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여덟 가지
박준석 지음, 이지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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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고싶은여덟가지

#박준석

#주니어김영사


내가 하고 싶은 여덟가지. 책의 제목을 보고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아이돌, 발레리나, 레퍼, 잘웃는것, 학교가고싶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와 같은 나이의 친구가 쓴 책이라고 하니 별이가 빨리 읽고싶다고 이야기했어요. 저역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여덟가지


박준석글 / 이지후 그림 / 주니어 김영사



우선 글쓴이 박준석 군에 대해서 알아보기로해요. 박준석 군은 가습기 살균제때문에 폐질환을 앓고있어요. 영재 발군단에 지식영제로 출연하였고 2019년 7월 국회의사당에서 <내가 할 수 없는 여덟가지> 라는 발표를하였어요.


이책이 오기전에 유튜브로 박준석군이 국회의사당에서 발표한 장면을 찾아보았어요. 당당하게 발표를 하는 모습이 참 멋지고 대견스러웠어요. 저도 예전에 여러사람 앞에서 발표를 한적이있었는데 무척떨었던 기억이있는데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이야기하고 정부와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업체에 책임을 묻는 모습이 대단해보였어요.




아이가 먼저 이책을 읽었어요.  박준석 군이 이글을 썼을 당시 여덟살 이었고 이제 여덟살인 아이는 친구가 쓴 글을 재미있게 그리고 슬프게 읽었어요. 하루에 한번씩 꼭꼭 일기를 쓰는 아이가 친구가 쓴 일기를 보는듯한 이책이 재미있는건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아이의 감상평을 글로 옮겨봐요.


제목 : 내가 하고 싶은 여덟가지


전 이책을 보니까 이책에 나오는 친구가 정말 용감했어요. 그리고 1살부터 용감하게 수술을 받은  게 멋졌어요. 저도 박준석처럼 용감해질거에요. 그리고 용감해지면 저스스로 내몸을 지킬거에요. 제일 웃겼던것은 78쪽이에요.


아이가 생각하는 용감함이란 무엇인가? 생각을 해봤어요. 박준석군처럼 아파도 당당하게 학교에 다니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친구들을 시귀고 공부를 하고 놀기도하고 아픈데도 불구하고 봉사도 하면서 자기의 꿈을 키워가는모습이 아이가 보기에도 멋지고 용감해 보인거같아요.


 박준석군의 글에서 발췌해요

 그런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누구라도 책임을 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와같이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요. 우리가 그렇게 아프고 고통받는 것은 우리탓이 아니다. 부모님의 탓도 아니다. 양심적이지 않은 어른들 때문이고, 우리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와 부몸님을 원망할 필요가 없다. 중략 우리는 함께 이세상에 맞서야한다. 우리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 맞서야 한다.



이내용을 보면서 눈물이 핑돌았어요. 자기와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에게 위로를 하고 격려하고 함께 맞서자고 말하는 당당한 글이 어른이 저를 참 부끄럽게 했어요. 비록 폐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무척이나 마른몸에 조금만 움직이면 힘들어하는 아이지만 아이의 생각만큼은 누구보다 크고 멋진 거인이라고 생각했어요.


책을 읽다보면 내 딸의 일기장을 읽는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하루하루 작은 일에 울고 웃고 의미를 부여하고 지내는 아이의 일상, 가끔 아픔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때면 같이 마음아팠고 여행을 가서 신나고 친구가 놀러와서 신나는 기분을 적은 일기장을 볼때면 저도 역시 기뻤어요. 글을 읽으면서 아이가 그린듯한 그림체도 글의 내용에 꼭 맞고 잘어울렸어요. 그림을 그린 이지후 작가는 중앙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 어린시절 순수함을 잃지 않고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는 글을 읽었는데 그것에 꼭 맞게 마치 여덟살 아이가 그린듯한 그림체는 글과 아주 잘어울려서 그림을 보는 재미를 더해줘서 글을 더욱 재미있게 해주었어요.




 


아이가 친구가 쓴 글을 재미있게 읽고있어요. 가끔 큭큭 대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면서요

그리고 다읽고나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가습기 살충제로 인해 아파하는 아이들이 이책을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무책임한 어른들에 의해서 지금도 아픔을 겪고있는 아이들이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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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멧돼지 곳니 작은거인 50
홍종의 지음, 이은천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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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멧돼지곳니

#홍종의

#국민서관


 

멧돼지하면 산에사는 돼지 커다란 송곳니가 날카로운 동물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나면 야생멧돼지 뉴스를 볼때면 곳니가 생각날거같다. 8살 아이와 함께 읽은책 소개한다.

