학을 오게되서 학교를 둘러보러온 아이를 만나면서 얻은 영감으로 쓴 이야기라고 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행동에 따라 바뀌는 환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우리가 잘 아는 나비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나비 효과란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으로 기상학자 로렌즈가 처음 쓴 용어라고 네이버 사전에 나와요. 일주의 행동이 하나하나 긍정적으로 바뀌니 그것에 따라 주위의 환경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우리 아이가 크면 이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코로나 19로 반복되는 일상, 이제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이 보기 좋은 동화 읽어보시기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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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형이 나타났다! 즐거운 동화 여행 112
정복현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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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로 인해서 밖에 여행을 가지 못하는 지금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책을 통해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오늘 만나본 책은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가뭄비 어린이 출판사의 즐거운 동화여행 112번째 이야기에요. 이번에는 어떤 여행을 할지 궁금해져요.

진짜형이 나타났다!

정복현글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

진짜형이 나타났다 의 표지만 보고 아이가 생각해본 내용은 무엇이였을까요?

특별한 형에 대한 이야기 같아요. 위에가 동생이고 아래가 형같아요.

어떤 내용일지 엄마도 궁금해져요. 들어본적은 있지만 확실히 알지 못하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봤어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있는 보리에게 특별한 형이 찾아왔어요. 형의 이름은 보보이고 최신형 생체로봇이에요. 그린초등학교에 전학을 가서 같은 반에서 생활을 하게된 보리와 보보. 무엇이든 잘하는 보리에게 반친구들은 호감을느껴요. 딱 한사람 강현이만 빼고요. 어딘가 모르게 위태한 보리와 보보의 학교생활 은 어떻게 될지 책에서 확인하세요.

아스퍼거증후군 이란

아스퍼거 장애라고도 함. 사회적인 적응 능력(대인 관계 등)이나 행동 발달이 타인에 비해 다소 지연되는 특징을 보이며, 언어나 인지 능력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보이는 질환으로,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국어사전

과학기술의 발전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로봇과 인간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되어야 하는지. 이동화가 여러분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이책을 읽고나서 함께 이야기 나누기는 작가의 말중에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럼 책을 소개해드릴께요.

책은 8개의 이야기로 구성 되어있어요.

1.우리집

2.시인아빠

3.그린초등학교 전학

4.피구 시합

5.강현이

6.넌 대체 누구야?

7.짝꿍 찾기 게임

8.다시 연구소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로봇인 보보에요. 보보의 눈으로 이야기하는 동화는 이야기에 푹빠지게 만들어줘요. 로봇의 눈으로 보는 새로운 가족 그중에서 자기가 돌봐야 하는 동생의 데이터는 분명하게 저장되어있어요. 동생을 하나하나 살피는 모습에서 진지함이 느껴져요.

 

 

괴롭힘을 당하는 보리를 구해주는 멋진형 보보. 서로에게 형제애를 느끼는 아이들이에요. 로봇이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라는 물음도 잠시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는 보보의 이야기에 푹빠진 아이와 저에요.

나도 이런 형이있으면 좋겠어요. 나는 첫째여서 다들 동생이서 그래요. 하고 자기의 속마음을 이야기 해요.

 

새로운 초등학교에 전학을 가게된 보보와 보리 에요. 아이들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보보에게 관심을 몰려요. 그때 보보가 오기 전까지는 공부도 잘하고 인기남이던 강현이는 보보를 시기해요. 그리고 소문을 내요. 보보는 로봇이다!!!!!


책을 읽고나서 아이와 나눈 이야기

어떤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보보가 보리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도와주는 거에요. 저도 형이있으면 이런일이 있었을거같아요.

저는 첫째 딸이어서 형이랑 누나가 없어요. 동생들을 누가 괴롭히면 도와줄거에요.

어떤 생각을 했어요?

