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 - 결단의 승부사, 손정의가 인생에 도전하는 법
미키 타케노부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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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 미키 타케노부 / 다산3.0

손정의가 인생에 도전하는 법

 
 예전에 오키나와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데이터 로밍을 하지 않고 와이파이가 터지는 장소에서만 휴대폰을 이용하며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나 무선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이곳저곳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간혹 네트워크에 뜨는 무선인터넷 이름이 있었어요. 바로 Softbank였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만 쓸 수 있는 모양인지, 속도나 이런저런 것들을 체험해볼 수는 없었지만 Softbank라는 이름은 확실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소프트뱅크 회사의 대표이사가 한국계 일본인인 '손정의'라는 분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잘 알지 못했던 이름이고 관심도 없었지만,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존경받는 비즈니스인으로 유명하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는 손정의에 대하여, 일본인이 쓴 책입니다. 손정의 회장의 측근으로, 소프트뱅크에서 일했던 저자는 그의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비즈니스와 생활 습관 등에 관하여 본받을 만한 점들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누군가의 교훈들을 뽑아내어 정리한 책들은 이제 시중에 정말 많이 나와 있어, 어찌 보면 참 단순하고 식상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것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교훈들이지요. "아무런 목적 없이 폭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발명하는 방법을 발명하자!"와 같은 사고방식들은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는 교훈들이고 어찌 보면 참 단순하지만 분명 '지키기는 어려운' 것들이겠죠. 손정의 회장, 그리고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고방식을 굳건히 하고 끈질기게 노력하기를 멈추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손정의가 결단을 내리는 원칙'을 첨부합니다.
 

하나, 위기에 처하면 잘하는 분야에만 주력한다

둘, 목표를 정한 다음 필요한 걸 배운다

셋, 롤모델을 정하고 따라 한다

넷, '필요한 사람'이 될 때까지 자신을 연마한다

다섯, 성공 확률이 낮은 사업을 성공시킨다

여섯, 반대 의견을 심사숙고하는 계기로 삼는다

일곱, 새로운 조합으로 기획한다

여덟, 업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일에 전력투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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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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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 나에게 "실현이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갖는 것도 괜찮은가요?"라고 묻는다면 그 답은 당연히 "Yes!"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꿈만 가져서는 안 된다. `꿈을 종이에 써서 벽에 붙이면 결국 이루어진다` `꿈을 계속 말하면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렇게만 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정말 성공한 사람들은 분명 다른 일을 더 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과 몽상가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26p)


어차피 잘 수 없다면 차라리 침대 밖으로 나오는 편이 낫다. 눈을 감고 있어 봤자 최악의 경우만 상상되어 부정적인 마음이 강해질 뿐이다. 오히려 다시 일을 시작해서 고민의 근원을 해결하는 편이 낫다. 이게 바로 손정의가 주장한 `일 고민은 일로만 해결 가능하다`는 말의 뜻이다. 업무는 `오늘 해결 가능한 일`과 `내일 이후에만 해결 가능한 일`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모든 업무는 반드시 `오늘 가능한 일`과 `내일 이후에만 가능한 일`로 나뉜다. (105p)

언뜻 보면 단조롭고 귀찮은 업무일지라도 항상 배울 점은 있다. 거기에서 무엇을 얼마나 배우는지는 업무를 대하는 당신의 자세에 달려 있다. 억지로 맡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해라. (...)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업무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라도 반드시 완수하도록 하자. 그래야만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가꿀 수 있다. 그러나 프로 의식을 가진 비즈시느 퍼슨이라면 상사가 지시한 업무도 확실하게 처리하도록 하자. 현재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미래에도 충실할 수 없는 법이다. "억지로 맡은 일도 최선을 다하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1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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