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 선과 악의 두 얼굴, 인챈티드월드
타임라이프 지음, 박종윤 옮김 / 분홍개구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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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한참 이런 류의 책을 마구 질렀는데 집중적으로 계속 읽다보니 질려서 얘는 뒷전에 쳐박아놓았던 것.  (아직도 쳐박혀있는 책들이 많다. ㅠ.ㅠ)   약간 감이 떨어지는 감이 있어서 제일 만만해보이는 얘를 잡았는데 어라~ 괜찮네.  ^0^ 

책을 펼쳤을 때는 처음엔 마법에 관한 신화나 전설을 모아놓은 책인줄 알고 '망했다'를 중얼거렸지만 많진 않아도 챕터별로 멘트식으로 첨언해놓은 부분들은 내게 딱 필요한 개념 정리.  여러권의 책들을 읽으면서 잡힐듯 말듯 했던 그 교통정리랄까... 내가 이런 류를 진심으로 믿고 확신한다면 나올 수 있는 현대적인 해석들.   몇가지 다른 생각들과 엮어서 자~알 써먹게 될듯.  ^^

제목은 역사나 신화 속의 마법에 관한 교통정리로 보이지만 내용의 90%는 마법과 연관된 이야기들이다.  삽입된 삽화나 그림들이 무척이나 예쁘지만 내용면에서 깊이는 별로 없다.  마법된 연관된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신화를 읽는데 목적을 뒀다면 실망할듯.  

다른 목적이 없다면... 성인을 위한 마법 신화 동화집 정도로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다.  편집도 잘 되어 있고 내용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이건 교정자의 목을 칠 일이지만- 너무나 많은 조사들이 빠져 있어서 황당하다.  이 책의 교정자는 김훈은 광적인 추종자가 아닐까 싶음.  한국말의 조사가 너무나 싫다고 대놓고 외치지만 김훈은 꼭 필요한 조사를 빠뜨린 적은 없는데... 때때로 내가 대학 시절 필기한 노트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곳곳에 '은,는,이,가'가 빠져있다.   문학이라면 새로운 시도려니 나름 핑계라도 대주겠지만 이게 뭐하자는 짓인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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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사도 - 개정판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8
니토베 이나조 지음, 양경미.권만규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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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나 만화 등에서 막연하게 보던 일본 무사도에 대해 좀 정리된 시각을 갖고 싶던 차라 받자 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잠시 딴짓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끝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저자는 일본의 5000엔권 지폐 도안으로 남아 있는다 니토베 이나조.  좀 고액권이다보니 한번도 구경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일본 갈 때는 이 아저씨 얼굴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도 꼭 5000엔짜리를 한 장 바꿔봐야겠다.

20세기 초반에 서구인들에게 일본의 정신이자 기조인 무사도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영어로 쓴 텍스트라고 한다.  그런 목적이 있는 만큼 내용이 상당히 쉽다.  더불어 적절하게 사용된 예와 그림 자료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 

무사도가 갖고 있는 문제와 부정적인 부분들을 지적하고 인정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무사도에 대한 담담한 예찬이다.  그러나 눈쌀을 찌푸르게 할 정도로 국수주의적이거나 눈을 가리고 무조건 내가 제일 잘 났어~라고 외치는 그런 무식함은 배제된 긍정적인 면의 부각.  만약 내가 서구인들을 대상으로 조선의 양반사회와 정신에 대한 글을 쓴다면 -내가 후기 양반 사회의 경직성을 엄청나게 싫어함에도- 이 정도의 기조는 나올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욕은 못한다.  이건 자기가 속한 문화와 사회에 대한 평균적인 애착을 가진 사람이 쓰는 자기 소개서의 한계이자 장점일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일본에 대해 외부인들이 갖고 있는 오해와 환상, 그리고 무사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기 위한 일본 지식인의 노력이라고 평가해야할 것이다.  소위 사무라이 정신이 일본 사회와 역사에 미친 영향과 소소한 일화들을 알고 이해하는 첫걸음으로는 더없는 선택인 것 같다.

그러나... 이 무사도의 단점이랄까... 극단적인 부분의 피해를 고스란히 몇번이고 맛봐야했던 바로 옆 국가.  반경 밖에서 방관자인 서구인들과 달리 그 미친 칼날에 맞아 피를 흘린 한국인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가지는 게 지나친 민족주의나 피해의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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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원으로 명품 스타일 비즈 액세서리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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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와이어 기법과 일반적인 비즈 테크닉이 안내되어 있는데 비즈를 업으로 하지않는 사람들이 설렁설렁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 간단한 것들 위주로 좀 까다로운 종류까지 패턴이 나와있다.

마음에 드는 이유를 크게 요약하면 세가지 정도.