 

대장 멧돼지 곳니

홍종의글 / 이은천 그림 / 국민서관



 

야생멧돼지에 대한 책은 아이도 나도 처음접했다. 어떤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대장멧돼지 곳니 의 모습을 소개한다. 우선 표지를 살펴보았다. 초록색 나뭇잎이 달린 나뭇가지 사이에서 곳니가 정면을 응시하고있다. 멧돼지 곳니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대장 멧돼지 책을 받자마자 아이는 책을 들고 자기 방으로 갔다. 그리고 한참 동안 읽었다. 여덟살 아이가 읽기에는 줄글이 많은듯해서 "엄마가 읽을게 줘 , 니가 읽기에는 어렵지?" 하고 말하니 아이는

"엄마 이책 슬프고 재미있어 내가 다읽을거야" 하고 말을 했다. 아침에도 저녁 잠자리동화로도 곳니를 읽던 아이는 드디어 다읽고 엄마에 책을 넘겨주었다. 아이가 진지하게 읽은 책의 내용이 사뭇 궁금했다.


 




대장 멧돼지 곳니의 글쓴이는 동화작가 홍종의로 초등학교에 다닐때부터 작가가 꿈이었으며 , 지은책으로는 <똥바가지> <까만 콩에 염소 똥 섞기> 등 60여편의 책을 썼습니다. 대장 멧돼지 곳니를 읽어보니 작가의 다른책들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아주 강렬하게 들었다.


그린이는 이은천으로 한국화를 공부하고 그린책으로는 <눈 뜨는 시절> <여섯 쌍둥이>등이있습니다.어쩐지 책을 읽으면서 그림이 자꾸 한국화같이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림 작가가 한국화를 공부해서 그렇다고 하니 멋진 그림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들여 그린 그림에서 마치 곳니가 살아 움직이는듯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무척 재미있었다.



대장멧돼지 곳니는 총 11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야생멧돼지인 곳니가 어떻게 사람사는 곳에서 살게 되었는지 그리고 돼지엄마와 여동생 금니를 떠나서 산으로 돌아가서 산의 대장이 되어서 나중에는 바람이 되었는지까지의 대장정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보았던 에니메이션 동물의 왕자 레오가 생각났다. 동물이지만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동물의 왕자레오 레오가 동물의 왕이 되는 여정과 곳니가 산에 적응하고 산의 대장이 되는 것이 꼭 닮았다.



 


곳니가 평화롭게 아빠, 엄마 그리고 형제들과 자라던 시절 의 모습이다. 엄마와 다섯형제와의 첫나들이에서 뒤에서 나비를 쫓으면서 장난치는 우리 장난꾸러기 곳니의 모습에서 살풋 웃음이났다. 평화도 잠시 귀청을 찢는듯한 울부짖음 뒤에 엄마의 도망치라는 소리가 들렸다.  호랑나비를 쫓다가 찔레덤불로 들어간 곳니는 가족과 헤어지게 된다. 겨우 찔레덤불에서 빠져나온 곳니는 산아래 산골 아저씨의 집에서 돼지엄마의 젖을 먹으며 살게된다. 산골아저씨네서 진돗개 꿍이와 대련도 하면서 잘지내다가 산골아저씨가 꿍이와 금니를 팔려는 산골아저씨의 모습에 다시 산으로 돌아가게된다.



 


산으로 무작정 뛰어올라가는 곳니, 아무것도 모르는 곳니에게 자연에서의 생활을 알려준것은 다름아닌 자그마한 살쾡이이다. 산속에서 점점 성장하는 곳니는 대장멧돼지가 되고 악연으로 사람들과 꿍이를 다시만나게 된다. 곳니는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아이는 이책을 보고 슬퍼면서 감동적인 책이라고했다. 그래서 아이에게 감상평을 써달라고 했다. 8살 아이는 이책을 보고 어떤생각을 했을까?


대장멧돼지 곳니를 읽고


전 이책을 보니까 너무 슬프고 감동적인 책이었어요. 그리고 전 꿈이 7개에요. 이책을 보고 다짐한 것은 멧돼지 보호활동 이에요. 그리고 제가 느낀것은 더이상 죽어가는 멧돼지가 없어야 해요! 156쪽과 163쪽이 감동적인 장면이었어요.

이책을 보고 큰마음이 생겼어요.



