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이단자들
시부사와 다쓰히코 지음, 김향 옮김 / 가람기획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다 읽은 날 바로 간단하게라도 감상을 썼어야 하는데 별로 인상 깊게 읽은 책도 아니라서 그런지 별로 쓸 말이 없다.  핸드백에 넣어 다니기 좋은 작은 사이즈에다 하드커버의 예쁜 책이라는 장점을 제외하고는 딱히 장점을 찾지는 못하겠다는....  

다루고 있는 인물들은 책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존재들은 아니다.  그나마 가장 대중적인 게 프랑스 혁명의 공포천사인 생 주스트와 노인반슈타이젠 성의 건축주로 유명한 루드비히 2세.  음악사를 배웠거나 바그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바그너의 그 엄청나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악극을 후원해준 예술 패트런으로.  또 나처럼 발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환상, 백조의 호수'의 비극적인 주인공. 

유명한 마술사인 게오르그 구르기예프,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등장인물 샤를뤼스 남작의 모델이 된 몽테스키우, 로마 황제 헬리오카발루스 등 역사 속에서 좀 독특한 인물들에 대해 풀어놓고 있다. 

그런데 정보보다는 해당 인물에 대한 저자의 상념이나 평가가 많은 느낌.  여기에 언급된 인물에 대해서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것보다는 좀 더 깊은 정보를 얻고 싶다는 의도를 가진 나로서는 인물 에세이 형식의 진행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잘 모르는 인물들 뿐 아니라 전혀 모르던 존재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됐다는 것에 대해서 만족해야겠지.  별로 분량이 많은 책도 아닌데 오타가 꽤 눈에 띄었다는 것도 지적하고 싶다. 혹시라도 재판을 하게 된다면 교정 좀 다시 볼 것을 권하고 싶음.  

냉정하게 별을 매기자면 두개 반이다.  그나마 책이 예뻐서 세개 쪽에 클릭을 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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