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의 왕국
P.W앳킨즈 / 동아출판사(두산) / 1996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고등학교 시절에 진작 알았으면 화학을 그렇게 기피하진 않았을텐데.

어려운 얘기를 정말 쉽게 풀어놨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만이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실감. 끊임없이 암기해야 했던 단순한 기호인 원소와 화합물들이 전혀 새로운 왕국의 한 일원으로, 또 살아있는 존재로 내게 다가왔다.

인간과 우리에게 익숙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왕국처럼 원소들의 영역도 질서를 가지고 또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얘기(과학적 사실)을 풀어내고 있다. 화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고교시절 화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은 내 머리 속에 딱 2개 남아있는 상태였다. 수소가 제일 가볍고 물은 H2O 라는 것) 사람도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저자의 머릿말을 잠깐 빌리자면 지리적 비유를 해석할 수 있는 상상력만 있으면 충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사족 하나를 덧붙이자면... 이런 책은 번역에 따라 묘미가 많이 달라지는데 원작자의 비유를 살리면서 참 깔끔하고 읽기 쉽게 번역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