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밖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1
강홍구 / 내일을여는책 / 1995년 11월
평점 :
절판


흔히 미술 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며 미켈란젤로, 밀레 같은 유명한 화가의 이름을 떠올리고 그 유~명한 그림들이 있는 미술관으로 마음 먹고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 얘기와 정말 명화나 명작이라는 이름으로 미술관 안에서 잠자고 있는 미술품의 얘기를 절묘하게 잘 엮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책 바로 초입부터 유명한 영화 서편제 -아마 지금 쓰여졌다면 친구나 jsa를 예로 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를 예로 들어 얘기를 시작함으로 어려운 미술이 참 가깝고 솔깃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안에 있는 내용도 초보자를 질리게 하는 외우기 힘든 이름과 그림들의 나열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의 얘기들과 많이 연결되어 내용이 전개된다. 그런 면에서 내용은 있으면서 초보자에게 참 친절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또 미술 안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달변으로 풀어내는 얘기들은 문학과 미술 외적인 다양한 방면에 대한 작가의 관심사가 드러나는 화제들이 즐겁다.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책에 등장하는 그림들이 흑백이라는 것. 이런 내용의 책이라면 책값이 올라가서 얻는 손해를 좀 감안하더라도 컬러로 그 그림들을 보여졌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소개하는 그림의 수를 줄여서라도 그 색감과 느낌을 독자에게 함께 공감하도록 해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흑백의 그림은...뭐랄까...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요리를 먹는 맹숭맹숭한 느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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