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의 역사 - 무용의기원서부터중세기까지
제르멘느 프뤼도모 / 삼신각 / 1990년 3월
평점 :
절판


무용 관련책을 몇권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일단 원시 시대부터 무용사를 잡고 풀어내려온 책은 처음이다.

비교대상이 많이 없는 관계로 내용이 부실하다 어쩌다를 논할 수준이 못되지만 그냥 이 책만을 놓고 본 인상에선 확실히 전문가의 냄새가 폴폴.

수준높은 애호가의 시각에서 써내려온 맥크럴의 책과 확실히 다른 깊이가 있다.   이게 제대로 공부한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겠지.

역시 어떤 영역을 전공으로 해서 공부한 사람의 글은 다르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아주 수준높은 애호가인 쥬디스 매크렐의 책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정보의 질은 양쪽이  다 의미가 있지만 학문적인 깊이에선 수십년간 한우물을 판 사람의 식견이 역시 높음.

1권에선 역시 이전부터 중세까지의 무용에 대해 좌~악 훓어놨는데 재미있다.   무용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책.   고대부터 낭만 발레 직전까지, 본인도 인정했듯이 서양 무용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를 해준다.
내용에 감탄을 할때만 저자 소개를 유심히 다시 보는데 역시 무용역사학 강의를 30년 넘게 하고 고대 그리스 무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함.


 짧은 입문서나 소개글에서 단편적으로 지나갔던 고유 명사며 이름들이 지면의 여유가 있는 여기서는 찬찬히 소개가 되어서 덕분에 내 머리속도 상당 부분 정돈되는 느낌.

어느 분야이건간에 한번쯤은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넉넉한 분량으로 정리된 책을 꼭 읽어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된다.

삽화가 나름대로 배치가 잘 되긴 했지만 비전공자 입장에선 좀 더 그림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음.

번역도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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