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빛깔있는책들 - 즐거운 생활 269
조윤정 지음, 김정열 사진 / 대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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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동생이 커피 배우러 다닐 때 샀던 책.

그때 읽었는데 작년엔 책 읽은 감상도 쓰기 귀찮을 때라서 이제야 하나씩 찾아내서 간단히 기록이라도 해두려고 한다.

 

대원의 빛깔있는 책 시리즈 중 하나인데 현대인들을 위한 간단한 입문서의 목적을 가진 책 답게 다양한 컬러 사진을 곳곳에 배치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200쪽 안쪽의 두께에다 커피의 역사, 종류, 문화, 재배 방식 등등 가장 일반적이고 인문학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로스팅, 블렌딩, 테이스팅과 다양한 추출 방식과 변형 등에 관한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책 한권을 읽고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게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정독을 한다면 어디 가서든 최소한 입으로는 어떤 게 맛있고, 어떻게 해야 맛있고~ 등등을 떠들 수 있지 싶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부분은 부록으로 할당한 2쪽의 유기농 커피와 페어 트레이딩에 관한 부분이었다.

 

한국도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환경을 지키는 농법과 페어 트레이딩의 효율적인 연결점을 찾는 게 쉽지 않은 모양이다. 커피 같이 한정적인 지역에서 생산되면서 전 세계적인 기호품이 된 작물은 로컬 푸드 운동도 불가능하니 더 큰 문제겠지. 이 책에서는 아주 짧게 지나가고 있지만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깊은 내용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언부언이 많았는데 커피 입문서로는 괜찮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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