아이에게 멧돼지 보호활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고마운책 . 아이는 이책을 보면서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씩 생긴것 같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깊이 들어오는 명문장이 많았다. 작가가 우리에게 해주는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의 부분을 소개하려고한다.


네 송곳니를 믿어라. 쓰기에 따라서 너는 넓고 깊은 산 속을 가질 수 있단다.

힘이란 남의 것을 빼앗으라고 기르는 것이 아니다. 내것을 지키고 남의 것을 존중하기 위해 기르는 것이다.


서로 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봐 주는 것도 산의 규칙이다. 내 자리로 들어왔다고 다 적은 아니다. 들어왔으면 들어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죽음을 어찌 막겠니. 태어나면 죽고, 죽으면 또 태어나 채우느니라. 산은 그렇게 꽉 채워져야 산이다. 비워져서도 넘쳐서도 안 된다.내가 비워 놓은 자리는 곧 채워진단다.  


곳니가 처음 산에 들어갔을때 막막한 심정이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나갔을때 막막한 심정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서 곳니처럼 당당하게 살았으면 또한 나도 당당히 세상을 살았으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잘어우러져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집에서 자란 멧돼지가 산으로 나가 대장 멧돼지가 되고 그리고 자연으로 바람으로 다시태어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있어 큰 감동을 주는 대장 멧돼지 곳니

여러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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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1000가지를 그릴 수 있다 - 누구나 단숨에, 프로처럼 휘리릭~
노베르트 파우트너 지음, 정진 옮김 / 천문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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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나도1000가지를그릴수있다


 

세아이를 키우다보면 많이 듣는것이 바로 엄마 00좀 그려줘!!

4살 막둥이 는 공룡, 자동차, 소방차, 오토바이,악당, 경찰 을 그려달라고 하고 6세 아이는 공주, 집, 친구,엄마,아빠, 가족을 그려달라고 해요. 다행히 8살 아이는 스스로 그려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그려달라고 요구받으면 당황스러워요. 아이들이 이럴때 바로 펼쳐보고 쓱쓱 그려줄 수 있는 책이 나왔어요!!! 저 같은 부모들에게 희소식이에요.

 

나도 1000가지를 그릴 수 있다


노베르트 파우트너/정진 옮김/ 천문장


제목부터가 무척 당당함이 느껴져요. 나도 1000가지를 그릴 수 있다

어릴적부터 끄적이기를 좋아하던 아이는 끄적이기를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고 저의 아이들 역시 끄적이기를 좋아해요.

아이들이 배속에 있을때 남들은 십자수, 손뜨게, 인형만들기를 했는데 저는 이쁜 그림책을 보면서 색연필로 따라그리고 색칠하기 태교를 했어요. 오랫만에 그림을 그리려니 설레였어요.우선 표지를 보세요.



표지를 보니 정말 여러 그림이 그려져있어요. 동물, 식물, 무생물, 상상의 동물 등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있어요.


누구나 단숨에, 프로처럼 휘리릭

부제목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들이 그려달라는것을 휘리릭 그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바쁘게 책장을 넘겼어요. 이책의 지은이는 이름도 어려운  노베르트 파우트너에요. 독일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래요. 아주 어릴적부터 그림을 그려왔고, 누구라도 약간의 흥미만 가진다면 ' 그리기,칠하기,만들기' 를 다잘할 수 있다고 믿는데요.



목차를 살펴보면 사람들, 상상의 존재, 동물, 식물, 음식, 일상적인 생활, 운송수단, 장소, 건축물

그리고 찾아보기가 있어요.  아이들이 그려달라고 할때 찾아보기로 몇번 찾아서 그림을 그려주니 이 찾아주기가 참 유용하다는것을 느꼈어요.


그림을 그려봤어요. 처음에는 막대인간에서 시작해요. 그래서 아주 쉽게 그릴수 있어요. 동그라미, 선, 점만 있으면 뚝딱하고 서있는 사람을 걷는 사람을 뛰는 사람을 그릴 수 있어요. 처음에 연습을 충분히 하고 실전으로 들어갔어요.


