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by 패닉

내 마음속 강물이 흐르네
꼭 내 나이만큼 검은 물결 굽이쳐 흐르네
긴 세월에 힘들고 지칠때
그 강물위로 나의 꿈들 하나둘 띄우네

설레이던 내 어린 나날도 이제는
무거운 내 길위에 더 무거운 짐들
조금씩 하나씩 나를 자꾸 잊으려
눈물을 떨구면 멀리 강물 따라
어디쯤 고여 쌓여가겠지
텅빈 난 또 하루를 가고
내 모든 꿈은 강물에 남았네

작은 섬이 되었네

 

@가만 보면 나는, 어쿠스틱 기타에 약하다. '기다리다'와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패닉의 넘버. 그들도, 나도, 언제나 센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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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1-08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패닉 2집 중 강이 제일 좋더라구요. 감성을 후벼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