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적 기업 - 기부정보가이드 도토리 시리즈 02
정선희 지음 / 다우출판사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한국에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소개서이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 역사가 일천한 만큼 책의 내용도 잡지의 기획기사나 두툼한 공연 프로그램 정도의 깊이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토종 사회적 기업에 대한 심도 깊은 보고서나 자료를 원한다면 실망할 확률이 높다.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보 획득 정도라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2005년에 나온 책이니 여기 내용을 사용하려면 2009년이라는 오늘과 비춰 볼 때 얼마나 이 책에 나온 내용에서 바뀌어 있을지 추가 조사는 필수일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12개 기업은 저소득층의 자활과 고용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히 달리는 경우도 있고, 사회적 기업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로 변신해 대신, 기업 이윤을 자활과 복지에 투자하는 걸로 방향전환을 한 경우도 있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1978년 빌 드레이튼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후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 기업들이 걸음마를 시작했지만 아직도 사회적 기업에 있어 '이것이다'라고 모두가 주장할 수 있는 전형적인 성공 모델은 없다고 봐야하니까... 사회적 기업들이 하고 있는 이익과 공익의 조화는 현재 진행형인 경제 혁명, 혹은 진보라고 봐야할 것 같다.

조금 두껍고 종이질은 심하게 좋은 '한국의 사회적 기업에 관한 문고판 소개서'라고 보면 될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