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 혁명 - 제4섹터, 사회적 기업가의 아름다운 반란
유병선 지음 / 부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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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세계를 먼저 읽지 않았다면 이 책에 꽤나 감동을 많이 받았을 텐데... 그 책이 번역되어 출간되기 전에 원서를 엄청 많이 참고했는지 인물 소개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리까지 그 책에서 거의 발췌해다시피한 부분들이 많아서 좀 뜨아~했다. 

침팬지와 비슷하지만 침팬지와 달리 평화적이라는 영장류 보노보를 데려다가 제목을 뽑은 센스는 근사한 것 같다. 일단 눈에도 확 들어오고. 요점과는 좀 거리가 먼 얘기인데 이 보노보들이 살고 있는 자생지가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심각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 중 하나인 콩고 민주 공화국이라는 역설 때문에 혼자 좀 웃었다.

각설하고 책 내용을 정리해자면 첫 장에서는 유명한 사회적 기업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근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좀 혼란이 되는게 NGO와  NPO, 사회적 기업의 차이가 명확하게 무엇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사회적 기업이라면 기업 활동을 통해 그 이윤을 다시 사회적 사업에 재투자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도서관 사업을 벌이는 존 우드며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교육 지원 사업을 하는 얼 마틴 팰런이며 데이비드 위시의 사업은 사회적 기업이라기 보다는 NGO에 가까운 것 같은데???  이 명확치 못한 부분은 스스로 공부를 좀 해야할 것 같다. 

두번째 장에서 소개하는 건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 기업, 저자는 그것을 보노보 기업이라고 칭한다. 소개되는 1번 타자는 유명한 그라민 은행. 그라민 은행의 시스템이 최근 제에 봉착해 요즘 새롭게 돌파구를 찾고 있단 내용이 쏙 빠지긴 했지만 초창기부터 전 세계에 소액 무담보 대출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과정을 소개하는 데는 모자람이 없다. 

3장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달라지는 세계에 분산되어 소개돼 있었던 아쇼카의 시스템이며 이상, 선발기준 등을 요약해놓은 발췌본에 가깝다.  좋은 정보를 일찍 접한 사람의 선점 권리라고 인정할 수 있겠지만 좀 여러가지를 섞었다면 좋았을 것을..

4장은 기자 출신다운 아주아주 깔끔한 요점 정리. 한눈에 확 들어오게 도표도 있고 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게 많은 의미에다가 여러가지 얼굴을 갖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와닿을 요점 정리는 이게 아닐까?  2007년 5월 뉴욕 타임즈의 기사 제목이라고 한다.  

돈도 벌고 세상도 구하는 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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