보보가 아파서 해어졌을때 동생인 보리가 마음이 정말 아팠을거같아요. 저도 그럴때가 있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에요.

그때 정말 슬펐어요.

빨리 보보같은 로봇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아빠 할머니한테 최신형 생체로봇 보보를 보내주고싶어요. 하지만 미래라서 못보내줘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시거든요.

미래에 보보와같은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로봇이 만들어지고 나중에 로봇이 고장이 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로봇을 분해해서 다른 로봇으로 만들거에요.뇌랑 마음을 만든것을 빼고 다시 고친다음에 다시 넣으면 좋겠어요.

아이와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아이는 신이나서 대답을 했고요. 엄마인 저도 미래에는 어떤 생활을 할까? 그리고 로봇을 저마다 목적에 따라서 만드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갑자기 나타난 우리 형은 로봇? 재미있게 읽다보면

뜻밖의 반전에 깜짝 놀라게 되는 이야기가 담긴 진짜형이 나타났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미래로 여행을 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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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나를 지키는 괜찮은 생각 1
레이첼 브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 / 아울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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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니가 싫다면 안할게

동의 하지 않았으니까.

동의를 읽고나서 간지럼 태우는게 싫다고 하는 동생에게 별이가 한말.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서 있으면서 책읽기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책읽는 아이, 책읽는 엄마 별셋맘이에요.

오늘은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고 아이가 꼭 보고싶다고 했던 동의책을 읽어봤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생각이 말랑말랑 해지는것을 느끼고 있어요.

나의 생각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생각을 책을 통해 받아들이고 있어서 에요.

                            

 

동의

레이첼 브라이언 / 북이십일

동의 표지를 살펴볼게요. 책은 여자어른 손하나 크기의 작은 판형이에요. 초록초록한 배경이 눈에 확들어와요.

특히 동이의 글자가 손뼉을 치는듯한 모습이 재미있어요.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것! 배우러 가봐요.

내몸의 주인은 나야 하고 당당히말하는 아이의 모습이 멋져요.

내 몸과 마음은 내것이에요.

그러니까 나와 관계있는 모든 일은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요.

이책은 나만의 경계선을 정하는법,

나의 행동을 돌아보는 법,

멋진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 줍니다.

책 뒷표지

아이가 먼저 읽어보았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 가장 기억에 남는 페이지를 소개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이제 소개해드릴께요.

별이가 뽑은 이책의 베스트!


 

이것은 동의가 아닙니다.

옷은 동의와 관련이 없어요. 그러니까 상대의 말을 잘 듣고 확실한 동의를 얻으세요.

대답이 확실하지 않다면, 아니라는 뜻이에요.

쉬운 그림과 설명이 아이가 혼자 읽어도 이해가 되어서 좋았어요. 아이는 동의 책을 무척 진지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도 아이가 읽고 나서 읽어보니 이책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 유익한 책이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말로듣고 이해하기 힘든 개념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간단하고 눈에 확들어오는 그림을 통해서 알려줘요.

아이를 교육하면서 아이에게 하고싶던 이야기가 이책에 자세히 담겨있는것에 또한번 놀랐어요. 다른사람의 말을 잘듣고 확실히 그사람이 좋다고 할때 행동을 해야한다고 말로 설명하곤 했었어요.

일부러 그러는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나의 경계선을 넘어올 수 있어요.

그때는 정확하게 말해주세요.

그래야 사람들이 나의 경계선을 알 수 있어요.

마음이 여리고 다른사람에게 싫은말을 못하는 우리 아이에게 엄마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었어요. 아이가 동의 책을 읽고 다른사람이 나의 경계선을 넘어 왔을때내가 느끼기에 불편한 상황일때 그사람에게 말로 자기의 생각을 전달하는것이 편해지면 좋겠어요.

 

나의 경계선은 내가 그을 수 있어요.

경계선이란 한계를 말해요.

경계선은 내가 편안한 상황을 정하고 선을 긋은 거예요.