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여러가지 표정이에요. 웃는표정, 찡그린표정, 우는표정 우리가 생각하는 일상적인 표정뿐 아니라

우적우적 먹는표정, 메롱, 얄미운 표정, 의심스러운 표정을 그리니 옆에 아이들이 와서 재미있다며 깔깔 웃었어요.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봐야하고, 그림그리기를 봤으면 뭐라도 그려봐야죠? 그런거 맞죠? 그래서 그림을 그려봤어요. 무척 오랫만에 그리는 그림이라서 어색했는데 책에서 어떤것을 먼저 그리고 어떤 것을 나중에 그려야할지가 나와있어서 잘 따라할 수 있었어요. 마흔 아주머니의 그림 감상하시죠!!!!! 어떤것을 그릴까? 하다가 표지가 생각나서 우선 표지에서 마음에 드는것을 골라서 그려봤어요. 제가 평소에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도 그리고 우리 막둥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티라노 사우르스도 그렸어요. 이그림을 보여주니 우리 막둥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악악 나는 티라노다 고기 고기는 냄비에 있다. 냄비의 고기를 먹겠다!!! 이러면서 한참 놀았어요. 그림하나 그려서 오랫동안 놀은거 같아서 종종 그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무언가 그리고 싶은데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를때

아이들이 심심한몸을 비비꼬다가 "엄마, 아빠 그림좀 그려줘"

이럴때 꺼내서 그려야 겠어요.

그림을 하나하나 따라 그리다보니 힐링되더라구요.


저처럼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어른이에게 추천 드려요.초등정도의 아이라면 쉽게 따라할 수 있을거같아요. 실제로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우리 8세 딸과 함께 그림그려볼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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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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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과자가게전천당1

#길벗스쿨

 

 

 

 

십년가게를 너무 재미있게 읽은 우리 8세 별이가 이번에는 더더더 재미있다는 책을 만났어요. 어떤 책일지 궁금하시죠?소개해 드릴께요 바로바로 아주 핫한책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1


히로시마 레이코 /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십년가게를 재미있게 보고나서 엄마도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 소설에 푹빠진건 안비밀이에요. 그러다가 작가의 또다른책 전천당이 그렇게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드디어 만나게 되었어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1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우리를 기다릴지 아이도 엄마도 두근두근 거렸어요. 표지를 살펴보았어요. 하얀색 머리카락에 얼굴은 통통한 아주머니?  상냥하게 웃고있어요. 웃는데도 카리스마가 느껴져요. 아이는 책을 보더니 또 자기 방으로 가져가 버렸어요. 그리고  다읽을때까지 자기방에서 나오지 않는거에요. 다읽고 나와서 하는말

엄마 이거 정말 정말 재미있어 십년가게보다 더더 이러는 거에요. 엄마도 아이가 잠든 밤에 드디어 책을 읽었어요.



 



 


이야기는 7가지로 되어있어요.  인어젤리, 맹수 비스켓, 헌티드 아이스크림, 붕어빵 낚시, 카리스마 봉봉, 쿠킹트리,폐점

이에요. 각각 7가지 이야기에는 오늘의 행운 동전으로 진천당에서 과자를 사는 내용이에요. 책을 다읽고나서 아이와 이야기하는시간을 가졌어요. 어떤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 하고 물으니 쿠킹 트리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저도 세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제때 밥을안주고 방치한 쿠킹트리의 엄마가 가장 기억에 남고 안타까운내용이었어요. 아이에게 쿠킹트리가 먹어치웠으면 하는것 있어?하고 물으니 별이는 공부할때 자꾸 잃어버리는것, 둘째 동생은 화나면 소리지르는것, 셋째 동생은 자꾸만 위험한 곳에서 점프하는 것이래요. 



 

 



전청당을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한번 읽고 또읽고 또읽은 전천당 아이에게 책의 내용을 쓸수 있냐고 물으니 흔쾌히 엄마의 부탁을 들어줬어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1


전 이책을 읽으니까요 이런 가게가 진짜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표지의 배경을 보니까 위험 이라고 써있는 곳에 유령이 있었어요. 그래서 2편이 궁금해요. 인어젤리는 소금물을 안먹어서 인어가 되고, 붕어빵 낚시는 붕어빵을 낚시하고 이런걸  진짜 만드는 공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끝

 

 


아이가 내가 전천당에서 사고싶은것 다섯가지를 그렸어요.제일 사고싶은것은 쿠킹트리에요. 아이는 복숭아 나무라고 그렸어요. 집에 학교에서준 봉숭아 꽃이있는대 그것이 생각났나봐요.그리고 붕어빵 낚시, 헌티드 아이스크림, 무서운것을 빨아들이는 보석반지,소풍 도시락 이래요.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게 만들어주는 책

심심한 우리 친구들 재미있는 전천당 읽어요.

