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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 33가지 -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자 국민들의 자존심, 독도!
참어린이독서연구원 엮음 / 세용출판 / 2013년 8월
평점 :
독도, 바르게 알고 지키자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 33가지 - 참어린이독서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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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일제강점기때 1905년 독도를 시마네 현으로 불법 편입한 것을 근거로, 일본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관계자들이 몇번 돌려본 것에 불과한 서류를 들고서 말이다. 심지어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교과서에도 끊임없이 왜곡된 근거를 대며 다케시마를 일본으로 소속시키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일본인들이 독도의 소속에 대하여 갈팡질팡하고 있는 모양이다. 얼마전 통계가 나왔는데,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들이 67%에 달한다고 한다. 지속적인 거짓홍보와 왜곡된 역사교육 때문이다. 일본은 지금도, 계속해서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면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할 수 있다. '국제사법재판으로 우리가 싸워서 이기면 되는것 아닌가요?' 또는 '왜 우리는 싸우지 않고 가만히 당하고만 있나요?' 그런데, 상황은 만만치 않다. 독도가 국제사회에서 '분쟁 지역'으로 다뤄지는 순간, 국가의 힘이 그 재판을 이길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 된다. 일본의 의도도 그것이다. 국제사회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제로 그 문제를 판단하는 기관에는 일본인들이 대다수 존재하고 있다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 그들에게 지금으로써 대응할 방법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정확한 근거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우뚝 설 수 있는 힘을 얻으며 성장하는 것이다.
일본은 '독도는 자신의 땅이 아니다'는 사실을 역사적 기록 안에서 자신들 스스로 주장했다. '태정관 문서'에서는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 영토이고 일본과는 관계없는 땅이라고 결론을 내렸으며, '돗토리번 답변서'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의 땅이 아님을 말하면서 일본인의 불법어업 금지조치를 내리기도 했고, 1800년도에 자신들의 손으로 제작한 '신찬 조선국전도' 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한반도와 같은 색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에서야 얼토당토않은 근거를 대며, 독도와 동해를 통째로 집어삼키려는 행동을 하고 있다. 어느 순간도 그들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 그러면서 러시아의 쿠릴 열도를 반환하라고 외치고 있는 모습이나 자신들이 점유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를 지키려는 일본의 모습은 참 아이러니하다.
우리는 독도가 우리땅인 이유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지만, 정작 그 이유를 물어보면 술술술 답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어보인다. 나조차도 그렇다. 이 책을 받고, 이유 33가지를 추측하자니 뜨문뜨문 어디서 들어봤던 단어들만 생각나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지 않던 나를 반성할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이유들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지키는게 우리 국민들이 할 일인 것 같다. 독도를 지키는 많은 단체들과 더불어 독도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꼭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란다.
Underline
- 독도는 동해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바위섬입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에 병적으로 집착하고 있는 이유는 사람조차 살 수 없는 작은 섬 하나를 갖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만약 독도가 일본 영토가 된다면, 동해는 곧바로 일본해라는 이름으로 바뀔 것입니다. 나아가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의 모든 해상 지배권은 일본으로 넘어가겠지요. 독도를 잃는 순간, 동해는 이미 우리의 바다가 아닙니다. 나아가 그 다음은 한반도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합니다. (머리말)
- 일본은 기회만 있으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시끄럽게 떠들어대곤 합니다. 어떻게든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만들어 국제무대로 끌고 나가면, 막강한 경제력을 앞세운 자기네들이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본의 속내를 익히 알고 있는 우리 정부는, 일본이 아무리 떠들어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독도는 우리 영토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실효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무력 침공만 아니라면 참고 또 참는 것이지요. (29p)
-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 정부도 자신들의 주장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주장인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저질러놓고 보는 것이 일본 정부의 습성입니다. 그래서 러시아와는 쿠릴열도를 두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고, 중국과는 조어도를 놓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영토분쟁을 일으켜 국제무대로 끌고 가 이기면 대박이고, 진다고 하더라도 크게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게 일본 정부의 계산인 듯 합니다. (39p)
- 우리는 미국을 흔히 혈맹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피로 맹세한 끈끈한 관계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미국도 우리를 혈맹으로 여기고 있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국제관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습니다. 오직 힘의 논리만 적용되는 것이 국제 관계입니다. 우리가 독도를 제대로 지켜내기 위해서는 오직 강대국이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1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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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평이 잘써지네요. 쓰다가 열받아서 손이 빨라져서 그런지.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청소년, 어른들도 읽을 수 있고 100페이지 정도라 빠르게 읽을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