재미있는 비유의 그림이 나와요. 우리 모자 바꿔쓰자, 내 감자튀김 먹을래?, 우리 집에 가서 놀자, 수영장에서 다이빙하자.

우리 속옷 바꿔입자, 나가 한입먹은 감자튀김 먹을래?, 옆집에 몰래 들어갈래?, 우리 절벽 건너편으로 뛰어보자.

내가 편안한 상황에서는 동의를 하고 내가 편안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꼭 거절을 해서 자신의 경계선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아이들이 크면서 혼자 결정해야 할것이 늘어요. 친구들과 놀다보면 상황에 휩쓸려서 자기가 동의한것이 아닌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럴때 이책의 내용이 꼭 기억이 났으면 좋겠어요.

신체 결정권 이란

내 몸에 대한 결정은 내가 한다는 것이에요.

만약 옆집 할머니가 귀엽다고 볼꼬집겠다고 했을때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내가 결정하면되요. 음. 하이파이브만 해요 라고 대답을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나와 다른 사람들의 안전이 중요할 때는 내 마음대로 못 할 수도 있어요.

아프면 약을 먹고, 주차장에서는 어른 손을 잡아요, 건널목에서는 초록 불을 기다려요.

이책을 보면서 아이가 혹시 자기 마음대로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특히 안전에 대한것은 자기 마음대로 하면 큰일 인데. 하는생각을 했어요.

역시나 아이들에게 경계선을 잘 그어줘요. 안전에 대해서는 내 마음대로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 우리 천방지축 막둥이에게 꼭 이야기 해줘야겠어요.

동의를 읽고 나서 동의란 무엇인가?

 

아이가 동의에 대해서 확실한 개념이 생겨서 기뻐요. 이책을 반복해서 함께 보면서 안전에 대한 이야기, 친구 관계에 관한 이야기, 위험한 상황일때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그동안 아이의 안전에 대해서 걱정했던 부분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것! 동의

동의를 읽으면서 함께 자신의 경계선도 정해보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이야기해요.

아이와 꼭 함께 읽어봐야할 책으로 모든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추천드려요.

그동안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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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감정 - 나쁜 감정은 생존을 위한 합리적 선택이다
랜돌프 M. 네스 지음, 안진이 옮김, 최재천 감수 / 더퀘스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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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유전자를 위해 움직일뿐,

당신의 행복을 원하지 않는다!

심리학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학문이다. 세아이를 키우며 나의 심리도 궁금하고 아이들이 심리도 궁금했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확실하지 않는 이야기에 궁금한것이 있으면 그분야의 전문가가 쓴 책을 찾아서 읽는다. 감정에 대한 책을 만나봤다. 이기적 감정이라니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가되었다.

                            

 

이기적 감정

랜돌프 M. 네스 지음 / 더퀘스트

표지를 살펴보자. 검은 바탕에 형광 핑크색의 띄지를 두른 책이다. 책은 493페이지이다. 두껍고 무거운책 다른장르였으면 지나쳐버렸을 건데 심리학 책이니 읽어보고 싶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있어서 이렇게 많은 페이지를 이야기하는지가 궁금했다.

책의 큰 뼈대인 목차를 살펴보자. 목차를 읽는것만으로 이책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대략 알 수 있다.

추천사 _정신의학의 진정한 진화를 모색하다

한국어판 서문 _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

프롤로그 _‘왜 인간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한가?’에 답하는 새로운 관점

1부 왜 인간의 마음은 쉽게 무너지는가?

1. 새로운 질문

인간은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했다. 그런데 왜 나쁜 감정들은 진화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았을까? 왜 우리는 여전히 고통스러운 감정에 시달리는가?