친구들은 어떤 과자를 사고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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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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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내삶의의미는무엇인가


 


<내삶의 의미는무엇인가> 나에게 묻는듯한 책의 제목에 이끌렸다. '이책에서 나는 내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책이 배송되기전에 자꾸만 생각이 나고 머릿속에 빙빙돌은 단어 바로 내삶의 '의미' 나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살고있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책을 받고는 죽음의 소용소에서 빅터 플랭클과의 대화라는 부제목을 보고는

예전에 읽을려고 하다가 읽지못한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이 생각났다.


책띄지에 있는 저자 두사람이 궁금해졌다. 궁금증은 책을 읽으면서 풀렸다.

이시형은 뇌과학자,정신과의사.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한국의미치료학회 회장 이고 많은 책들의 저자이고 죽음의 수용소에서 , 삶의 의미를 찾아서의 역자이다.  


박상미는 교도소 제소자를 대상으로 마음치유교실했다. 현재 경찰대 교양교육 교수이자 한국의미치료학회 부회장이다.



여는 글에서 저자 이시형과 박상미의 내인생에서 만난 의미치료에 관해 이야기한다.



삶에 어떤 목적이 있다면, 시련과 죽음에도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다. 각자가 스스로 알아서 이것을 찾아야 하며, 그해답이 요구하는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


-빅터 프랭클-



책은 의미치료를 한평생 연구하고 실천하고 환자들의 치료에 적용한 빅터 프랭클 이라는 거인의 발자취를 쫓는 저자 이시형과 의미치료를 낮은 소외되니 사람들 제소자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박상미의 각자 의미치료를 어떻게 만났으며 어떻게 적용을 했는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저자 이시형이 번역한 <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도 함께 읽었다. 함께 읽으면서 저자들이 해주는 의미치료에 대한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고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 좋았던 것은 의미치료에 대해서 충분히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거기서 끝나는 것이아니라

책을 읽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준다.


83쪽, 창조가치는 일의 내용이나 크기에 관계없습니다.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진심을 담아 자기 사명감이 미치는 범위를 어디까지 충족시키느냐가 열쇠입니다.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어떤 가치가 있나요? 일의 보람이 있나요?


그 일은 누구에게 도움이 되었나요?


그 일은 당신 생애 걸쳐 일관되 태마가 있나요?


라는 질문에 깊이 생각해가면서 책의 빈자리를 채웠다. 빈자리를 채우면서 예전에는 하찮게 느껴졌던 주부의 일, 아이를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인지 알게되었다. 내가 매이매일 하는 일을하면서도 의미를 가지고 하면 가치있는 하루하루를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인생은 연극이다. 명배우가 왕이 되기도 하고 거지가 되기도 한다"

-세익스피어-


92쪽, 배우로서 문제가 되는 건 어떤 역을 맡느냐가 아니고 얼마나 훌륭한 명연기로 관객을 감동시키느냐에 있습니다.


진실로 의미 있는 행위에 몰두 함으로써 얻어지는 즐거움만이 공허감을 채웁니다.


배우가 왕이 되기도 하고 거지가 되기도 한다는 말을 읽었다. 평소에는 그래도 왕역이 더 멋지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을거같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역할은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내게 주어진 일을 의미를 가지고 멋지게 배역을 맡아서 감동을 주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와닿았다.



137쪽,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 즐거운 일뿐만 아니라 괴로운 일들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내삶에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해요.


의미치료에 대해서 박상미가 이야기를 한다. 박상미 저자의 이야기는 나와 같은 여자이고 삶의 마지막에서 빅터플랭클의 책 죽음의수용소에서의 책을 읽은후로 그녀의 삶이 확바뀌었기에 더욱 감동을 하며 읽었다. 그리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사람 한사람을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각자에게 삶의 의미를 전해주는 모습에서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확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이책의 한구절을 소개한다. 여러 책에서도 많이 읽은 내용이다. 하지만 의미치료를 몸소 실천하는 저자의 글로읽으니 그의미가 더욱 와닿았다. 맘카페 회원분들과 책속 구절을 나누었다. 그날 저녁 여러가지 댓글을 받을수 있었다. 요즘 아이들이랑 있어서 너무 힘들었는대 힘이되는 책의 구절에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나를 믿어주고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한 사람의 힘' 은 어떤 환경에서도 반듯하게 잘 살아갈 수있는 비결이자 사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입니다.


내삶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을 하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 가치를 생각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루 하루 아껴가면서 빨리읽기가 죄송스럽고 미얀한 책이었다. 나처럼  반복된 일상으로 내삶의 의미가 흐려진 사람과 함께 읽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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