1. 구슬이 주렁주렁이 아니라 메탈 등 다양한 소재를 함께 사용해 비즈 느낌이 별로 나지 않는다.
2. 꽤 고급스럽게 보이는 결과물에 비해 과정이나 드는 공이 적다.
3. 초보에게 필요한 테크닉이 책만 봐도 알 수 있게 섬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책 만드는 입장에선 뭔가 특별한 시도라는 폼이 나겠지만 비즈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그런 의욕이 넘치는 사람을 제외하고서여 CD니 이런 걸 틀어보면서까지 배우려들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설렁설렁 가볍게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쪽을 추천.

내가 배우는 주얼리와 함께 응용해보면 좋을 것들이 몇개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손을 꼬물거리는 게 엄청 하고 싶으면 또 몇개 만들어봐야겠다.  지난 주에 목걸이와 귀걸이 몇개 만들었더니 약간 지친 상태.  좀 쉬었다 여름용 액세서리들을 만들어봐야지~ㅇ

다만 치명적이라면 치명적인 실수가 이 책에 있다.  필수 재료들의 설명과 사진을 찍어놓은 페이지의 T핀 부분에 완전히 엉뚱한 사진이 끼어들어가 있다.  비즈에 대해 대충 알고 이 책을 보는 사람들에겐 큰 문제 없겠지만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으로 시작하는 사람에겐 좀 난감한 문제이지 않을까?   다른 것도 아니고 이런 류의 서적에서 너무나 초보적이고 심각한 오류였다.

그래서 별 네개 줄 것을 3개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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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비즈공예 - 플래쉬 애니메이션 강의가 있어 더욱 쉬운 DIY Turning Point 2
국영주, 유진영 지음 / 성안당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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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우고 있는 주얼리 공예에서 불가능한 부분을 접목시켜 응용해보고 싶은 욕심에 비즈쪽도 살짝 건드려보고 있다.  여기저기 인터넷 서점을 뒤지다가 가장 평이 좋아서 이걸 주문해 봤다.

결론은 별 1-2개 정도. 

액세서리란 것이 각자 명확한 취향이 있는 것이다보니 내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 디자인들이 줄줄이 수록됐다는 것이 이런 박한 평가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본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강의 CD가 들어있다는 이유로 가장 기초적인 부분들을 설렁설렁 지나가버린 건 책으로 나온 이상 문제가 있는 듯.

와이어 공예 관련 안내도 꽤 나와있긴 하지만 액세서리 보다는 소품쪽에 치중을 했고, 액세서리 역시 구슬꿰기에 주력하고 있는 디자인들이다. 

이 책은 구슬을 주렁주렁 꿰어서 만든 그야말로 '비즈' 공예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추천이지만 비즈를 이용해서 모던하고 고급스런  액세서리를 만들려는 사람에게는 절대 비추.  취향을 떠나서 비싸보이는 고급스런 디자인은 아니다.

자기 취향을 감안해서 선택을 함이 좋을듯.  그리고 초보자들에겐 절대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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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엔의 힐데가르트가 전하는 보석치료 - 몸과 영혼을 위한 자연치료법
로날드 슈베페 외 지음, 유순옥 옮김 / 다른우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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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몰입하고 있는 취미 생활과 또 새로 들어간 오래된 취미 생활 양쪽에 다 걸쳐진 것 같은 내용이라 선택해본 책.  두께도 얇고 또 내용도 술술 읽히는 덕에 잠깐 훑어보고 놓자는 처음 의도와 달리 끝까지 다 읽었다.

유명한 중세의 음악가로 내가 처음 알았던 힐데가르트 빙엔.  그런데 종교계, 인문학계 등 곳곳에서 이름이 많이 보인다.  가톨릭에선 종교 음악보다는 신비주의 철학자와 명상가로, 또 다른 부분에선 저술가 등으로도 유명한 그녀는 또 의사이기도 했던 모양이다.

이 책은 보석을 이용한 치료법을 기록해놓은 그녀의 저술의 번역이랄까... 재구성이다.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사이비 돌팔이.  조금 더 열린 대체의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일종의 기 치료, 심리치료와 자연주의 치료가 결합된 대안주의적인 자연 치료법에 관한 기록이라고 보면 되겠다.

매 챕터마다 빙엔이 치료에 이용했던 보석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효능, 그녀가 권장하는 사용 방법과 보석의 보관 방법, 그리고 적용되는 병증에 관한 설명이 나와있고 마지막 부분에는 현대의 대체 의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다.  더불어 혹시라도 있을 소송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중증의 병은 병원에 가라는 친절한 안내가 많이 붙어있다.  ^^  현대인들에겐 일견 황당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약간이나마 신뢰성 부각을 위한 시도가 아닐까 싶음. 

현대 양의학의 절대적인 신봉자에겐 한편의 코메디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세상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또 이게 궁합에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중병에는 필히 보조요법으로 쓰라고 강조하고 있으니 가벼운 보조요법 내지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듯.  심리적인 안정성이 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감안할 때 완전히 무시할 것은 또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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