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것들 -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100가지 방법
에이미 스펜서 지음, 박상은 옮김 / 예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행복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것들 - 에이미 스펜서>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100가지 방법

 

 

 

 

 

 

인생의 밝은 면을 보는 것은 인생의 긍정적인 면들을 어느 때보다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우리의 시각을 바꾸는 것이다. 마술사의 손놀림이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 삶 역시 산이 조그마한 둔덕이 되고, 짜증이 감사로 변하고, 분노가 웃음으로 바뀌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 7p

 

 요즘은 사람들이 '행복하다'라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사소한 거에 "아, 행복하다"라고 말한 친구에게 굉장히 호감을 느낀 적이 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나온 그 행복이란 단어에 낯설음과 반가움을 동시에 느꼈다. 이 책에서 주목한 건 행복이란 원래 없었던 것이며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언가 이루려고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원래는 우리 옆에 항상 존재하고 있던 작은 행복들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작은 행복을 모아서 더 큰 행복을 보여주듯 저자는 자신의 행복 에피소드 100개를 독자에게 소개한다. 사실 제목이 '이 책을 읽으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어'라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듯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책 속에 붙은 많은 포스트잇이 내 마음을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말 쏙쏙 뽑아 마음을 모두 채우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이정도면 제목은 그냥 작은 트집일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는 게 낫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쉽게든 적용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뭐라도 할 때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두려움' 때문이다. 도전은 아름답다고 모두들 말하긴 하지만 항상 이 두려움이 발걸음을 더뎌지게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 '두려움'의 이면에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얻는 복된 자기 확신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두려움을 정복했을 때의 희열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승리의 깃발을 들었을때의 희열이 쉽게 무언가를 일궈냈을 때의 성취감보다 더욱 클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았던건 저자 에이미 스펜서만의 독특한 표현법이었다. 사소한 것을 특별한 행복으로 느낄 수 있는 눈을 가진 저자는 행복을 말할때에도 남다른 표현법으로 말해주어 더욱 와닿았다. 식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 표현이 새로웠기에 한번 더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좋은 거름이 되었다.

첫번째 사진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나를 아주 '빵' 터트렸다.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하는 '페이스북 사진이 실물과 다르다'라는 의미가 이런 책에서 등장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역시 sns의 모습에 속지 말아야 된다, 그것은 일부일 뿐. 가장 좋은것,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들이 보여지는 그 장소에서 이성을 읽고 현혹되면 아니된다는 말씀! 이 책, <행복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것들>에는 이렇게 일상적인 것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작은 행복이야기들이 많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도 매일매일 한가지씩 적용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저자는 이 책을 통독하든, 어떻게 읽든 상관없다고 했지만 나는 매일매일 자신에 맞는 에피소드를 여러개 골라읽기를 추천한다. 불행에 가려진 행복을 보지 못하는 이에게, 행복이 무엇이었던가 기억도 나지 않는 이에게, 충분히 행복해보이지만 '행복하다'라는 말을 잊고 사는 이에게 이 책은 삶을 빛나게 해줄 작은 나침반이 될 것이다. 그리고 부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짐의 무게에 짓눌려 숨을 못 쉬게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그렇게 되면 당신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못 될 테니. 가족과 친구들이 가장 사랑하는 당신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의 도움을 받아들이라. 최고의 당신이 되기 위해서는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도 있음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 100p

 

줌 렌즈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에 초점을 맞출 때 아주 근사한 도구가 된다. 그러나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볼 때에는 줌 아웃해서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도록 하라. 일부러라도 상대방의 또다른 특성이나 행동, 성격의 또 다른 면을 보라. 그리하면 당신이 놓친 부분을 발견하고 즐거운 놀라움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 129p

 

삶의 매 순간순간에는 어디든, 또 어떤 식으로든 비는 곳이 있으며 또 가득 차는 곳도 있기 마련이다. 삶의 시소에 올라탄 우리는 에너지를 공유하며 순서에 따라 잃고 얻기를 반복한다. 어느 날엔가는 당신도 다른 누군가가 잃어버린 것을 발견할 것이다. 돈이 되었든 책이 되었든, 강아지가 되었든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든 ... 그 무엇이 되었든 간에 언젠가는 당신이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너무 상심하지 말라. - 168p

 

만약 당신의 옷차림이나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태도를 바꾸라.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서 턱을 들고 미소를 지으라. 사실 당신의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다들 자기 옷차림에 신경 쓰느라 여념이 없을 테니까) 당신이 자신감을 옷 입고 있는 것을 보면 모두들 부러워할 것이다. 다행히도 자신감은 계절과 사이즈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다. -249p

 

 

 

 

 

 

 

오늘은 어느 날인가의 '언젠가'다. 당신이 '언젠가' 무엇을 하고 싶다거나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거나 무언가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을 때의 그 언젠가가 오늘이 될 수도 있다. 언젠가 시작하고 싶은 일이나 하고 싶은 여행이나 구경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왜 그 언젠가가 지금이 되어서는 안되는가? - 39p

 

지금 시도하고 있는 것이 꿈꾸고 있던 '언젠가'였기 때문에 이 단락이 나에게 큰 힘을 주었다. '언젠가' 그리고 '곧'을 넘어서 '오늘'이 되기를. 그리고 행복한 지금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부지런하게 일어나 사소한 행복들을 찾아나서고 싶다. 사소한 행복들이 가득차 더 큰 행복한 나를 만들 수 있기를 :)

 

 

 

 p.s 리뷰를 쓰다가 반정도 되는 글 분량을 다 쓰고는 컴퓨터가 렉먹어서 다날려버렸다. 

이렇게 날린후에 또다시 임시저장이 되어서 백지상태가 되었다.

키보드를 부실뻔 했지만 .... 저자 에이미 스펜서가 말한대로 후회하지 말아야 하니깐!

추스르고 다시 썼다. 후..... 대신 취침시간은 줄었지만 그래도 다썼으니 됐다!

아 행복하다 주문걸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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