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자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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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독신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이사온지 수개월밖에 되지 않은 외지인이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목을 졸린 흔적때문에 살해 되었을 거라 추정되지만 살해 동기도 살인 용의자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누가 봐도 추리 소설이지만 좀 더 읽다보면 머릿속에 물음표가 세 개쯤 떠오를 것이다. 대체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그리고 두번째 에피소드까지 읽고 나면 확실히 알게 된다. 이것은 추리 소설을 가장한 휴먼스토리였음을.


영드에 나오는 샤프한 셜록 홈즈나 만화에 나오는 고전적 탐정 김전일의 기똥찬 추리 과정을 기대한 나는 몹시 당황스럽다. 그러나 장르의 크로스 오버를 시도했다(물론 지극히 편파적인 접근임을 눈치챘겠지만)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기로 한다. 무엇보다 날 지루하게 하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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