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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질투한 문명들
찰스 벌리츠 / 새날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내가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
가볍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지식의 양이나 깊이가 만만치 않았다.
헨콕(이던가???)의 신의 지문보다 더 논리적이고 수긍이 간다.
상상 고고학 계통의 책인데 주류의 입장에서 볼때는 참 말이 안되는 소리긴 하지만 소위 주류 고고학이나 주류에서 말하는 이 상상 고고학이나 근거가 부족하긴 정말 마찬가지이다.
삼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들의 논리 다툼은 그야말로 도자기 가루 약간을 놓고 이게 항아리였나 주전자였나를 다투는 것으로 보이는 관계로...
내 입장에서는 사실 상상 고고학쪽의 논리에 더 마음이 끌린다.(고고학 전공자가 아닌 대다수 일반인들은 아마 비슷한 취향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됨...)
우리는 정말 초고대 문명에 대한 유전적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일까?
어쨌건 고고학이란 정말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학문이란 생각이 든다.
하긴 상상력없이 가능한 학문이 과연 존재하는지... 오랫만에 재미있고 내용이 있는 책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