2. 우리는 아직도 정신질환을 모른다

정신의학 진단은 불명확하다. 증상과 질병을 혼동하고 각각의 정신장애에 특정한 원인이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이제 진화적 관점으로 정신의학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3. 감정은 당신의 행복에 관심이 없다

진화적으로 인간의 마음이 병에 걸리기 쉬운 여섯 가지 이유가 있다. 감정이 우리의 행복을 위해 진화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인간의 착각일 뿐이다.

2부 감정의 이기적 기원

4. 나쁜 기분을 느끼는 좋은 이유

감정은 개별 상황에 알맞게 특화된 작동체계로 바라봐야 한다. 상황에 따라 불안, 우울, 슬픔 등의 나쁜 감정도 유용할 때가 있다. 이 사실을 알면 나쁜 감정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당신의 불안이 당신을 보호한다

쓸데없어 보이는 불안도 정상일 수 있다. 마치 화재감지기가 과민해서 거짓 경보를 울려도 진짜 불이 났을 때 바로 울릴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처럼.

6. ‘가라앉은 기분’이 멈춰야 할 때를 알려준다

순조로운 상황에서 기분이 들뜨면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순조롭지 못한 상황에서 기분이 가라앉는다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면서 전략이나 목표를 바꿀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기분을 달리하는 능력은 진화적으로 유리하다.

7. 좋은 이유라곤 없는 끔찍한 기분

기분조절 시스템은 상황 변화에 따라 기분을 가라앉히거나 들뜨게 하고, 상황이 끝나면 기분을 기준선으로 되돌린다. 이 시스템이 고장 나면 양극성장애를 비롯한 중증 정신장애가 유발된다.

3부 사회적 삶의 기쁨과 슬픔

8. 한 사람을 이해하려면 삶과 감정의 맥락을 읽어야 한다

개인의 정서와 행동은 그 사람의 인생 목표와 계획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개별기술적 접근과 법칙정립적 접근을 통합해 감정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9. 죄책감과 슬픔,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드는 힘든 감정

자연선택은 대가 없이 관계의 이득만 주지 않는다. 사회불안과 남들의 시선에 대한 끊임없는 걱정이 그 대가이며, 최적의 배우자와 협동적인 친구가 그 이득이다.

10. 억압과 왜곡, 때로는 나를 모르는 게 약이다

우리는 살면서 원하는 것을 다 얻지 못한다. 이때 무의식적인 억압과 방어기제는 정신적 고통을 피하고 가능성 있는 과업에 집중하게 해준다. 또 도덕적인 사람이 되도록 해주고 생존에 유리하게 만들어준다.

4부 고장 난 행동과 심각한 정신질환들

11. 나쁜 섹스도 유전자에는 좋을 수 있다?

불감증, 조기사정, 절편음란증 등 섹스에 관한 문제는 왜 자주 발생할까? 다시 말하지만 자연선택은 인간의 행복이나 쾌감이 아니라 번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12. 원초적 식욕이 당신의 다이어트를 지배한다

체중을 줄이려고 몰두하다 보면 폭식으로 이어지고, 체중이 늘까 두려워하고, 이어서 더 강력한 다이어트를 하고, 체중의 기준점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탄생한다. 신경성 폭식증과 식욕부진증에도 걸릴 수 있다.

13. 끝없는 갈망이 당신을 좀비로 만든다

왜 인간은 뭔가에 쉽게 중독되는가? 인간 정신과 환경의 부조화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지금, 약물은 우리의 행동조절 시스템을 순식간에 장악하여 좀비로 만든다.

14. 조현병, 자폐, 양극성장애, 적합도의 벼랑 끝에서 만난 정신질환들

조현병, 자폐, 양극성장애 같은 불행한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아직도 끈질기게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화적 관점을 따라 태생적 취약성, 적합도 지형, 통제 시스템에 새롭게 주목해보자.

에필로그_진화정신의학은 섬이 아닌 다리다

이 책의 목표는 자연선택이 인간을 취약한 상태로 남겨둔 이유를 묻는 것이

정신장애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프롤로그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이책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글을 길잡이 삼아서 이책을 읽어나갔다. 책에서 문제를 이야기 하는 부분이 바로 자연선택이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남겨둔 이유가 무엇인가이다. 그래서 제목이 이기적인 감정이다. 감정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것이 아니라 종족 번식을 극대화 하기위해서 자연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저자가 직접 환자를 만나서 진료할때 나눈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 많은 이야기 중에 한부분을 소개한다.

불안은 유용한 감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필요 이상으로 불안을 느낀다. 불안을 너무 적게 느껴 재앙을 맞닥뜨리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얼마전 <하루한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경험해야만 내적소모를 멈출 수있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좀더 근본적인 이야기를 한다. 예전에 우리 조상중에 불안을 너무 적게 느낀 사람은 재앙을 맞닥뜨리기 쉬워서 자연 도태 되었다는 이야기다. 불안이라는 부정적인 감정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아직까지 존재한다. 어떤 상황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유용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결론을 내린다.

우리의 뇌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의 유전자를 이롭게 하도록 진화했다.

세상의 모든것은 양면성을 지닌다.

(중략) 자연선택은 유기체의 건강이 아니라 번식을 극대화 한다.

 

책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다. 바로 세상의 모든것은 양면성을 지닌다는 저자의 이야기다. 세아이들이 무언가를 선택하게 될때 종종해주는 조언이다.

니가 어떤 선택을 하든 , 모든 일에는 좋은것과 나쁜것이있어.

그중에서 너에게 가장 좋은것이 많은것으로 선택을 하는거야.

 

두번째 줄은 앞에서 이야기한것에 대한 반복이다. 책을 보면 반복이 많이 나온다. 그만큼 독자들에게 숙지시키고 싶은 것이리라 생각이 든다. 자연선택은 번식을 극대화한다는것이다. 그래서 극단적인 것 보다는 중간치를 선호한다고 한다. 읽으면서 예전 학교다닐때 도덕 시간에 배운 중용이 생각났다.

감정은 한 개인이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그 사건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한 본인의 평가에서 비롯된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작가가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정의이다.어떤 일에 대한 나의 생각이 감정이 된다는 것이다고 생각한 나의 감정에 대한 정의와 묘하게 닮은듯하다.내가 그사건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두는가에 따라 나의 감정은 변한다. 이시형 박사가 쓴 책 내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책 제목이 생각이 났다. 삶에서 의미는 중요하다. 책을 읽음면서 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본 책이다.

기분조절 시스템이 무너지는 여섯 가지 이유

1. 기준선이 지나치게 낮다.

2. 기준선이 지나치게 높다.

3. 반응이 불충분하다.

4. 반응이 과도하다.

5.부적절한 단서에 반응한다.

6. 단서와 무관하게 반응한다.

 

기분조절 시스템이 무너지는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명료하게 이야기한다. 전에 읽은 양육서에 본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지 못한 것이다는 것을 본적이 있다. 기분은 확 나빠지고 확 좋았다가도 일정시간이 되면 평균의 기분으로 돌아오는 성질이있다고 이야기한다.이것이 정상정인 기분 시스템이다. 하지만 기분조절 시스템이 무너지면 평균으로 기분이 돌아오지 못한다. 이렇게 기분 시스템이 고장난 상태가 양극성장애이다.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과 달리 저자의 추측이 많이 들어가서 그부분이 왜그런가 끝까지 읽어보았어요. 진화론을 기초한 정신의학 연구가 아직은 시작단계여서 사실을 확인하는 실험이나 확증이 부족하다고 해요. 진화론을 기초한 정신의학 연구가 발전하기를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속에 쏙 들어온 문장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마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화론을 기초로한 정신의학. 평소에 정신의학이나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 궁금했던 분들과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 함께 읽어보고 싶은분들께 추천합니다.

한 사람을 이해하려면

삶과 감정의 맥락을 읽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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